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자료의 백업과 먼 거리 자료를 전달하기 위한 이동식 디스크의 대체수단으로 2000년 초 데이콤(현재 LG U+)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로 많은 이들의 각광을 받았으며, 현재도 출판업에서는 많이 알려진 서비스이다.
가입한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면 일정 용량의 자료 보관 공간을 제공 받으며, 여러 개의 아이디를 제공하여 고객사에게 각각의 아이디를 제공하여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던 것이 2000년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P2P(Peer to Peer)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웹하드는 수익이 주춤하였다 한다. 원하는 파일을 바로 검색해서 다운 받을 수 있고, 요금도 무료인 P2P에 다소 밀리며 위기를 맞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5년부터 P2P는 불법 공유 단속 강화로 철퇴를 많이 맞아 서비스가 없어지거나 서비스의 방향이 바뀌었다. 이들은 검색기능 개선, 기간 제한도 늘려 다시 매력적인 불법 공유수단이 되고 말았다. 이들은 콘텐츠 거래소라는 이름을 내고 영업을 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의 이용으로 인한 수익, 광고 수익 등 다양한 수익을 올렸다.
그들은 이런 수익으로 드라마, 영화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 직원 폭행사건으로 문제가 되었던 웹하드 업체인 '위디스크' 양진호씨의 폭행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으며,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웹하드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나오게 된다.
여러 악의적인 기술로 평가받던 P2P 기술은 최근 회자되는 블록체인 기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물론 블록체인의 종류에 따라서 그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분류 또한 다르게 평가하지만 계속 지면을 통해 강조하지만 기술은 어떻게 쓰여지냐에 따라 음과 양으로 나뉘어진다.
누가 이야기했듯 기술에는 인성이 없다. 사용하는 이들의 인성이 곧 기술의 인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인성을 가진 기술자와 사용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청하 최대종 (주)다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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