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주거 압구정 에테르노 모델하우스 공급정보

[로직]

명품 주거 '에테르노', 압구정에 2호점 등장…청담동 이어 하이엔드 주택 트렌드 주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주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로 알려진 이 지역에 이달 고가 브랜드 아파트 '에테르노'의 입주가 시작되며 하이엔드(초고가) 주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부촌임에도 하이엔드 주택이 드문 청담동에 새로운 고급 주거단지가 등장한 것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말 분양을 완료한 29가구 규모의 '에테르노 청담'이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처음으로 아시아에 진출해 설계한 건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그의 작품은 독특한 건축 철학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국내에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설계한 주거 건축물이 지어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프랑스 건축가 장누벨이 참여한 '갤러리아 포레'(성동구 성수동)가 2011년 완공된 바 있습니다. 에테르노 청담에 이어 미국의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더 팰리스 73'(서초구 반포동)도 현재 분양 중입니다.

라파엘 모네오는 스페인의 '국립로마예술박물관'을 비롯해 미국의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 스웨덴의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테르노 청담도 한강변과 건축물 간의 유기적 조화를 강조하는 모네오의 철학을 반영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의 1개 동으로, 전용면적 244~497㎡의 총 29가구로 구성되었습니다. 지상 2~5층에는 273㎡의 복층형 4가구, 6~16층에는 244㎡의 단층형 22가구, 17~18층에는 273㎡의 스카이펜트 복층형 2가구, 19~20층에는 497㎡의 슈퍼펜트형 복층형 1가구 등이 있습니다. 기본형인 244㎡의 최초 분양가는 약 130억원으로, 29가구 모두 완판되었습니다.

외관은 황금 비례에 따라 설계된 파사드(건물 정면)가 눈길을 끕니다. 수직성이 강조된 기둥과 가로선 구조로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프레임 구조 덕분에 실내에서 한강을 더욱 폭넓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는 가구마다 네모난 창문이 달려 있어 건물이 분절된 느낌을 주지만, 에테르노 청담은 통일된 파사드 디자인을 적용해 정돈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라파엘 모네오는 에테르노 청담을 단순한 주거시설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서울의 급격한 개발로 한강변에 박스형 건물이 무질서하게 들어선 모습이 안타까웠으며, 에테르노 청담을 한강변과 서울 전체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건축물로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에테르노 청담의 성공적인 완판에 힘입어, 에테르노 브랜드의 후속작도 출시됩니다. 시행사 넥스플랜은 올해 1분기 중 청담동 82-7(옛 효성빌라 용지) 일대에 라파엘 모네오의 두 번째 작품인 '압구정 에테르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곳은 에테르노 청담처럼 29가구 규모로, 2028년께 준공될 예정입니다. 아직 정식 설계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용지 면적은 약 5128㎡로 에테르노 청담의 1.6배에 달합니다. 노후 단지가 즐비한 압구정 일대에 들어서며 지역의 건축 문화와 경관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테르노 브랜드의 성공적인 출시는 하이엔드 주거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청담동과 압구정 일대의 고급 주거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번호 1533-8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