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라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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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눈물

3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 라헬의 이야기는 토라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중 하나이며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라헬은 출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진통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녀는 죽어가고 있었고,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아이의 이름을 벤오니('Ben-oni, 내 슬픔의 아들')라고 지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벤야민(Benjamin)이라고 불렀습니다. 라헬은 죽어서 현재 베들레헴으로 알려진 에프랏(Ephrath)으로 가는 길에 묻혔습니다. 야곱은 그녀의 무덤에 비석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라헬의 무덤에 있는 비석입니다."(창세기 35:16-20).

갓 태어난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라헬의 슬픈 죽음은 시대를 초월해 마지막까지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전형적인 어머니로서의 라헬의 역사적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어머니 라헬은 왜 '창세기' 네 부부(아담과 하와, 아브라함과 사라, 이쯔학과 리브카, 그리고 나중에 야곱과 레아)가 안식했던 헤브론의 막펠라(Machpelah) 동굴이 아닌 길에 묻혔을까요?

헤브론은 베들레헴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야아콥은 왜 사랑하는 아내를 모든 족장들과 어머니들이 있는 존경할 만한 안식처에서 품위 있는 장례를 치르지 않고 길가에 묻었을까요? 누구보다도 가장 사랑했던 아내인데!

야아콥은 자신의 임종을 앞두고 누워, 요셉에게 자신을 조상들과 함께 헤브론에 묻겠다고 맹세하게 했을 때, 이 질문에 대하여 대답했습니다: "내가 파단(Padan)에서 올 때에 라헬이 가나안 땅 에프랏에서 조금 떨어진 길에서 내 곁에서 죽었으므로, 내가 베들레헴인 에프랏으로 가는 길에 장사하였다"(창세기 48:7). "내가 네 어머니를 위해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도 나를 [거룩한] 땅에 묻어 달라, 수고해 달라고 부탁하는구나. 그녀는 베들레헴 근처에서 돌아가셨고 ... 나는 그녀를 [그 땅의] 정착지로 데려가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데려가지도 않았다. 나는 [이 일로] 네 마음에 원한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내가 그녀를 그곳에 묻은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바빌론의] 네부자라단(Nebuzaradan)이 자녀들을 추방하고 그들이 그곳을 지나갈 때 그녀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때에 라헬이 무덤에 나와서 울면서 그들을 위해 자비를 구할 것이다.“(예레미야 31:14-16)

'라마(Ramah)에서 애통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라헬은 자녀를 위해 울고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위로가 전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녀에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울음을 그쳐라, 그리고 네 눈에서 눈물을 멈추어라, 너희의 수고가 보상을 받을 것이며, 너의 자녀들은 적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당신의 미래에는 희망이 있다... 당신의 자녀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올 것이다."(라시의 해설).

실제로, 라헬의 모성적 눈물은 야아콥이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알 수 있었습니다.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와 함께 나타났을 때, "야아콥은 라헬에게 입 맞추고 목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창세기 29:9-11). 왜 울었을까요? 그는 라헬이 자기 곁에 묻히지 못할 것을 예견했기 때문입니다(Rashi). 그리고 라헬은 고통받는 자식들을 위해 울고 간청할 것을 알았습니다(Shaloh). 다시 말해, 야아콥은 처음으로 라헬을 보았을 때, 라헬이 자식들을 위해 흘릴 모든 눈물을 위해 울었습니다.

토라의 모든 세부 사항은 정확하고 우리 삶에 관련이 있습니다. 라헬과 야아콥의 이 모든 눈물의 더 깊은 의미는 무엇입니까? 실제적으로, 길에 있는 라헬의 매장지가 어떻게 "그녀의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과연 라헬의 눈물이 막펠라 매장지에서 울었을 때보다 길에 있는 그녀의 무덤에서 더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한 라헬이 길에 묻혀 자식들을 그리워하며 울고, 야아콥이 그것을 생각하며 울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그 해답은 타냐(45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라헬은 모든 영혼의 근원인 존엄의 힘, 즉 말쿠트(malchut)의 초월적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타냐는 지구상의 모든 영혼은 영적 영역에서 여정을 시작하고, 거기에서 신성한 모든 부분이 가려진 물리적 몸과 우주로 "유배"된다고 설명합니다.

라헬은 이 영적 "유배"를 그대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출산으로 죽고, 자녀들의 고통을 증언하기 위해 외딴 길가 무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방황하고 억압받는 한, 라헬은 최후의 안식을 찾을 수 없고, 그들과 함께 "길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라헬은 자녀들을 위해 울고, 위로받기를 거부합니다.

타냐는 계속해서 이것이 “야아콥이 라헬에게 입 맞추고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는 구절의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야아콥의 부르짖음과 입맞춤은 우리 모두가 영적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영혼 본래의 신성함과 가치를 떠올림으로써 우리는 몸 안에 갇힌 영혼에 대한 깊은 연민의 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온화한 영혼이 가장 높은 곳에서, 이기적인 존재의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하지만 이 연민(야아콥의)은 라헬이 추방된 자녀들과 함께 굳건히 설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라헬의 눈물이 승리합니다. 그녀의 일은 보상을 받을 것이며, 사랑하는 자녀들은 적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 주어질 것입니다.

분명, 그녀의 유배된 자녀들은 예루샬라임을 떠나는 길에 그녀의 무덤을 지나가면서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가속화되는 기술과 편리함, 전례 없는 생활 수준으로 인해 아이러니하고 역설적으로 우리의 자존감 수준은 계속 침식되고 있습니다. 모든 속성 중에서 오늘날 가장 심각하게 훼손된 것은 아마도 존엄성일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지혜, 이해, 지식, 사랑, 규율, 연민, 야망, (심지어) 겸손과 유대감을 찾을 수 있지만, 개인의 존엄성은 우리의 고장 난 세상에서 심각하게 축소됩니다.

이는 심리적인 "말쿠트의 추방"이며, 신성한 존재인 셰키나의 유배입니다.

더불어 물질주의적인 세상에서 우리는 종종 일시적인 쾌락에 주의를 빼앗기고, 우리 자녀의 훌륭한 자질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는 사실을 잊기 쉽습니다. 우리가 외부 자극과 부의 획득에 더 바쁠수록 우리는 자녀를 더 소홀히 합니다.

이때 라헬이 등장합니다. 이스라엘의 전형적인 어머니인 라헬은 "길 위에" 머물며 우리의 방황과 혼란 속에서도 항상 우리와 함께합니다. 라헬은 항상 지켜보며, 그때나 지금이나, 바로 오늘날까지도 우리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합니다,

오늘도 라헬은 자식들을 위해 울고 있습니다. 모든 자식들의 어머니로서, 그녀는 우리를 지켜보고,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해 울고 있습니다. 그녀는 외로운 모든 자식, 고통받는 모든 젊은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눈물을 흘립니다.

이것들은 단순한 눈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어머니의 눈물이며, 우리의 마른 영혼의 씨앗에 물을 주어 열매를 맺게 하는 눈물입니다. "그들의 영혼은 물을 준 정원과 같을 것이요, 다시는 슬퍼하지 아니하리라"(예레미야 31:11) .

우리 모두는 라헬이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당신의 일은 보상을 받을 것이고, 당신은 적의 땅에서 돌아올 것입니다. 당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으며. 당신의 자녀들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것입니다.“ 어미니 라헬은 말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그녀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중재합니다.

이렇듯 라헬은 가족과의 안식처를 거부한 채. 오늘도 외로운 길목에서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며, 연민과 사랑의 눈물로 위로와 회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By Simon Jacobson

참조: Toward a Meaningful Life / The Wisdom of the Rebbe (William Morrow, 1995)

글: <월간샤밧>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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