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권에선 '장대'혹은 '황망둥어'로 불리기도 한다.
남해와 서해권에서 두루 잡히기 때문에 생활낚시 대상어라고 할 수 있다
■ 양태(장대)
표준명 : 양태(쏨뱅이목 양태과)
방언 : 장대(서해), 장태(서해), 낭태(경남)
영명 : Bartial flathead
일명 : 고치(ゴチ)
전장 : 60cm
분포 : 서해를 포함한 대한민국 중남부 연해, 제주도, 일본 중부, 타이완, 오스트레일리아, 인도양, 홍해
음식 : 회, 소금구이, 탕, 찜, 조림, 지리, 건어물
제철 : 여름(6~8월)
■ 특징과 생태
양태는 몸통에 비해 머리가 크고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다. 몸통은 작은 빗비늘로 덮여 있으며 두부(전새개골)에는 2개의 가시가 있는데
살아있는 양태를 만질 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한다.(독은 없음)
옛날 일본 문헌에서는 '양태의 몸에 독이 있는데 이것을 먹으면 눈을 아프게 한다'라는 기록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
양태의 생태는 연안의 얕은 수심대에 서식, 모래와 해초가 적당히 섞인 지역에 서식하며 기수역에서도 곧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종류에 따라 온대성과 열대성이 있는데 일본 규슈지역에서 낚이는 양태는 검은색과 황색의 띄가 있는 종류로 각각 검은 양태, 흰양태라 불리며
검은 양태가 좀 더 크고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크게 회유하지 않는 정착성 어류로 낮에는 지느러미를 펴서 모래를 뒤집어 쓰고 눈만 내밀고 있다가 어린 물고기, 갑각류가 접근하면 재빠른 동작으로
잡아 먹는다. 여름과 가을철엔 이러한 습성으로 먹이를 취하다 겨울이 오면 깊은 곳으로 이동해 동면을 하며 이땐 먹이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어획도
많이 이뤄지지 않는다.
■ 양태와 낚시
서해권에선 우럭 선상낚시, 좌대낚시 그리고 방조제에서 원투낚시를 통해 올라오는 손님고기로 어획량이 많지 않으며 주 대상어는 아니다.
하지만 거제권등 일부 남해에선 양태만을 노리는 보트 루어낚시가 한철 성행하는데 주로 늦봄에서 가을까지 이뤄지며 가장 잘 잡히는 시기는
여름철이며 이때가 또 제철이기도 하다. 씨알은 60cm정도면 대형급에 속하며 40cm 전후로 많이 낚는다.
■ 양태의 식용
양태는 보기완 달리 담백하고 맛있는 흰살생선으로 최근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뼈가 억세긴 하지만 지리를 끓이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양태의 살코기는 100g당 단백질이 19.8g, 지방이 2.4g 그리고 비타민 A도 풍부해 회뿐 아니라 매운탕, 여기네 건어물로 꾸덕하게 말린것을
조림으로 먹어도 맛이 좋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특히 지방이 오르는 7~8월에 가장 맛이 좋다.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는 '부야베스'라는 요리에 양태가 주요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2012.02.14
제가 알던 사실하고 다르네요^^;
예전에 장대를 낚은적이 있는데 선장님께서 윗부분 가시에 독있으니 조심해서 바늘 빼라고 들었던적이 있어요
2012.02.15
아마.. 어쩌면 경미한 독 정도 되려나요.
우럭도 찔리면 사람에 따라 붓기도 하던데 독이라곤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찔리면 기본적으로 붓게 만드는 정도는 가지고 있나봐요. 장대도 그런게 아닐까 사료됩니다
2012.02.15
잡아본 적도 있고.... 매운탕으로 먹어본 적도 있습니다.
매운탕 맛이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어제 낚시모임 분들과 간단히 술을 한 잔 했는데요....
천하의 잡어로 알고 있던 베도라치도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끈적끈적한데다 미끌거리고 징그럽기만 한 놈이었는데요...
회로 먹어도 맛있고, 국을 끓여도 좋답니다..... 헐....
그래도 손질할 마음은 별로 안 들더군요.... ^^;
언제 한 번 베도라치도 소개해 주세요~~~ ^^;
2012.02.15
베도라치 이미 포스팅 되어있습니다^^
저도 남해서 잡아봤는데 거기선 뽀드락지라구 하드라구요~
미끌거려서 바늘빼느라 욕봤습니다ㅠ
괴상해서 육지다 내다 버렸는데...
이게왠걸ㅠ 입질님 포스팅보니 그게
남자한테 참~~좋더라구요ㅎㅎ후회막심!
2012.02.15
넵..그래서 저도 담에 베도라치 잡으면 끓여 먹어보려고요~ 고놈이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ㅎㅎㅎ
2012.02.15
이것이 양태였군요. 초보시절.. 낚시가 목적이 아닌 여행에서 민물루어낚시대로 바다낚시 폼만 잡았는데 스푼이 착수하자 마자 물고 늘어진놈이 저놈이었습니다... 낚시대만 달랑 하나 들고 가서 모초럼만의 대어(?)를 버리기 아까워서 구워서 먹었드랬죠..^^ 하얀 속살이 매우 부드러웠던... 바닷고기라 소금안쳐도 짭짤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냥 구웠는데.... 매우 싱겁기도 했습니다..^^
2012.02.16
그런 추억이 있었군요. ^^
저도 담엔 소금구이로다가 먹어봐야겠습니다~
2012.02.16
서해안 루어낚시할적에 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 손님고기죠...저도 생긴것도 혐오스럽고 가시에 찔린기억땜에 매번 놓아준답니다..가끔 대물이 걸리면 한마리 정도는 가져오기도 하지만요...회는 단단하지만 뼈발라 내기가 어렵고 점액질 땜시 하기가 좀 어렵고 매운탕을 끓이면 흰 속살이 맛있는 생선입니다....하지만..손님고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