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긍정적이고 오래 살것이라고
더벌리고 다녔지만, 아프고 보니 부질없는 생각이 든다.
지난 9월초순 건강검진받다가 위에 불순물이 남아 있어
2차 시도에도 검사를 하지 못하여, 2차병원으로 가서
2일 동안 영양제 주사를 맞고 검사하라고 하여..
거붕백병원에 가려고 하다 어차피 잘못되면
부산 3차병원이로 가야하기에 부산연제구에 있는
친구 아들이 운영하는 동네 병워으로 갔다.
처음면담 5일후 검진하고 5일후 결과를 보았다.
◈ 결과 위 선종으로 3차병원으로가서 수술이나 시술받으려고 권유
즉시 전화를 몇군데 하니 동아대는 2일후, 부산대는 20일후, 서울삼성병원은
40일후 면담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급한 마음에 동아대 병원으로 갔다. 5일후 검사, 다시 5일후 검사결과 보기
선종이 커서 본인이 하기에 부담이 되므로 다른3차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10월7일 부산대,10월9일고신대 예약을 하였다.
-딸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 의사를 보고 가야지?
아무래도 20년이상 경륜이 있어야 한다고 하길래
사전에 검색해보니 경륜이 20여년 된 것 같에, 집사람과 장남과 손자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뭐, 위험한 것은 아닌것 같고 일단 검사를 해봐야 알겠는데, 소화가 불편하다고 하니 몆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10월10일 검사일정을 잡았다.
-10월10일 오늘은 검사날인데 작은 딸래미와 동행했다. 대장내시경 한다고 물 한말에 약제 넣고 4번
마시라고 한다. 몇해 전 그 물을 다먹을 수 없어 두번이나 실패했다. 촌말로 미성미성한 것은 잘 먹지 못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우유는 잘마시지 못했다. 먹지로 3봉지 마시고 병원으로 갔다.
위 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한꺼번에 실시했다. 다시 복부 ct 촬영하고 오후 1시30분에 의사와
면담이 있었다. 크게 위험 한것은 아니고 시술이나 수술을하고 4일정도 입원하면 된다고 하였다.
세끼를 굶고 먹는 곰탕은 그렇게 맛이 있었다.
근 한달동안 근심하고 걱정하던 이 놈의 위선정은 이제야 확정되어 딸에게 말은 하지 않았으나
마음 깊은 속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자잘 관리만 하면 10년은 더 살수 있겠구나?
아버님, 어머님이 95세까지 살았으니 난, 그 보다는 더 살아야지.... 어설픈 기대를 해본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다. " 는 글귀가 생각난다.
오늘 아침 식사를 하고 텃밭에 양파심으려 간다..
금년 6월25일 촬영...1남2여 ( 거제,창원, 미국, 말레이,호주에 거주하는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들
첫댓글 그만하시기 다행입니다.
카페에서 자주 뵙지요.
카페를 늘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