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와 한반도마을
사과와 고추, 참기름, 마늘, 뽕잎차 등이 유명한 경상북도 예천에
오늘은 교회 집사님 한분과 장로 세분이 김장용 고추를 사려고 갔다.
예천은 이런 농산물 외에도, 강물이 휘감아도는 회룡포를 비롯하여
세금내는 나무 석송령과 삼강주막, 곤충생태체험관, 진호국제양궁장 등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모처럼 낸 먼 길에, 이것 저것 다 보고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볼 일이 있어 갔기 때문에 딱 한가지, 회룡포만, 그것도 비룡산 꼭대기 전망대에서만 바라보고 왔다.
회룡포란 너무나 유명한 곳이어서 따로이 설명이 필요가 없겠지만
영월의 한반도마을과 함께, 강물이 휘감아돌아 육지속의 섬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곳을 찾아갈 때는, 조금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제1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190미터의 비룡산을 한번 걸어서 올라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절벽처럼 급한 경사길을 거친 숨을 내뿜으며 걸어보는 것은
어쩌면 보약을 한 첩 먹는 것보다도 더 좋은 보약이 될 테니까......
그리고 그 비룡산만이 가지고 있는, 비룡산 속에 숨겨져있는
수많은 여러 보물들을 한번 찾아보는 작은 기쁨도 누려볼 수 있을 테고.....
산꼭대기 전망대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의 여러 모습들
회룡포마을의 논밭 일부
비룡산에서 회룡포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회룡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각지에서 온 찍사들
저 산꼭대기에 희미하게 회룡대(전망대)가 보인다
구멍이 뽕뽕 뚫어져 있어 붗여진 이름 '뿅뿅교' 다리
1997년 예천군청에서 뿅뿅교를 만들어 설치하기 전만 해도 나무로 만든 외나무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고추 사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권기환 장로님 친구댁 마당에 심어놓은 호두나무 두 그루
가지가 참 묘하게 생겨서 한 컷....
참 많이도 열렸다
친구분의 집에는 소중히 모셔놓은 값비싼 한복 정장이 있었다.
권장로님이 추억을 못 이겨 기어이 친구가 소중히 모셔놓은 갓과 두루마기를 입어보고 폼을 잡아보았다
첫댓글 ^^ 멋지십니다. 그리고 멋진 곳을 다녀오셨네요.
아름다운 그림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