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지난 26일 아라우부대 법당에 봉행된 법회에 참석해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총무원장 스님이 심의칠 소령에게 연꽃 향로를 선물하는 모습.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지난 26일 아라우부대 불교법당에서 군인 불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아름다운동행 후원한 필리핀 타나완 국립고등학교 완공식에 이어 아라우부대 불교법당 법회에 참석해 30여 명의 불자 장교 및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법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아라우부대가 진행하는 종교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법회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먼 이국땅에서도 불심을 키우고 있는 군인 불자들에게 단주를 선물하며 격려한 뒤, 법당 운영을 맡고 있는 심의칠 소령에게 대표로 연꽃 향로를 선물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하라”며 “주인의식을 가졌다면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하는 불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장병들에게 출가하게 된 인연에 대해 설명한 뒤, “부모님을 생각하며 힘들더라도 열심히 맡은 임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육군본부 군종실 함현준 법사도 “스스로를 돌이켜 봤을 때 이곳에서의 경험들은 귀하고 성숙한 공부가 될 것”이라며 “이곳 아라우부대가 바로 여러분들에게 수행처이며 필리핀 주민들을 위한 여러분의 마음이 곧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