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원 김용석입니다.
평생교육원의 역학강의나 문화센터의 동양철학강의에 대하여 물어보는 일반인들이 있어서 간단히
답변드립니다.
필자가 아는 선배중에 존경하는 술사분( 3명정도 됩니다.)이 계시는데 우리나라에서 거의 10순위안에
드는 유명한 역술인들인데 역학임상경험과 상담만 40여년을 거의 하신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보다 물론 나이도 많고 경력도 많습니다. 저는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저와 인연이 약하다고 판단이
되면 제가 존경하는 술사분들한테 소개도 많이 해드립니다.
그런데 위 세분은 모두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이나 대학교에서 역학강의를 전혀 하지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역학을 저변확대하는데도 좋고 강의료도 부담없이 학생들에게 가르칠수도 있고 좋은 상황인데
말입니다....
우선 첫번째로 실력있는 술사들은 교육원이나 문화센터나 대학교의 역학강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담하려고 하는 사람들과 인원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상담하고 임상하고 소문이 날수록 최소한 500명에서 1000명이 넘게 오니 굳이 그곳에서 우선 강의를
할 필요가 없다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나지를 않습니다.
두번째로는 역학강의는 배우는 사람의 학식적 수준과 이해도에 따라 천차만별이 됩니다.
정규과정처럼 그냥 진도로 가는 학문이 아니라 배우는 학생의 수준과 이해도에 따라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정상적인 속도로 그리고 때로는 잠시 휴강하면서 공부를 진행해야 되는데
학교나 문화센터나 교육원의 강의는 무조건 학습진도를 나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문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그러니 그곳에서 몇년을 공부하고도 본인사주나 가족명조차 해단을 정확하게 못해서 계속 헤매는
후학들이 늘어날수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로 그러한 학교강의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주역서부터 관상과 풍수학과 명리학과 기문둔갑과
육효학과 육임학과 그리고 자미두수나 하락이수와 타로,성명학과 서양점성술등 정말 총 망라해서 각
선생님들이 열성적으로 가르친다고 홍보하는데 실제 상담을 하거나 강의를 할때에는 이렇게 많은
학문이 필요도 없으며 여기서부터 커다란 난제에 걸리게 되는겁니다.
제가 수십년의 임상경험을 하고 강의하고 상담하는 선생님들을 찾아보라는 이야기는 세번째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초학자는 어느 학문이 맞는지 어느 학문이 중요한지 주종도 모르고 체용도 모르고 깊이있는 수준을
어느정도까지 배우는지도 모르니 그저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잡기에 빠져서 본인들도 시간만 낭비를
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매화역수서부터 화투점서부터 귀장술에 당사주,구성학까지 정말 인연이 없으면 평생 고생만
하다가 상담에 전혀 써먹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후학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후학분들에게 문화센터를 가십시요, 교육원에 가세요. 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를 가세요.
라는 말을 못합니다. 나중에 제가 욕을 먹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그냥 취미로 한다고 생각하고 가면 좋을 정도입니다. 그 이상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학공부(전문 프로술사공부)는 제가 장담하건데 전혀 모르고 시작한다고 하면 4년여정도 걸립니다.
이것도 가장 지름길로 말씀드린 기간이며 그것도 최고의 선생님들에게 사사를 받는다는 조건과
인연들로 말입니다.
만약 위의 학원식으로 공부를 한다고 하면 10여년 이상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모자란것은
다시 선생님을 찾으면서 배우러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인연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겁니다.
선생님에게는 역술적공부만 배우는것이 아니라 종교와 철학과 상담기법과 명상에 관한 내용과 영적인
공부도 배워야 능히 천층만층의 사람들을 나중에 상대할수가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