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즐겨야 되고,
즐거워야 하고,
뿌듯함이 남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느낌을 즐기기 위해,
오늘도 산으로 갑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사전 몸풀기는 필수 입니다.
그래서,
전날 저녁에,
가볍게 몸을 풀어 봅니다.
장소는 보라매공원이고,
늦은 저녁 시간에,
10바퀴 돌았습니다.
오늘 산행의 목표 입니다.
서울대에서 삼성산,
그리고 연주대,
그 다음은 사당으로...
물론,
예상 목표이고,
상황에 따라서,
중간에 포기 할 수 있고...
모처럼,
혼자서 길을 나섭니다.
몸의 컨디션을 조절해야 함으로,
전날 가벼운 운동을 했고,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한들 한들 산행을 계획하고 출발 합니다.
날씨가 화창하지는 않아도,
산행에는 무리가 없는,
나쁘지 않는 날씨이고,
더위가 조금은 문제가 될 듯 합니다.
아직,
나무들은 푸르지만,
선선한 바람과,
가을 햇�騈� 따사롭네요!!!
오늘은,
서두르지 않고,
홀로 즐기려 합니다.
이녀석은,
토끼풀처럼 보이지만,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가을이라서,
산에 핀 야생화는,
온통 이 녀석들 천지 입니다.
여기 저기 피어 있는 싸리꽃을 보며,
조심스럽게 올라 갑니다.
혼자 다니면,
죽자 살자 다니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가야 합니다.
이유는,
내일 오전에 운동해야 하고,
오후에는 산행도 있어서,
무리하지 않으려 합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날이 많이 흐리네요!!!
가을인데,
가을 하늘을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쉽네요!!!
사람들은,
다들 좋은 곳으로 갔는지,
산길이 한산합니다.
아님,
명절이 코앞이라,
벌초하러 갔는지 모르고요!!!
가야할 산이,
멀리 있는데...
흐린 날씨로 인해,
보일랑 말랑 합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 합니다.
자연은,
대단 합니다.
지난 봄,
산불로 인해 죽은 줄 알았는데...
소나무 새순이,
그을린 나무 가지 사이로,
새순이 돋아 납니다.
잘 살길,
앞으로 오랫동안,
잘살길 바래 봅니다.
이녀석들도,
대박이네요.
참외들이,
잿더미 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과연 이 씨앗은,
누군가 먹고 버린 씨앗인지,
아님,
누군가 먹고 싼 씨앗인지 모르지만.... ㅎㅎ
이 녀석도,
잘 살길 바래 봅니다.
날은 흐려도,
아직 초가을이라 많이 덥네요.
온몸을 흐르는 땀을,
이곳에서 말려 봅니다.
땀은 흐르지만,
선선한 바람이,
가을임을 알려 주네요!!
바람뿐 아니라,
나뭇잎도 곱게 물들어 가고...
여기 저기,
듬성 듬성 물들어 가는 나무를 바라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 가네요!!
잠시 쉬어 갑니다.
바위에 앉아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쉬고 있는데,
메뚜기 한 마리가 다가 옵니다.
메뚜기가 많은걸 보니,
역시 가을입니다.
그런데,
정확한 이름은 "팥중이" 랍니다.
일단,
자리잡고,
간단한 요기를 즐겨 봅니다.
아침은,
진라면 순한맛,
점심은 컵라면 매운맛...
갓뚜기를 도와주려고,
라면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혼자서,
조촐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하려 합니다.
누군가 함께하면,
막걸리 2병도 부족하지만,
오늘은 한병도 차고 넘치네요!!!
역시,
술은,
누군가와,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할 듯...
바위틈에서,힘들게 살아가는,
도토리 나무가,
조금 먼저 물들어 갑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조금은 일찍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것이,
나와 닮아 보여서,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삶을 마감한,
나무에서는 버섯이 새 생명을 피우네요.
이녀석이, (간버섯으로 추정)
나의 한끼 반찬이 될지 확인 하려 했으나,
궂이 그럴 필요 없다고 보고,
사진으로만 남겨 봅니다.
이녀석도, (간버섯은 붉은 색인데, 이 녀석은 모름...)
같은 곳에서 자라고 있는데...
모양은 구름버섯과 비슷한데,
크기도 무지 크고,
홀로 자라는 것이 구름 버섯은 아닌가 봅니다.
이름이야 우째튼,
가을이 되니,
버섯들도 여기 저기서 피어 나네요!!
나무에서 뿐 아니라,
여기 저기에서 버섯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름도 모르고,
먹어도 되는지 가늠이 안되어서,
그냥 눈으로 만족합니다.
일부는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난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으려 합니다.
지나는 길에 피어 있는,이런 저런 야생화의 이름을 알면 좋은데,
의외로 이름이 너무 어렵네요.
이녀석도 이름이,
뚝갈꽃이랍니다.
난,
취나물 꽃이 예쁘게 핀 거 같아 찍었는데,
정식 이름은 "뚝갈"이랍니다.
도토리도,
머지 않아서,
보금자리를 떠나겠지요.
내년에 새 생명이 되면 좋으련만,
다람쥐의 먹이도 아닌,
인간의 뱃속을 채울 듯해서 아쉽네요.
물들어 가는 나뭇잎과,
갈색으로 익어가는 도토리가,
가을을 지나고 새로운 생명이 되길...
보통 6월에서 7월 사이에 피는 꽃인데...
돌양지라는 놈인데,
철이 없는 것인지,
아님 늦게나마,
종족번식을 위한 강한 열망인지...
뭐든지,
가을임으로 결실이 함께 하길...
2차 목적지 인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
소나무 뒷쪽으로,
과천 경마장과,
청계산이 보여야 하는데,
흐린 날씨로 인해,
그냥 뿌연 안개만...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선선한 바람으로,
흘린 땀도 식혀보고,
시원한 물도 한잔 들이켜 봅니다.
이제는,
다시 사당까지 내려가야 함으로,
몸의 상태를 점검 해봅니다.
땀도 말라가고,
올라온 사람들도 하나 둘 내려 가고,
나도 내려 가려 합니다.
흐린 날씨도,
산행에 도움이 되듯이,
오늘의 몸풀기가,
내일 경기에 조금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도심과 조금씩 가까워 지면서,
뿌연 안개 속에,
도심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되면서,
저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곳에 가면,
또 다른 일정이 있어,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가는길에,
잠시 짬을 내서,
이친구랑 인사 하고 갑니다.
누군가와 함께 했으면,
조금더 시간 낼 텐데...
오늘은 혼자라서.
인사만 하고,
담에 오기로 하고,
바로 내려 갑니다.
도심이 가까워 지자,
조금더 선명해 집니다.
여길 지나,
사당에 도착하면,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 경기에 집중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길 지나,
집으로 가는 길에,
어딘가 들러야 합니다.
도심에 피어 있는,
들국화 입니다.
가을에 피는,
대표적이 가을 꽃인데,
이름은 쑥부쟁이(?), 아님 벌개미취(?) 둘중 하나로 추정 되고...
이녀석의 이름보다는,
이녀석이 꽃을 피우면,
사람들이 가을이라고 합니다.
무궁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무궁화 입니다.
보통은,
벌레도 많고,
조금은 지저분한 꽃인데,
이녀석은,
가을이라서 인지,
깻끗하고 담백하게 꽃이 피어 있네요.
삼천리 강산에,
어디든지 피어있다고 하는 꽃인데,
막상 주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정치적 영향이 많은 꽃입니다.
하룻동안,
여기저기 다녀온 흔적입니다.
거리는 길어도,
한시간에 2.5Km 정도 걸었습니다.
이걸로 내일 운동을 위한,
사전 몸풀기를 마무리 합니다.
부디 내일은,
안전하게 마무리 하길 기원하며...
가을이어도,
날씨가 더워서,
땀을 좀 흘렸습니다.
흘린 땀이,
소금을 옷에 두고,
자기들끼리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바지에는,
소금이 가득하지만,
나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주님이 최고 입니다.
친구들 모임장소에 들러,
소주 + 맥주로 한잔 하고,
목마름이 가시고 나서는,
시원한 소주로...
그런데,
술집 안주가 부실해 보이네... ㅎㅎ
암튼,
내일 경기를 위하여 간단하게 몸풀고,
주님을 알현하고 돌아 갑니다.
이번 사진은,
산좋고,
물맑은 곳에 짓고 있는,
전용 별장입니다.
돈은 좀 들어도,
언제든 찾아가고,
편히 쉴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듯하고,
마무리 되면 지인들 불러 파티를 준비 하겠습니다.
건물은,
전통 한옥과 비슷한 구조이고,
내부에는 신성한 공간을 마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용 하도록 설계 �g고,
겨울에는 시원하고,
여름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사용 요금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식사도 제공 예정입니다.
별장이라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한번에 100명 정도 사용 가능 합니다.
참고하시고,
연락주시면 언제든 환영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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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힘들고,
어려워도,
별장에 들러 주세요.
때로는 고요함으로,
때로는 청량함으로,
때로는 환한 미소로 함께 할게요.
누구든,
언제든,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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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가 취한건지 윤대장이 취한건지....살이 빠졌나?스치듯 봐서. 아~벌초했구나ㅋ
술이 웬수지요!!!
잘 쉬고...
고생했어
지가 좋아서 한 짓인데,
고생이라 할 수 없지... ㅎㅎ
내 별장에 놀러올 사람이 아무도 없네..
올 사람은 미리 연락 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