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로수의 나뭇잎들이 노란색을 띠며 가을이 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교육계통은 시간이 참 빨리 흐릅니다.
벌써 10월이군요.
안녕하세요 하늘산책 이사장입니다.
선생님들이 동선이 너무 길다고 에버랜드는 가지 말자고 하는걸 달래고 달래
가을 소풍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비슷한 비용이면 대전동물원이나 다른 곳보다 에버랜드가 볼것도 많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남겨줄것 같아
제가 고집을 피웠는데..
그래도 정문부터 가는건 동선이 너무 길어 저도 서문으로 입장하는것으로 스케쥴을 짰습니다.
서문입장이 가능한지 에버랜드에 몇번이나 확인하고
월수금에는 서문 개방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리고 에버랜드 가을 소풍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소풍당일 아침에 티켓팅한 여행사에서 서문개방을 하지 않는 다는 공문을 주말에 받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설마하며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에버랜드를 향하고
서문 개방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최종하고 어쩔수 없이 정문으로 향했습니다.
정문에 가니 버스는 버스 회차장이라고 해서 몇십계단을 올라 3백미터는 가야 정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 슬슬 울하가 치밀었습니다.
정문을 입장하고도 우리가 계획한 장미원 피크닉장은 팔백미터는 가야하는데..
아무리 우리 아이들이 평소 산책으로 단련 되었다지만 초반부터 진을 뺄 필요는 없는 일이니까요.
CS 총괄 매니저를 나오라고 했습니다.
정문에서 여직원이 그런거 없다고 발뺌을 합니다 거짓말이죠.
그러더니 정문 매니저란 사람이 나옵니다. 당신하고 이야기 할일 아니니 CS 담당 매니저 오라고 하라고..
없답니다. 돌아가면서 거짓말을 하네요. 그러면서 슬슬 화를 돋굽니다.
어디 여행사통해서 티켓팅했냐고 여행사랑 알아서 하라고..
이건 뭔..
저희는 분명 에버랜드에 직접 서문 개방을 확인했습니다.
정문 매니저란 사람이 점점 열받게 하길래 어차피 나 안에 들어가서 가만 안 있을거다..
행정동 어디냐?
그랬더니 입장하면 바로 우측에 고객 상담실 있답니다.
아까는 없다던 고객관련 부서..
가서 직원에게 정문에서 한판 하고 왔으니 두말 할것 없고
CS 총괄 담당자 나오라고..
어떻게 초등학생 중학생도 아니고 4세 영아들도 있는데 이렇게 많이 걷게 하느냐 이게 말이 되느냐
서문을 일방적으로 폐쇠해서 문제가 된 부분을 조목 조목 따졌습니다.
상담실로 가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서문 개방 안해서 우리아이들 고생하고 있다.
담당자에게 자녀분 계시냐?
여섯살 아이가 있답니다.
아버님께서는 아이들이 버스회차장부터 정문을 기어올라와 장미원까지 1킬로가 넘는 길을 걸어가는게 좋으시겠습니까
서문에서 바로 장미원으로 평지로 이백미터만 걷는게 좋겠습니까?
답을 못하더군요.
다른건 필요없고 갈때 우리아이들 많이 지친다 갈때만이라도 서문 개방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검토해 보겠답니다.
세시전까지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연락이 왔는데 서문 개방은 어렵고 퍼레이드팀 쪽문으로 나가면 된답니다.
가봤습니다.
퍼레이드카 창고를 돌아 4백미터정도를 돌아 주차장을 나갑니다.
아니 서문 하나 개방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다시 알아봐 준답니다.
4시에 서문 열어준답니다.
결국 하루종일 실랑이 해서 서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무사히 버스를 탈수 있었습니다.
하루가 운전해서 피곤한것보다 서문 하나 개방하느라 실랑이하느라 피곤했던 소풍이었습니다.
서문이 열리는데 정말 무슨 오즈의 마법성문이 열리는 것 같더군요.
덕분에 아이들과 소풍내내 같이 하지 못했지만 무사히 힘들이지 않고 귀가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떻게 자녀분들은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주어진 여건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늘산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늘산책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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