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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천선동 성주사 입구 불모산 주차장 02. 산행날씨 : 구름 03. 산행일자 : 2016년 7월 15일(금요일)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불모산 주차장 입구 산불조심 안내판보고 진입--->대암약수터 표지판--->~~--->불모산 이정표(삼거리)--->불모산 정상--->안민고개 이정표보고 우회전--->~~--->헬기장에서 우측진입--->교각--->성주수원지--->불모산 주차장(5시간, 13k) 06. 찾아가기 : 장유IC--->장유터널--->성주사 표지판보고 진입--->성주사 입구 신호에서 좌회전--->불모산 주차장 07. 산행소감 : 주말 비소식에 오늘 가까운 창원의 불모산으로 향했습니다. 불모산은 날씨좋은 날 김해평야에서 장유쪽으로 보면 중계탑이 서 있는 산입니다. 하도 많이 보아온 산이라 서슴없이 성주사 경내로 들어갔습니다. 자물쇠로 출입을 막아놓았습니다. 지나가는 등산복차림의 젊은 친구에게 "여기말고 불모산 들어가는 입구는 없습니까?"하니 "멧돼지가 많아 입구를 폐쇄했습니다"고 절에서 일하는 중년의 남자에게 또 물으니 "멧돼지 조심하세요"라고 하기에 창원 사람들은 '저 미물에 겁을 낞이 먹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불모산 주차장입구에 등산기점을 찾아 숲속으로 들어가니 오늘따라 숲속이 깜깜합니다. 눈동자는 커지고 아까 멧돼지 조심하는 경고는 무슨 폭음으로 들려옵니다. 멧돼지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도 생각하면서 걸으니 주위의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좀 걷다가 어느 골짜기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멧돼지나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위해 방황하는 나나 매일반으로 동질감을 느끼리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고요해졌습니다. 약한 인간에게 몇 마디 말로 얼마든지 세뇌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드니 내 자신이 초라해졌습니다. 하여튼 정상에 서니 조금 전의 생각은 간데 없고 주위의 조망을 살펴보았습니다. 진짜 정상은 각종 중계시설들이 차지해 호강을 누리고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상상으로 각종 산들을 훑어 보았습니다. 정상에서 진해입구(용원)쪽으로 달리는 시루봉, 천자봉이 있고 한 가닥은 용지봉, 대암산, 비암산, 정병산이 있으며 정병산 넘어 무학산, 광려산, 대산, 봉화산이 그려집니다. 또 하나는 바로 앞의 굴암산 능선이 지나갑니다. 이런 상상을 하다가 정상 아래 넓은 부지의 나무그늘 아래서 막 곡차 한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멀리까지 그 향기가 전달되었는지 하동의 친구가 전화를 하였습니다. 빨리 하동으로 오라고!!! 하산하는 발걸음이 빨라진 것은 이 코스는 2년전 한번 웅산으로 올랐던 길이라 낯익은 탓도 있지만 하동으로 잽싸게 가야한다는 희열(?)이 나를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불모산 주차장입니다. 계속 진행하면 성주사가 나옵니다. 왼쪽 트럭 못미쳐 올라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바로 이 안내판을 찾으면 오를 수 있습니다 계속 가다가 이 이정표를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올라갈 땐 국수나무가 많습니다 우측 푹 들어간 곳이 안민고개입니다 진해항이 보입니다 마창대교로 연결되는 도로도 보이고요 정상엔 오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일이어서인지 등산객은 없네요 굴암산으로 능선이 뻗어있습니다 가덕도입니다 우측 시루봉도 비닐로 정상석을 덮어놓은 것 같습니다 하산할 능선입니다 안민고개쪽으로 내려갑니다 뱀꽃입니다 노루오줌이고요. 요새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진해와 창원 산능선 하나 차이이네요 되돌아본 불모산 패랭이꽃입니다 범꼬리입니다 진해항은 천혜의 항구입니다 이걸 보는 순간 첫마디가 '아름답다'였습니다 장복산도 보입니다 웅산도 위용을 드러냅니다 진해 신시가지인 모양입니다 이제 성주사와 성주상수원이 보입니다 헬기장인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턴 길이 좋지 않습니다 멀리 그리고 몰래 피어있는 원추리를 당겨봅니다 성주수원지입니다 멀리 정상이 표시가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