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자유당이 중앙당 규모를 크게 축소하고 핵심 조직 대부분을 국회로 옮깁니다. 잇단 선거 참패로 재정난이 심화하자 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바른당도 여의도에 위치한 2개 당사를 1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2년 후에 그 짐 다 어떻게 뺄라고 그러냐... 미리미리 보따리 싸놓는 게 좋을 걸~
2. 정의당이 정당 지지율 10% 선을 돌파하며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해오던 정의당이 주요 현안마다 독자 행보를 보이기도 하며 지지층을 점차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자유당 해체시키고 보수당은 민주당, 진보정당은 정의당으로 가즈아~
3.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주장하는 검찰에 대해 ‘힘없는 개인의 입장에선 가혹하고 잔인하다’며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무리하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거대한 니네 권력 앞에 힘없는 국민은 어찌 살았는지 잘 모르지? 그게 큰 죄다~
4. 대법원이 이명박 정부의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 혐의로 기소된 이태하 전 사이버사 소속 심리전단장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일부 게시글의 댓글 공작 혐의가 없다고 본 원심을 파기한 판결입니다.
대법원이 웬일이래... 요즘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기는 했던 모양이야...
5. 헌법재판소는 종교나 양심을 이유로 군복무를 거부한 이들을 위한 대체복무를 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다만 입영거부에 대한 처벌 조항은 이번에도 합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나마 많이 진전했네... 이제 대체복무 제도 만들어서 범죄자는 만들지 말자~
6. 올해 하반기부터 올림픽 등 국가행사나 재해재난을 지원한 병사들의 경력이 '군 경력증명서'에 표기됩니다. 또, 21개월 군 복무기간을 마친 병사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대금리가 적용된 '국군 병사 적금상품'이 출시됩니다.
군 장성들한테 주는 혜택의 100분의 1만 해줘도 될 일을... 고맙다고 해야 하나?
7.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함에 따라 조 회장 일가는 올해에만 총 8차례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2019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한진그룹으로서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재수가 없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할걸? 누구처럼 무릎 꿇라나?
8.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 위원회’가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진상조사 책임규명 권고안'을 의결·권고했습니다. 권고안은 그동안 진행된 조사 결과로 수사 의뢰 26명과 징계대상자 104명 등 총 130명을 명시했습니다.
남의 이름에 검은색 덧칠했던 인간들이 이제 자기 이름에 빨간 줄 긋게 생겼군...
9.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 등 일본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한국인 등의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라는 후속 조치 이행 관련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정문을 표결 없이 동의로 채택했습니다.
나도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일본이 말을 들어 먹을까 그게 문제지 뭐...
10. 고속버스 사고 예방을 위해 승객이 안전운행을 보조·지원하는 제도가 시범 도입됩니다. 항공사의 비상구 좌석제도를 적용한 것으로 전방 시야가 확보된 3번 좌석을 국민 안전 승무원 좌석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막중한 임무는 승객에게 부여하고 혜택은 고작 마일리지 5%? 좀 더 쓰지그래~
11. 코레일이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KTX를 이용객이 적고 대체 교통편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 더 이상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내부 검토와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운행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사는 인천은 진짜 찬밥신세 같아... 이러니 이부망천 소리 듣지 말야... 쩝~
12. 7월부터 일명 '흡연카페'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로 신고한 후 휴게공간을 마련해 운영하는 흡연카페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꾸 내몰려고만 하지 말고 흡연자 대책도 마련하자고요... 세금 내는 애국잔데~
13. ‘수입 맥주 4캔에 1만 원’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문구가 이르면 내년부터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국산 맥주 업체들로부터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자 조세 당국은 맥주 과세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국산 맥주가 맛있어지는 건 아닐 테고... 결국 소비자만 또 봉인게지~
메르켈, 한국에 2-0 독일 16강 탈락 ‘매우 슬프다’. 흐~
맨유·리버풀 팬 등 ‘골키퍼 조현우 데려와라’ 아우성. 오~
13개 원전에 부적합 부품 쓴 한수원에 과징금 58억. 에게~
9월부터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OK~
'민망하다'던 북한 도로 남북이 함께 '현대화' 하기로. 짠~
일본 폴란드에 패하고도 조 2위 16강 진출. 아 배야...
여름에는 노래가 절로 나온다.
-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
여름에 노래가 절로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가가 기다리고 있어서일까요?
일단 한주가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한 주말 보내시고 노래가 절로 나온다는 7월 여름에 만나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1. ‘병역이행 관련 소수자’ → ‘양심적 병역거부자’라는 말이 지나치게 미화된 표현일 수 있어2007년 당시 국방부가 썼던 표현.(중앙선데이. 2017, 5. 27자 참고)
2. 오늘은 6.29. 1987년, 13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 →노태우 36.64%, 김영삼 28.03%, 김대중 27.04%, 김종필 8.06%...(아시아경제)
3. 세계를 기쁘게 한 한국 축구... → 독일 탈락에 신난 英언론, ‘F조 순위표 오려두고 우울할때 보세요’... 멕시코는 물론 1-7로 독일에 대패 한 적있는 브라질도 잔치집...(동아 외)▼
4. 맹독성 복어, 곰치인줄 알고 팔아 → 부여읍 오일장 상인, 팔고난 다음 알고 경찰에 찾아 달라 신고. CCTV판독과 탐문 끝에 사간 사람 찾아 회수. 사고 막아.(문화)
*곰치(=‘꼼치’가 바른 이름), ‘물메기’, ‘미거지’, ‘물꼼’...지역마다 다른 이름에 생긴 것도 헷갈리는 해장국 대표 생선들...
5. ‘105세 넘으면 천천히 늙는다’ → 伊연구팀, 장수노인 7년간 조사. 80세부터 사망률 증가세 둔화... 105세 이후 멈추거나 줄어들어, 인류수명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증거...(동아)
6. ‘나토’(NATO)의 또 다른 의미? → ‘No Action Talk Only’. 행동 없이 말만 무성함을 의미하는 신조어. 전봇대~손톱밑 가시까지…규제개혁 10년동안 헛바퀴.(문화, 헤럴드경제)
7. 말 많은 청와대 ‘청원게시판’ → 72%가 ‘운영 방식 변경’하거나 아예 '폐지해야‘ 의견. 그대로 두자는 의견은 20.1%에 불과. CBS- 리얼미터 조사.(문화)
8. 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면 → 과태료 3만원. 오토바이는 4만원. 내려서 끌고 가야. (헤럴드경제)
*제도와 현실이 안맞는 대표적 사례... 금지가 아니라 ‘비보호 좌회전’처럼 당사자 책임 크게하는 것도 현실적 방법
9. 자살 → 연령별로 40~50대가 가장 많아. 2016년 기준 1만3092명 가운데 50대 남성(2008명) 가장 많고 40대 남성(1871명)이 그 뒤. 같은 연령 여성에 비해서도 2~3배. 실직, 사업실패 등에 따른 생활고...(중앙)
10. 서울교통공사 ‘무인 운전’ 시범운행 → 출발, 정지, 출입문 개폐 등 자동... 공사측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기술 개발 차원’ vs 노동조합, ‘직원 감소가 목적? 반발’.(중앙)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