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불황의 경제학
저자 : 폴 크루그먼
출판사 : 세종서적
발행일 : 2015.01.15
책《불황의 경제학》은 경제학자들이 불황의 원인, 특성, 그리고 그 대응책에 대해 다룬 이론적 분석과 실질적 사례들을 통해 경제 불황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불황을 단순히 경제적 침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제적 힘들이 상로작용하는 복잡한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접근을 취합니다.
첫번째 접근으로는 불황의 본질과 특성을 이야기합니다. 경제 불황이란 단순히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태가 아니라, 경제 시스템의 전반적인 위축을 의미합니다. 경제 불황 동안에 소비자의 소비와 투자가 모두 감소하고, 실업률은 증가하며, 물가 하락이나 디플레이션이 대게 발생한다. 불황의 특성 중 중요한 점은 자기강화적인 악순환이다. 수요의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의 생산을 줄이고, 그 결과로 실업이 증가하며, 실업률의 상승이 다시 소비와 투자의 위축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는 교수님께 들었던 경제학 수업에서도 설명되었던 부분이라 이해하기가 매우 편리했습니다.
불황의 주요 원인으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 4가지로서 수요부족, 금리 상승과 통화 긴축, 외부 충격,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말했던 수요 부족은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 위축 이로 인한 고용 감소까지 연결되는 수순이고요, 수요 부족은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대게 발생합니다. 금리 상승과 통화 긴축은 시장에 풀리는 돈이 줄어들어 투자 등의 활동이 감소하는 것이죠. 외부 충격으로는 예측할수 없는 천재지변 등이 있습니다. 유명한 예시로는 2021 코로나 사태가 있겠네요. 금융 시장 불안정으로는 은행 및 증권 시스템의 문제 발생 등이 있습니다.
불황의 경제적 결과로는 대표적으로 실업 증가와 소비 감소입니다. 또한 디플레이션도 불황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불황의 대응책으로는 크게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사용합니다. 통화 정책으로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거나 양적 완화와 같은 비전통적 통화 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여 경제 활동을 활성화시킵니다. 재정 정책으로는 정부가 경제 부양을 위해 공공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해 직접적인 수요 창출과 고용 증대 효과를 기대합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불황을 경제적 충격의 단기적 결과로만 보지 않고, 구조적 원인과 정책적 대응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의 필요성까지 강조된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부분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상황과 기업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선택했는데, 저처럼 주식 투자나 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학우분들께서는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