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장: 오므리와 아합
[1-4절]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임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가라사대 내가 너를 진토에서 들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네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여 저희 죄로 나의 노를 격동하였은즉 내가 너 바아사와 네 집을 쓸어버려 네 집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같이 되게 하리니 바아사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더라.
하나님께서 예후를 통해 바아사를 꾸짖어 말씀하신 것은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왕상 14:7-11)과 비슷했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다’는 말은 우상을 숭배했다는 뜻이다.
[5-7절] 바아사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과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바아사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디르사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엘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선지자 예후에게 임하사 바아사와 그 집을 꾸짖으심은 저가 여로보암의 집을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모든 악을 행하며 그 손의 소위로 여호와의 노를 격동하였음이며 또 그 집을 쳤음이더라.
바아사가 우상숭배를 한 것과 또 여로보암의 집을 친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이유가 되었다.
바아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이었으나 반역의 행위 자체는 그의 진노를 받을 이유가 되었다.
[8-14절] 유다 왕 아사 제26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디르사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2년을 위(位)[왕위]에 있으니라. 엘라가 디르사에 있어 궁내대신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에 그 신복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장관 시므리가 왕을 모반하여 들어가서 저를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 곧 유다 왕 아사 제27년이라. 시므리가 왕이 되어 그 위(位)[왕위]에 오를 때에 바아사의 온 집을 죽이되 남자는 그 족속이든지 그 친구든지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는데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후로 바아사를 꾸짖어 하신 말씀같이 되었으니 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 아들 엘라의 죄를 인함이라. 저희가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여 그 헛된 것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엘라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이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디르사는 사마리아로부터 동쪽으로 약 13-14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 당시 이스라엘 나라의 수도이었다.
엘라가 디르사에 있어 궁내대신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 그 신복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장관 시므리가 왕을 모반하여 들어가서 저를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시므리가 왕위에 오를 때 바아사의 온 집을 죽이되 남자는 그 족속이든지 그 친구든지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바아사의 온 집을 멸했는데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후로 바아사를 꾸짖어 하신 말씀같이 되었다.
그것은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 아들 엘라의 죄 곧 헛된 것들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죄 때문이었다.
[15-20절] 유다 왕 아사 제27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7일 동안 왕이 되니라.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 진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장관 오므리로 이스라엘 왕을 삼으매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쌌더라. 시므리가 성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위소[도피처]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놓고 그 가운데서 죽었으니 이는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함을 인함이라. 저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 모반한 일이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우상숭배가 많았던 이스라엘 나라에는 모반과 내전으로 인한 피흘림과 살육이 그치지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21-24절]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에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좇아 저로 왕을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좇았더니 오므리를 좇은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좇은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유다 왕 아사 제31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12년을 위(位)[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6년 동안 치리하니라. 저가 은 두 달란트[약 60킬로그램]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 이름을 그 산 주인이 되었던 세멜의 이름을 좇아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오므리 제7년부터 사마리아는 북방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다.
[25-28절]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 헛된 것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였더라. 오므리의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 베푼 권세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오므리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오므리도 심히 악하여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노를 일으켰다.
[29-33절] 유다 왕 아사 제38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22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니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더욱 악을 행하였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것을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숭배하고 바알의 사당 속에 단을 쌓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
그는 이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여호와 하나님의 노를 일으켰다.
[34절]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저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점령한 후 저주를 선포하기를,
“이 여리고 성을 누구든지 일어나서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장자를 잃을 것이요 문을 세울 때에 계자[막내아들]를 잃으리라”고 했었는데(수 6:26), 그 말씀대로 되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이스라엘 왕들인 바아사나 시므리나 오므리나 아합 등은 다 그 선조 여로보암의 악, 즉 우상숭배의 악과 반역의 악을 본받아 행했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하는 도구들이었지만, 그들의 악은 여전히 악으로 간주되었다.
우리는 선조의 악, 특히 우상숭배의 죄와 반역의 죄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비록 우리의 부모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범죄하였을지라도 우리는 그들의 죄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선조들의 죄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바아사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함으로 하나님의 노를 일으켜 그의 집이 완전히 멸망하리라는 선언을 받았다.
그 선언은 그의 아들 엘라 때 군대장관 시므리가 반역을 일으켜 바아사의 온 집을 다 멸함으로 이루어졌다.
바아사의 집에 그런 재앙이 임한 것은 그의 모든 죄와 그 아들 엘라의 죄를 인함이었다.
오므리도 악을 행함으로 여호와의 노를 일으켰다.
죄는 하나님의 노를 일으킨다.
벧엘 사람 히엘은 여리고를 건축하다가 맏아들과 막내아들을 잃어버렸다. 그것은 여호수아 때에 선포된 저주대로 된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를 미워하시고 벌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고 모든 악을 버려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만 살아야 한다.
의롭게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명령대로 사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뜻과 명령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의롭게 사는 것은 성경말씀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고 소망하며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을 말한다.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과 계명에 일치하게 행하는 것이 의(義)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성경 교훈대로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