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어제 비바람이 치더니
아침에 숙소에서 담은 사진이다.
우연히 숙소 바로 앞에 성산봉이 보이고
일출까지 조금이라도 볼 수 있었다.
이것도 잠시 구름이 잔뜩 끼더니 다시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혔다.
말미오름에서 잔뜩 낀 구름 아래로
성산 일출봉 그리고 우도가 보인다.
제주도에서 사시는 분인지
매일 말미오름을 오르면서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신다는 부부를 만났다.
몸을 보니 운동을 많이 해야할 사람 같았다.
지미오름에서 성산봉을 바라본 모습이다.
땅의 가장 끝에 있는 오름이라고 붙여진 지미 오름이다.
그래서 이 오름 앞에는 육지에서 보이는 오름이 없다.
제주도 해안가의 밭들이 노는 땅없이 모두 잘 재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미오름에서 내려와 도로에서 바라본 성산봉
오름의 여왕이 다랑쉬 오름이라고 해서 다랑쉬 오름을 갔다.
그렇다면 오름의 왕은 무엇일까?하고 찾아보니 여왕이라는 오름은 몇개있지만
오름의 왕은 나와있지 않다.
왕보다는 여왕이라는 단어가 더 느낌이 좋아서 일까?
동양은 첫째 보다는 겸손한 둘째가 좋아서 일까?
다랑쉬 오름의 분화구는 상당히 경사가 급해서 내려 갈 수 없다.
오름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를 띤 분화구라고한다.
오름을 한바퀴 돌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분화구 밑에도 내려가 보면 또 다름 느낌이 있어 꼭 직접 다 발로 걷고 느끼는게 좋다.
제주도 오름이 368개 정도라는데
동쪽에 오름이 많이 있다고한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본 아끈 다람쉬 오름
오름의 형태를 띤 이쁜 모양의 오름이다.
이호테우 해변에서 일몰을 담기 위해
버스로 이동했다.
다음 날은 한라산을 가기위해 차량을 반납하고
이틀은 한라산을 갈 예정이었다.
날이 어떻게 될지 몰라 한라산 등반을 2번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은 오전에 비가 와서 결국 오름과 해수욕장 구경.
버스를 이용하다보니 일몰이 거의 넘어가고 있어
바닷가를 뛰어서 목마 앞으로 겨우 도착
몇장 찍고 나니 해는 이미 구름으로 들어가 버리고
어쩔 수 없이 내가 용감하게 앞으로 나가 모델이 될테니
찍으라고 부탁했다.
만조와 간조 표를 보고 이 시간엔 간조 시간대라 여기를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난 이미 알아둔 상태였다.
다른 사람들도 내가 들어가니 나중에 아이들과 어른들 몇몇이 돌을 따라 들어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