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마지막 질문
ㅇ일자 : 2023.8.28(월)~9.16(토)
ㅇ저자 : 정재헌,,,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미국 메모리대학교에서 종교철학으로 박사학위 받음
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철학 전공 주임교수를 맡고있으며,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 문화연구 소장과 한국종교학회 종교철학 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 중
ㅇ 출판사 : 창림출판(주), 1판1쇄 발행 2020.8.5
ㅇ 개요
** 삶이라는 물음의 끝에서 마주한 천년의 지혜
- 나는 왜? 견디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 복잡하고 고단한 인생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 죽을 때가 되어야,,, 자신과 만나게되는가?
- 인생의 가장 큰행사인 죽음이 눈 앞에 있는데도,, 나의 삶이 무엇인지 모른다?
** 칸트의 "행복 3원칙" 1) 어떤 일을 할 것 2)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3)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 차례,,, 1장. 인생의 꼴 - 나 자신을 돌아 보는 "주제파악"의 시간 2장. 인간의 틀 - 우리가 한계에 부딪히고 넘어서려는 이유 3장. 지혜의 길 - 정답 없는 삶을 내다보는 역설의 풍경 4장. 기도의 얼 - 간절해 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몸부림 |
제1장. 인생의 꼴
▣ "왜 그래?" 와 "괜찮아" 사이
- "왜 그래"라는 물음은,,, 못마땅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사를 표현할 때 쓴다.
사실 물음이라기보다는 불만이고 시비다.
- "왜 그래"에서 "괜찮아"로 넘어간다.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넘어간다.
"내"가 삶을 받아들인다기 보다는 → "삶"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1) 내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 삶이 나를 살기 때문이다.
예-2) "괜찮아"라고 했더니,,, 오히려 내 울음을 멈출 수 있었다.
그렇게 울었던 아기도 어느듯 울음을 그쳤다.
- "내 안에서 당신이 흐느낄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억지로 울음을 멈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다독였더니 → "괜찮아"라는 말이 내게로 돌아온다.
나에게로 들어와 진정으로 괜찮아 진다.
▣ 모든 일에 다 때가 있다.
- 성서 구절에,,,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말에는
우리가 시간"안에" 살 뿐만 아니라, 시간"으로" 살고 있으며
더 근본적으로는 시간"을" 살고있다는 통찰이 담겨 있다.
- 공간도,,, 우리와 살고 있으며, 그래서 시간과 공간이 함께 우리 삶을 만들어 간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때"와 "곳"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 돌이킬 수 없는 일회적인 순간이 속절없이 지나가는 것이 인생인 듯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턱, 하니 멈춘다.
▣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우리
▣ 이유는 나에게 있다.
▣ 인간은 우리 자신의 주인이 아니다.
▣ 무엇을 얼마나 모르는지 모른다.
- 소크라테스,,, "네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은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일 깨워준다.
다른 현자들과의 대화에서,,, "그대들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데 비하여,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한 것은 자기를 알기 시작하는 지름길이다.
- 지금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세상"이다.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지만,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보기도 한다.
제 2장. 인간의 틀 - 우리가 한계에 부딪히고 넘어서려는 이유
▣ 자유를 달라고 해놓고 도망치는 인간
▣ 의심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 미워할 수 없는 신은 신이 아니다.
▣ 자유가 너희를 진실되게 하리라.
제 3장 지혜의 길 - 정답없는 삶을 내다보는 역설의 통찰
▣ 해밥이 없다는 것이 해밥
▣ 지혜는 "모름"에서 나온다.
- 지식은 "앎"이고, 지혜는 "삶"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가?
- 지식은 "앎"을 늘림으로서 "모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혜는 "삶"이다. "삶"은 모르고도 살고 살고도 모른다.
- 삶에서 모름을 없앨 수는 없다. 무엇을 얼마나 모르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고 사는 것이 삶의 길이고 지혜다.
예-1) 지혜는 앎이라기 보다는 모름이다.
예-2) 지식은 채워가는 것이라면, 지혜는 오히려 비워가는 것이다. 더 크게 비울수록 더 크게 보인다.
▣ 손 놓고 잊어버릴때 문제가 해결된다.
- 일상 경험상,,, 문제를 해결하려고 골몰하다가,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1) 어떻게 해결해 보려고 안간힘을 쓸수록,, 미궁은 더 깊어지고 해결은 더 멀어진다.
- 문제에서 완전히 손을 놓는다는 것은,,, 삶을 이루는 모름과 모름의 뿌리인 없음이 작동할 시간과 공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예-1) 삶이 그런 생리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완전히 손을 놓고 있을때,,, 오히려 아이디어가 주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삶의 생리 덕분이다.
▣ 죽음은 삶을 몇 배로 사는 비결
- 죽음은,,, 미래이지만 과거이다. 태어나서 살아가는 과정이 죽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죽음을 잊고 산다. 아니 사실 잊어버리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 죽음이,,, 언젠가는 결정적인 순간에 닥치는데, 그 "언젠가"를 알지 못한다.
막연하게 뒤로 미루다가 손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그러니 미리 대비하여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예-1) 앞 당기자는 것도 아니고, 골몰하거나 두려워하자는 것도 아니다. → 다만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해두자는 뜻이다.
예-2) 과거와 현재를 보고 →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예-3) 당연한 죽음보다 →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 내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말하는 것
▣ 놓아 주는 것이 오히려 해결하는 길
▣ 지식이 멈추는 곳에서 지혜가 시작된다.
▣ 삶이 삶의 이유이고 목적이다.
-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번 완전히 똑 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니체, 『차라투스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런 삶을 살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 지금의 삶을 즐거라.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라. 지금도 지나갈테니(기원전 1세기, 로마시인 호라티우)
제4장. 기도의 얼 - 간절해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몸부림
▣ 기도는 종교가 아닌 삶이다.
▣ 하느님은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아서 다행이다.
- 기도의 다섯단계(존 프리처드의 기도)
1) 첫째, 빈말의 기도,,, 그저 입으로만 하는 기도
2) 둘째 단계, 독백기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쏟아 놓는 기도
(하느님의 응답 듣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3) 세째 단계, 대화의 기도,,, 하느님께 말을 건네고는 하느님의 의향을 기다리는 기도
(이때부터 기도하는 사람과 하느님사이에 인격적 소통과 친교가 시작되는 단계이다)
4) 네째 단계, 듣기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계신다는 믿음이 깊어질 때 하게되는 기도
(언 뜻 보기에 아닌 듯하지만 결국 새로운 깨달음으로 이르게 되는 믿음의 단계)
5) 마지막 단계, 사랑의 기도,,, 이 단계에서는 하느님께서 내 안에,
내가 하느님 안에 머뭅니다.
▣ 차라리 침묵이 기도가 될 것이다.
▣ 보이지 않는 동행
▣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하느님,,,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담담히 수용할 수 있도록 은총을 내려 주시고 우리가 바꾸어야 할 것은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둘 중 어떤 경우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도 주옵소서 - 라인홀드 나부어의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