2016년 메일루에 인수된 Delivery Club은 러시아 107개 도시, 총 8천300개의 레스토랑및 카페의 메뉴를 가정으로 배달한다. 주문만 받고 레스토랑 자체 배달원이 배달을 하면 15~20%, Delivery Club의 배달서비스까지 이용하면 3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후발 주자인 Yandex Eda는 24개 도시, 9천 개의 레스토랑 음식을 취급한다. 주로 모스크바를 비롯한 대도시, 그 근교 지역을 커버하는데, 최소 배달비가 39루블(약 700원)이다. 배달비는 음식 가격과 거리, 날씨 등을 따져 추가한다. 배달가방도 차가운 음식과 따뜻한 음식을 나눠 넣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배달 수단은 자전거나 도보, 킥보드, 대중교통수단 등을 이용한다.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향후 전망은 밝다. Delivery Club의 올레그 하우스토프 대표는 “러시아의 음식 배달 서비스는 향후 3년 내에 10~15배 더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레스토랑 운영자는 “배달앱 주문을 받으면서 매출이 약 20% 이상 성장했다”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아직도 러시아에선 음식 배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절대 다수여서, 배달 시장을 키우기 위한 업체의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