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세일링 동안 낚시 등을 통해 잡은 생선이 커서 양이 많으면 소금 절임, 초 절임, 훈제, 또는 말림(예: 과메기) 등으로 보관할 수 있다. 앞으로 하나씩 그 레시피를 소개할려고 하는데...
이번엔 매우 간단한 소금 절임 레시피를 소개한다. 북유럽에서 한여름에 즐겨 먹는 그라브락스인데 그 이름에서 그라브란 "파 뭍는다"라는 뜻이고 락스는 "연어"라고 한다.
그라브락스는 연어를 주재료로 하지만 보통 기름기가 많은 어떤 생선도 가능하다.
위키피디어
준비물:
1. 소금 많이
2. 설탕 같은 량
3. 딜 (dill) 허브 상당량
4. 연어 포 1kg 또는 되는데로
5. 랩 또는 신문 종이
요리법:
1. 연어 포 살은 뼈와 잔 가시까지 다 제거한다.
2. 살에다 소금과 설탕을 골고루 바른다.
3. 포를 길이 방향으로 접어서 꽉 눌러준다.
4. 랩이나 신문 종이로 돌돌 말아 "고정"한다.
5. 냉장고가 있으면 2~3일 정도 넣어둔다 (없으면 하루 이틀 저온 창고에 둔다).
6. 꺼내서 보면 생선 물이 빠져서 흥근한 액체가 생선살에 뭍어 있다고 한다.
7. 살을 깨끗이 씻은 후 딜을 수북히 올려놓고 다시 랩으로 만 다음 1일 정도 숙성시킨다.
서빙법:
1. 먹기 전 껍질은 재주껏 벗기고 허브 향이 그윽한 생선살을 알맞은 두께로 저민다.
2. 쟁반에 올리고 채소 샐러드, 삶은 감자와 달걀, 크래커 등과 함께 먹는다.
3. 빵 속에 넣고 머스타드, 마요네즈, 후추가루 등으로 양념을 한 후 먹어도 된다.
4. 맥주, 양주, 소주 등과 곁들여도 좋다.
*냉장 보관하면 1주일 가고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1년은 가지 않을까 싶다.
소금에 숙성시킨 그라브락스
샌드위치 속재료에 넣어 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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