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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 유래와 어원 ㅊ, ㅋ, ㅌ, ㅍ, ㅎ (5)
새 이름 유래와 어원 ㅊ, ㅋ, ㅌ, ㅍ, ㅎ
1. 창부리벌새
창부리벌새는 벌샛과의 새인데, 부리가 창처럼 길고 뾰족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창부리벌새는 긴 혀로 꽃부리가 긴 꽃의 꿀을 빨아 먹는다.
창부리벌새는 부리가 길기 때문에 혀도 길다.
2. 천인조
천인조는 수컷의 길고 아름다운 꼬리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수컷 천인조는 구애할 때 기다란 검은 꼬리를 펼치는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이 천인처럼 아름답다고 한다.
天人은 용모나 재주가 비상하게 뛰어난 사람이다.
天人鳥.
3. 청다리도요
청다리도요는 도욧과의 새인데, 긴 다리가 연녹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靑다리도요.
4.. 청둥오리
청둥오리는 오릿과의 새인데, 수컷의 머리가 푸른색(청록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청두압(靑頭鴨)이라는 단어가 있다.
푸를 靑, 머리 頭, 오리 鴨.
청두압은 청두를 가진 오리, 즉 머리가 푸른색인 오리로, 예전에는 약재로도 쓰였다고 한다.
이 청두압이 바로 청두오리이다.
아마도 청둥오리는 청두오리의 '두'에 'ㅇ'이 첨가된 말인 것 같다.
청두오리의 '두'와 '오'를 보면, 모음 '우'와 '오'가 연속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음이 연속되어 있으면 발음하기에도 듣기에도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회피하기 위해 그 사이에 'ㅇ'을 첨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두오리 > 청두 + ㅇ + 오리 > 청둥오리
등이 청색이어서 청등오리라 부르던 것이 청둥오리가 되었다는 설은 그리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수컷 청둥오리의 푸른 부분은 등이 아니라 머리이기 때문이다.
청둥오리의 목은 청색이라기보다는 청록색에 가깝다.
청둥오리 머리 색깔과 같은 색을 '청둥오리 색, 틸 그린(teal green)'이라고 한다.
靑頭오리 > 청둥오리.
5. 청딱따구리 (산탁목, 메딱따구리)
청딱따구리는 딱따구릿과의 새인데, 등, 허리, 어깨, 꽁지 등의 깃털이 녹색(연두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청딱따구리의 부리 끝과 배의 깃털 일부는 청색을 띤다.
청딱따구리를 산탁목(山啄木), 메딱따구리라고 한다.
靑딱따구리.
6. 청머리오리
청머리오리는 오릿과의 새인데, 수컷의 얼굴이 청록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靑머리오리.
7. 청호반새
청호반새는 호반샛과의 새인데, 날개와 꼬리가 청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靑湖畔새.
8. 청홍조
청홍조는 얼굴은 청색, 등은 녹색, 가슴은 황색, 꽁지는 홍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靑紅鳥.
9. 청휘조
청휘조는 얼굴과 목과 배와 꽁지가 빛나는 청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청휘조의 깃털은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름다운 비취색이다.
靑輝鳥.
10. 초록낫부리새
초록낫부리새는 깃털은 청록색이고 긴 부리는 낫처럼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草綠낫부리새.
11. 초원수리
초원수리는 수릿과의 새인데, 온대 초원 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초원수리의 영명은 Steppe Eagle이다.
Steppe(스텝)은 온대 초원 지대로, 건조한 계절에는 풀이 자라지 않지만 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푸른 들로 변하는 곳이다.
草原수리.
12. 촉새
촉새는 촛촛 초초촉 촉촉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쵹(소리) + 새 > 촉새
입이 가볍고 방정맞은 사람을 촉새라고 한다.
'안다니 촉새 같은 것'이라는 욕을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 것 같다.
13. 칠면조
칠면조는 머리와 목 부분이 여러 가지 빛깔로 변하기 때문에, 일곱 가지 얼굴을 가진 새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七面鳥.
14. 칡때까치(칡개구마리)
칡때까치는 때까칫과의 새인데, 몸의 윗면과 날개가 칡의 색깔과 비슷한 붉은 갈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칡때까치를 칡개구마리라고도 한다.
15. 칡부엉이
칡부엉이는 올빼미와 비슷한데, 회색 바탕에 칡 빛깔과 같은 황갈색 점무늬가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16.카나리아(canaria)
카나리아는 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에서 서식하는 새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17. 칼새
칼새는 날개를 펼친 모양이 긴 칼 같고, 칼 같은 날개로 바람을 베면서 재빠르게 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18. 코골이뜸부기
코골이뜸부기는 뜸부깃과의 새인데, 울음소리가 코를 고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19. 코뿔새
코뿔새는 부리 바로 위에 코 모양으로 생긴 뿔 같은 돌기가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20. 콧수염매사촌
콧수염매사촌은 매를 닮은 뻐꾸기인 매사촌류의 하나인데, 부리 아래쪽에 콧수염 모양의 깃털이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21. 콩새
콩새는 머리도 콩 같고, 빛깔도 콩 같고, 콩 같은 씨앗도 잘 먹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22. 크낙새(골락새)
크낙새는 클락클락, 골락골락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크낙새를 골락새라고도 한다.
크낙새를 북한에서는 클락새라고 한다.
23. 큰점지빠귀
큰점지빠귀는 지빠귓과의 새인데, 귀깃 아래쪽에 반달 모양의 크고 검은 점무늬가 있고, 몸의 아랫면에도 큼직한 검은 점들이 산재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24. 키위(kiwi)
키위는 키위 키위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25. 킹펭귄(임금펭귄)
킹펭귄은 펭귄과의 새인데, 황제펭귄보다 크기가 조금 작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킹펭귄을 임금펭귄이라고도 한다.
킹펭귄의 영명은 King penguin이다.
26. 타조
타조는 긴 목과 큰 키, 그리고 전체의 모습이 낙타를 닮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타조는 타(駝 낙타)와 조(鳥 새)로 이루어진 말이다.
타조를 낙타새, 약대새라 불러도 되겠다.
駝鳥.
27. 태양조
태양조는 영명 sunbird를 번역한 이름이다.
태양조는 멱 부위가 태양처럼 붉은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太陽鳥.
28. 턱끈펭귄(수염펭귄)
턱끈펭귄은 펭귄과의 새인데, 턱에 끈과 같은 형태의 검은 털이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영명은 Chinstrap penguin이다.
chin은 턱, strap은 끈이란 뜻이다.
턱끈펭귄을 수염펭귄이라고도 한다.
29. 투구뿔닭
투구뿔닭은 뿔닭과의 새인데, 머리 위에 투구 모양의 볏이 솟아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30. 티티새(지빠귀)
티티새는 티티 끼끼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티티새를 지빠귀라고도 한다.
31. 파랑딱새
파랑딱새는 솔샛과의 새인데, 수컷의 깃털이 연청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32. 파랑새(청새,청조)
파랑새는 파랑색과 회청색 깃털이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파랑새를 청조, 청새라고도 한다.
靑鳥.
33. 팔색조
팔색조는 여러 가지 빛깔의 깃털을 가진 새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팔색조의 정수리는 갈색, 눈썹선과 가슴과 윗배는 연한 노란색, 눈선과 날개 가장자리는 검은색, 멱은 흰색, 아랫배는 붉은색, 등과 날개덮깃은 초록색, 허리와 꼬리는 하늘색, 다리는 분홍색을 띤다.
八色鳥.
34. 푸른얼굴얼가니새
푸른얼굴얼가니새는 얼가니샛과의 새인데, 얼굴 부위가 진청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푸른얼굴얼가니새의 영명은 Blue-faced Booby이다.
35. 풍조(극락조)
풍조는 비행할 때 역풍을 타고 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풍조를 극락조라고도 한다.
風鳥.
36. 피죽새(밤꾀꼬리)
피죽새는 피죽도 못 먹은 배고픈 사람처럼 힘없이 울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피죽새를 밤꾀꼬리라고 하는데, 밤꾀꼬리는 밤중에 고운 소리로 울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피죽은 피로 쑨 죽이다.
피는 벼논에서 벼와 함께 자라다가 뽑혀 나가기 일쑤인, 조나 기장 비슷한 잡곡이다.
피는 먼 옛날에는 주식이었고, 곡류가 다양해지고부터는 구황 식품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새들이나 거들떠보는 잡풀이 되었다.
37. 학도요
학도요는 도욧과의 새인데, 학처럼 부리와 다리가 길고, 학처럼 성큼성큼 걷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鶴도요.
38. 한국동박새(조선동박새)
한국동박새는 동박새와 비슷한데, 한국 등지에 서식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한국동박새는 동박새보다 조금 작고, 겨드랑이에 폭이 넓은 갈색 세로줄이 있다.
한국동박새를 조선동박새라고도 한다.
韓國冬柏새 > 한국동박새.
39. 한국재갈매기
한국재갈매기는 등과 날개의 윗면이 잿빛(회색)인 재갈매기의 하나인데, 한국의 황해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40. 할미새
할미새는 꼬리를 까딱까딱하는 습성이 있는데, 그 모양이 할머니의 모습을 연상케 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할미새를 '백두옹(白頭翁), 할아비새'라고도 한다.
할미새는 아마도 얼굴과 머리 앞부분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할미새를 척령(鶺鴒), 척령새라고도 한다.
할미(할머니) + 새.
41. 할미새사촌
할미새사촌은 참샛과의 새인데, 할미새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42. 항라머리검독수리
항라머리검독수리는 검독수리와 비슷한데, 머리, 목, 꽁지덮깃에 있는 성긴 흰색 무늬가 항라 같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항라(亢羅)는 구멍이 숭숭 뚫어지게 짠 얇은 여름 옷감이다.
亢羅머리검독수리.
43. 해오라기
해오라기는 뒷머리에 흰 실오라기 같은 가느다란 장식깃이 1~3개 달려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해'는 하늘의 해(日, 태양)로 '희다'는 뜻이고, 오라기는 '실 같은 가느다란 조각'이란 뜻이다.
해오라기를 벽로(碧鷺), 푸른백로라고 한다.
해오라비는 해오라기의 방언이다.
44. 협홍조
협홍조는 영명 orange-cheeked waxbill(오렌지색 뺨에 밀랍 부리를 가진 새)을 번역한 이름이다.
협홍조는 협(뺨)이 오렌지색인 새라는 뜻이다.
頰紅鳥.
45. 호랑지빠귀
호랑지빠귀는 지빠귓과의 새인데, 깃털 무늬가 호랑이 무늬처럼 얼룩덜룩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虎狼지빠귀.
46. 호로새(호로조)
호로새(호로조)는 암컷이 호로호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호로새를 색시닭이라고도 한다.
47. 호반새
호반새는 호숫가, 산간 계곡 등지에서 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호반(湖畔)은 호숫가라는 뜻이다.
湖畔새.
48. 호사도요
호사도요는 호사도욧과의 새인데, 암컷이 호사를 누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암컷 호사도요는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하여 알만 낳고 , 수컷 호사도요가 포란과 육추를 담당한다.
豪奢도요.
49.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는 비오리의 하나인데, 깃털의 색깔이 화려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豪奢비오리.
50. 혹고니
혹고니는 고니와 비슷한데, 윗부리 기부에 검은 혹이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혹고니를 혹백조라고 한다.
고니를 백조라고도 한다.
51. 혹부리오리
혹부리오리는 오릿과의 새인데, 수컷의 부리 위쪽에 혹 모양의 돌기가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번식기에는 수컷 혹부리오리의 혹은 더욱 커진다고 한다.
52. 홍관조
홍관조는 참샛과의 관상조인데, 도가머리(새의 머리에 더부룩하고 길게 난 털, 우관)가 홍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紅冠鳥.
53. 홍때까치
홍때까치는 때까칫과의 새인데, 머리와 등 부위가 어두운 붉은 갈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紅때까치.
54.홍머리오리
홍머리오리는 오릿과의 새인데, 번식기에 수컷의 머리가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紅머리오리.
55. 홍방울새
홍방울새는 방울새와 비슷한데, 이마에 붉은 반점이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紅방울새.
56. 홍부리황새
홍부리황새를 유럽황새라고도 한다.
홍부리황새는 황새으와 비슷한데, 부리가 붉은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57.홍비둘기
홍비둘기는 비둘깃과의 새인데, 등과 어깨와 날개가 붉은 갈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紅비둘기.
58. 홍여새(홍날개연새)
홍여새는 여샛과의 새인데, 전체적으로 연한 연지색을 띠고 꽁지깃이 진분홍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紅여새, 紅連새.
59. 홍엽조(홍엽새)
홍엽조를 홍엽새라고 한다.
홍엽조의 영명은 red-billed quelea(부리가 붉은 쿠엘리아)이다.
홍엽조는 수컷의 부리가 붉고(紅), 풀잎(葉)이나 풀씨나 곡류 등을 먹는 새(鳥)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인 듯하다.
홍엽조는 관목 가지에 마른풀로 둥지를 짓는 새이다.
紅葉鳥.
60. 홍작
홍작은 단풍조과의 새로 참새와 비슷한데,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홍작은 붉은 참새라는 뜻이다.
붉을 홍(紅), 참새 작(鵲).
61. 홍학
홍학은 빛깔이 붉고 학(두루미)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홍학은 어릴 때는 흰색인데,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붉은색이 점점 짙어진다.
紅鶴.
62. 화식조
화식조는 목뒤와 멱에 붉은 볏이 있는 모양이 마치 불을 삼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火食鳥.
63. 황금새
황금새는 수컷의 눈썹선, 목, 윗가슴 등이 황금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黃金새.
64. 황로
황로는 왜가릿과의 새로 백로와 비슷한데, 번식기에 머리 어깨 가슴 등이 황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黃鷺.
65. 황새
항새는 한(큰) 새라는 뜻이다.
한(큰) + 새 > 항새 > 황새.
황새와 두루미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황새는 부리가 두루미보다 더 크면서 길고, 다리는 붉은색이고, 목 부위는 흰색이다.
두루미는 부리가 황새보다 짧고, 다리는 검은색이고, 목 부위도 검은색이다.
66. 황여새
황여새는 여샛과의 새인데, 꽁지깃 끝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黃여새.
67. 황오리
황오리는 오릿과의 새인데, 몸통의 빛깔이 등황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黃오리.
68. 황제펭귄
황제펭귄은 펭귄과의 새인데, 펭귄과 새 가운데 가장 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황제펭귄의 영명은 Emperor penguin이다.
69. 황조롱이
황조롱이는 맷과의 새로 조롱이와 비슷한데, 등과 아랫면과 날개 윗면의 깃털이 황갈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黃조롱이.
70. 회색기러기
회색기러기는 오릿과의 새로 기러기와 비슷한데,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灰色기러기.
71. 회색바람까마귀
회색바람까마귀는 바람까마귓과의 새인데,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회색바람까마귀의 영명은 Ashy Drongo(회색 바람까마귀)이다.
灰色바람까마귀.
72. 후투티(오디새)
후투티는 훝훝 훗훗훗 후훗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훝훝/훗훗(소리) + 이(접미사) >후투티.
후투티를 오디새라고도 한다.
오디새는 주로 오디가 열리는 뽕밭에서 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73. 휘파람새
휘파람새는 휘휘이 휘휘요 휘파람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74. 휘파람솔개
휘파람솔개는 수릿과의 새인데, 비행할 때 커다란 휘파람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휘파람솔개는 영명 whistling kite(휘파람을 부는 솔개), whistling eagle, whistling hawk를 번역한 이름이다.
75. 흑고니
흑고니는 고니와 비슷한데, 온몸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흑고니를 흑조(黑鳥), 흑백조(黑白鳥), 검은고니라고 한다.
黑고니.
76. 흑기러기
흑기러기는 오릿과의 새인데, 빛깔이 검고 기러기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黑기러기.
77. 흑꼬리도요
흑꼬리도요는 도욧과의 새인데, 꼬리가 검은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黑꼬리도요.
78. 흑로
흑로는 왜가릿과의 새로 백로와 비슷한데, 깃털이 흑회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黑鷺.
79. 흑비둘기
흑비둘기는 비둘깃과의 새인데,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黑비둘기.
80. 흰가슴숲제비
흰가슴숲제비는 숲제빗과의 새인데, 가슴과 배와 날개 아랫면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가슴숲제비는 영명 White-breasted Wood Swallow를 번역한 이름이다.
81. 흰갈매기
흰갈매기는 갈매깃과의 새인데,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갈매기의 등과 날개 윗면은 회청색이고, 다리는 분홍색이다.
82.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는 수릿과의 새로 검독수리와 비슷한데, 갈색 꽁지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 흰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83. 흰눈썹바다오리
흰눈썹바다오리는 바다오릿과의 새인데, 눈자위가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84. 흰눈썹울새
흰눈썹울새는 울새와 비슷한데, 눈썹선이 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85. 흰눈썹황금새
흰눈썹황금새는 배 부위가 노란 황금새와 비슷한데, 수컷의 눈썹선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눈썹黃金새.
86. 흰매(흰송골매)
흰매는 맷과의 새인데, 깃털이 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매의 새하얀 깃털에는 검은 점무늬가 흩어져 있어 아주 멋스럽다.
흰매를 흰송골매라고도 한다.
87. 흰머리오목눈이
흰머리오목눈이는 오목눈이의 하나인데, 머리 전체가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88. 흰멧새
흰멧새는 멧샛과의 새인데, 수컷의 머리와 아랫면 등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89. 흰모자쓴비둘기
흰모자쓴비둘기는 영명 Pale-capped Pigeon을 번역한 이름이다.
흰모자쓴비둘기는 비둘깃과의 새인데, 머리 부위가 흰 모자를 쓰고 있는 것처럼 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帽子쓴비둘기.
90. 흰목물떼새
흰목물떼새는 물떼샛과의 새인데, 흰 목도리를 두른 듯한 목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목물떼새는 목과 배는 흰색인데, 목과 배 사이에 갈색 띠가 있다.
91. 흰물떼새
흰물떼새는 물떼샛과의 새인데, 눈썹선과 목과 배 부위가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92. 흰배멧새
흰배멧새는 멧새과 멧새속의 새인데, 아래 가슴과 배의 가운데가 흰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93. 흰수염바다오리
흰수염바다오리는 바다오릿과의 새인데, 눈 뒤쪽과 부리 옆쪽에 흰 깃털이 수염처럼 길게 나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鬚髥바다오리.
94. 흰죽지
흰죽지는 오릿과의 새인데, 날개와 몸통이 연회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95. 흰줄박이오리
흰줄박이오리는 오릿과의 새인데, 머리와 목 등에 흰 줄무늬가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96. 흰집칼새
흰집칼새는 칼샛과의 새인데, 흰색 둥지를 짓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흰집칼새는 타액과 해초류를 반죽하여 희부연 둥지를 짓는다.
흰집칼새의 둥지가 바로 그 유명한 '제비집'이다.
제비집은 고급 중화요리인 연와탕(燕窩湯)의 재료로 쓰인다.
흰집칼새는 제비와 비슷하게 생겨서, 그 둥지를 '제비집(연와 燕窩)'이라 불렀다고 한다.
97. 힝둥새
힝둥새가 순우리말이라면, 아마도 꼬리를 끊임없이 위아래로 흔드는 습성을 가진 새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일 것이다.
'어떤 일에 집중하지 않고 마음이 들떠서 건들건들 행동한다'는 뜻을 가진 '흥뚱대다(흥뚱거리다)'라는 동사가 있다.
흥뚱대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는 '흥뚱항뚱'이다.
흥뚱항뚱의 방언에 힝둥항둥, 씽뚱씽뚱, 흥둥흥둥 등이 있다.
힝둥새의 '힝둥'은 '흥뚱, 흥뚱항뚱'의 방언으로 볼 수 있다.
나뭇가지에 앉아 꼬리를 위아래로 흔드는 모습이 건들건들 노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힝둥(흥뚱)거리는 새라는 뜻으로 '힝둥새'라 부른 듯하다.
홀로 산길을 걷거나 천변을 걷거나 청공을 나는 새들 소리에 귀를 기울이곤 한다.
비바람 거센 한밤이면 지붕 없이 살아가는 그들을 잠시 염려한다.
그 작은 것들이 이 비바람을 잘 긋고나 있는지, 주린 배로 잠을 청하지는 않는지...... .
염려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