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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는 7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주식회사 천보비엘에스와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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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는 7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주식회사 천보비엘에스와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이 세워진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는 7일 ㈜천보BLS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천보BLS 이상율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천보BLS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7만1000㎡에 5125억원을 들여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해질은 이차전지의 4대 물질 중 하나인 전해액에 첨가하는 소재로, 충전이나 방전 때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차전지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는데 꼭 필요한 소재로 꼽힌다.
㈜천보BLS는 오는 2026년까지 5125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짓고, 이를 통해 47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천보BLS는 오는 11월 입주계약과 토지 매입 등을 마치고, 오는 2022년 2월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새만금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해질은 기존 전해질 대비 고출력, 장수명, 부식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보BLS는 새로 개발된 신규 공법을 적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보급이 촉진될 전망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천보 비엘에스가 새만금산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경제적 기대효과와 함께 새만금이 전기차 등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면서 "기업이 가진 세계적 경쟁력과 새만금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연관 산업의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는 "새만금 공장이 준공되면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최고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추가 개발에 힘쓰는 등 세계 1위의 모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보BLS는 모회사인 ㈜천보는 세계적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소재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