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전 시 조
春風解氷 萬物所生 봄바람불어 얼음이녹으니 만물이 소생하고
춘풍해빙 만물소생
花開鳥鳴 春來春來 꽃피고 새우니 봄이왔네 아 봄이왔네
화개조명 춘래춘래
溪谷水聲 졸졸졸졸 계곡물소리 졸졸거리고
계곡수성 졸졸졸졸
아지랑이 하늘하늘 아지랑이는 하늘하늘
아지랑이 하늘하늘
山鳥鳴 茱萸杜鵑開 산새울고 산수유진달래 피었네
산조명 수유두견개
눈이부시게 푸르런 눈이부시게 푸르런
눈이부시게 푸르런
發生之氣 完然春 발생의기운 완연한봄
발생지기 완연춘
春四月 好時節 춘사월 호시절에
춘사월 호시절
心悸心情 登白雲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백운산에 오르니
심계심정 등백운
薺菜小蒜苦菜 냉이달래씀바퀴의
제채소산고채
(正)幽香 如入心胸 (정말) 그윽한향기 가슴으로 들어오는듯하고
(정)유향 여입심흉
爽快春風 全身渗入 상쾌한봄바람은 온몸으로 스며드네
상쾌춘풍 전신삼입
白雲春正氣 呼吸爽快 백운산의 봄정기에 호흡은 상쾌해지고
백운춘정기 호흡상쾌
頭目腦淸 輕快行步 머리와눈뇌가 맑아지며 발걸음이 가벼워지네
두목뇌청 경쾌행보
貞上酒 山査春一杯 정상주로 산사춘한잔에
정상주 산사춘한잔
山春菜 珍味別味 산봄나물은 진미로세 별미로세
산춘채 진미별미
無陵線 下山路直下降 능선없이 하산로로 직하강하니
달달달달 耕耘機聲 달달달달 경운기소리들리고
달달달달 경운기성
際下山洗足 疲勞退却 하산즈음 계곡물에 발을씻으니 피로가 물러가네
제하산세족 피로퇴각
下山酒一盃 豚肉두치 하산주한잔에 돼지고기와 두치
하산주일배 돈육두치
路邊忘憂草 忘憂又忘憂 깊옆에서뜯은 취나물은 근심을잊게하고 또잊게하네
노변망우초 망우우망우
遠陵線路 滿開擲蜀 멀리 능선길에 철쭉꽃필때
원능선로 만개척촉
淸率人 多情踏步路 청솔인 다정하게 걷던길
청솔인 다정답보로
吾寐不忘 如夢中山行 내어찌 잊으리오 꿈속같은산행을
오매불망 여몽중산행
安寧白雲 我必再來 잘있거라 백운산아 내다시오리니
안녕백운 아필재래
아침에 생리현상을 해결하지않아서인지
담배두대피고 칡즙한잔마시니 하복부가
내두뇌를 괴롭힌다.
기사님께 부탁하여 생리해결을 하고나니
긴장이좀풀린다. 진영휴게소에서 시래기국
한그릇하니 든든한 느낌이든다.
다음부터는 늘상 아침에 이렇게 먹었으면좋겠다.
진영휴게소엔 상춘객들로 바글바글하다.
귀가길이 벌써부터 걱정된다.
산입구에 도착하기까지 닭발과 배추전으로
화이트 여러병 쓰러진다.
산입구에는 산수유가 제법피어있는데 올라갈수록
꽃은보이지않고 들꽃들만 간간히 눈에보인다.
오늘은 꽃비를 보기는 글렀나보다.
"5분뒤면 도착합니다"ㅎㅎㅎ 왼5분 한참을올라간다.
산바람 간들간들불고해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으로
정상에 금방다다른다.
정산주한잔에 맛있는 봄나물을 초장에 꾹찍어 한잎하니
향기죽여준다.
청솔2주년 기념식을 조촐히 치루고 하산길로 접어드니
"에효 나미쳐" 계속해서 능선길도없이 하산한다.
"아이구지겨워" 다내려와서도 한참을 포장도로로 내려간다.
죽을맛이다. 그러나 하산지점에 거의 다와서는 취나물이
곳곳에보여 취나물뜯느라 정신없어서 금방도착한다.
계곡물에 발담그니 "피로야 물렀거라" 피로가 싹가시는
느낌이든다.
하산주한잔하고 돼지고기에 두치 그리고 근심을 잊어버리게
한다는 내가뜯은 취나물을 입에넣으니 근심이 싹물러나는
느낌이든다. 차가 많이 막혀서인지 부어라마셔라 헤롱헤롱
" 아이구 잠오네" 머리꽈당눕히고 한숨자고 일어나니
체력좋은 청솔님들 다리에 모다를 다셨는지 뛰고또뛰고
체력죽여줍니다 관절건강할때 마이뛰소 나는 간건강할때
술마이묵을랍니다. 회장님상호형님 기관지좋을때 담배마이
피우소내도한대주고요. 덜노신분들 오늘도 팍팍뛰고노이소
그리고 간안좋고 관절안좋고 기관지않좋으신 분들을위하여
휴식도 좀취해주면 워떨까 생각도 좀해봅니다
5월 추월산에서 담양호수의 맑은물과 벛꽃비를 맞는 상상이
현실이되기를 기대해보면서...
ps: 도우미 여러분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다음달 도우미 여러분 맜있는것 마니마니줘요
소산:작은마늘이란뜻으로 달래를 뜻합니다
제채:제나라 풀이란말로 냉이를뜻합니다
고채: 쓴풀이란뜻으로 씀바퀴를 뜻합니다
척촉: 철쭉과 말이비슷하지요 그래서 철쭉을척촉이라했습니다
첫댓글 백운산 봉황,여우,돼지 정기를 받아서 큰뜻을 이루었다는 전설을 들으며 시작한 등반이었지만 힘든 끝에 기쁨이 오듯이 철쭉님 시조 후기글 읽으며 못다받은 정기 재충전 가득했습니다^^ 덕분에 멋진 산행되었습니다.
항상 철쭉꽃님의 후기글 즐감합니다....고맙습니다....
철쭉님의 후기글 언제봐도 짱 임더.자알 읽어보고 감더.......
아...배불러 취나물에 삼겹살...넘 많이 먹어서 이차 가야하는데..시원한 등산 저도 같이 했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좋은후기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늘하루도 마니마니 행복하삼^^
백운산 다시 한번 다녀 온 것 같네요. 후기 잘 읽고 갑니다.
가지못해서 소식이 궁금했는데 철쭉꽃님 후기글을 보니 가 본것이나 다름이 없네요 잘보고 갑니다(백운산 산불뉴스 나오나 봤는데 누구 누구 주의 잘하셨나보네요 그려 )
후기글 늘 잘 보고 있습니다,,말이 퓨전시조 이지 산행 느낌까지 고스란이 베여 있습니다 ..
한방원장님이시고 휸장선생님이시요.좋은걸귀 담아감니다.
왠지 가벼운 발거음으로 시작한 발걸음에 금방 도착한다는 말에 속아서 시작한 산행이 넘 좋았고 언니랑 철쭉이랑 산나물을 뜯은 것이 넘 좋았어요.. 후기글속에 제 실명을 다 실어주니 황공할 따름이예요..넘 고마워요..
다들 잘다녀 오셨네요^^ 등산주에 정상주에 하산주 까지 ~~~~글도 잘 보고 갑니다 담에 기회되면 꼭 한번 가겠습니다
철쭉님 담 달에도 멋진 후기 부탁드려요. 잘 읽고 청솔 합심탕도 늘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