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95세 노인과의 만남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친구의 아버지와의 대화로 이어지면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복잡한 상황이 됩니다.
노인의 도움과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친구 아버지와의 만남이 주는 메시지를 고민해보니,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가치관과 태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아버지 성품과 비교를 할때 친구의 아버지에게
느낀 실망감이 컷던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됬고,
필자가 직접 태안에 내려가서 준비된 변호사도 만나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장모님께 정리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태안에 내려 가보라고 하시면서 너무 좋아 하시더군요..
장모님은 어머니 같은 분입니다. 어릴때부터 한동내에 살아서
부모와도 왕래가 있었고 서로아는 사이입니다.
"나의 리즈시절 7편 씨리즈"에 등장한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동내일 하실때
자기막내 동생이 병들어 아파서 죽는다고 할때
필자의 아버지가 약을 줘서 먹고 살았다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했습니다.
뭐 그 이전에 나도 모르던 이야기였고 아내의 말이니 믿거나말거나 입니다.
이제 95세 노인 이야기가 처남들까지
알려지게 되고 친구인 큰처남까지 다 알게됩니다..
태안에 따라가 보겠다고???
아직 나는 마음에 준비가 안되 있고 또 직장에서
필자가 꼭 처리해야하는 일도 있고 해서 다음날도 직장엘 감니다.
그런데 몇일 버뎌봤는데 잡념이 많아지고 일이 잘 안됩니다..
과장, 공장장도 다 알게되고 직장동료들이 태안 내려가 보라하고..
결국 노인이 건내주고간 쪽지에 집주소를 보고 책자의 지도를 찾아 봅니다.
일주일을 못 넘기고 아내와 태안에 갈 채비를 했습니다..
2085년 필자의 집엔 전화기도 차도 삐삐도 없던때 였죠..
공중전화를 해서 시외버스로 내려 가겠다고 전 했습니다.
인천에서 태안읍까지는 버스를 갈아타며 한참 가야합니다..
그곳에 가면 우선 토지대장을 열람해보고 지적도를 확인하고
변호사 사무실에가서 사무장도 만나고 해야 하기에
시간을 감안해서 태안으로 가야 감니다..
담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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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하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