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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풀(아불식초)
각막혼탁 두통 축농증 비염 코막힘에 효험
▶ 감기, 천식, 후비, 백일해, 아메바성 이질, 학질, 감적 설사, 관절의 염좌, 허리의 근육통, 풍습성 동통, 콜레라 복통, 습독으로 인한 정강이 부스럼, 종독, 우피선, 뱀에 물린 상처, 티눈, 학질(말라리아), 폐렴, 비염(급성 비염, 만성 단순성 비염, 비후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정강이의 부스럼, 옴, 골절, 해독, 눈병(곪는 염증), 이가 쑤실 때, 시력증진, 눈의 적종, 난청, 두통, 운예, 코를 막는 굳은살이 생긴데, 창종, 타박상, 콜레라, 코막힘, 각막 혼탁, 축농증, 만성 상악동염, 편도선염, 풍을 없애고 찬기운을 풀어주며 습을 다스리는 아불식초
중머리풀(중대가리풀: Centipeda minima {L.} A. Br. et Aschers)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며 7~8월에 꽃이 핀다. 줄기가 땅 위를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높이는 8~20cm이고 털리 거의 없거나 솜털로 약간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 주걱 모양이며 길이는 7~20mm, 너비는 3~5mm 이다. 선단은 무디고 기부는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드문 드문 톱니가 있다. 두상 화서는 자루가 없고 지름이 3~4mm 이며 액생한다. 총포(總苞)는 2열이고 가장자리는 막질이다.
꽃턱은 평탄하거나 약간 융기되어 있다. 꽃은 잡성이고 머리 모양의 꽃이 녹색(황녹색) 또는 갈색(연한 황색)이고 대롱 모양이다. 암꽃은 두상 화서의 바깥쪽 주변에 위치하고 꽃부리는 짧다. 양성(兩性)화는 여러 개이고 두상 화서의 중앙에 위치한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대의 주위를 에워싸고 있으며 꽃밥은 짧고 기부는 무디다. 암술대의 열편은 짧고 무디거나 절단형이다. 수과(瘦果)는 사각기둥이고 털이 있으며 갓 털은 없다. 개화기는 9~11월이다.
주로 논밭이나 그늘지고 습한 곳, 길가에서 자란다.
'대가리'라는 표현은 물고기나 동물의 머리를 말할 때 쓰며 사람의 머리를 속되게 말할 때 쓰는 언어이다. 중대가리풀의 유래에 대해서 이풀의 꽃이 녹색 또는 갈색으로 동그랗게 핀 모습이 머리를 빡빡 깍은 중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중대가리풀' 또는 '중머리풀'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아불식초(鵝不食草)'라고 부르는데 그 뜻은 거위아(鵝)자를 사용하여 '거위가 먹지 않는 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동양에서 약 5000년 동안 이 풀의 모습을 보고 아래에 무수한 이름을 지어냈으니 한자의 뜻을 묵상해보고 독자들이 각자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기 바란다.
중머리풀의 다른 이름은 아불식초[鵝不食草: 식성본초(食性本草)], 식호유[食胡荽: 본초품휘정요(本草品彙精要)], 야원유[野園荽: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계장초[鷄腸草: 본초강목(本草綱目)], 아불식[鵝不食: 생초약성비요(生草藥性備要)], 지원유[地芫荽: 의림찬요(醫林纂要)], 만천성[滿天星, 사비초:沙飛草, 지호초:地胡椒, 대구가:大救駕: 간이초약(簡易草藥)], 삼절검[三節劍: 분류초약성(分類草藥性)], 산호초[山胡椒, 연지패:連地稗: 영남채약록(嶺南採藥錄)], 구자초[球子草: 광주식물지(廣州植物誌)], 이랑극[二郞戟, 소구가:小救駕: 귀주민간방약집(貴州民間方藥集)], 두망초[杜網草, 저시초:猪屎草: 복건민간초약(福建民間草藥)], 사약초[砂藥草: 강소식약지(江蘇植藥誌)], 백지천[白地茜: 남영시약물지(南寧市藥物誌)], 저시잔[猪屎潺: 광서중약지(廣西中藥誌)], 통천규[通天竅: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무수사[霧水沙, 묘사:猫沙, 소권두:小拳頭: 광동중약(廣東中藥)], 철권두[鐵拳頭, 산성초:散星草, 지양매:地楊梅, 삼아찬:三牙鑽, 문자초:蚊子草: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백주자초[白珠子草: 복건중초약(福建中草藥)], 석호채[石胡菜: 사성본초(四聲本草)], 중대가리풀, 중머리풀, 땅꽈리, 토방풀, 토킹소우[ときんそう: 일본어(日本語)], Centipeda minima (Linnaeus) Al. Braun[학명(學名)] 등으로 부른다.
[채취]
개화할 때 채취하여 진흙, 불순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전초에는 여러 종류의 triterpene 성분, taraxerol, taraxasterol, arnidiol 및 미지의 triterpenediol(C30 H50 02, 융점 204~206℃)이 함유되어 있다. 또 stigmasterol, sitosterol, flavonoid, 정유, 유기산 등도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정유와 ethylalchhol로 추출한 액체에는 지해(止咳), 거담, 평천(平喘) 작용이 약간 있지만 침전부의 지해 효과는 명확하지 않고 거담 작용은 없다. 25~50% 탕제는 감자와 계란의 고체 배양기의 결핵균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약간 있다. [중약대사전]
[맛과 성질]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1, <이참암본초>: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2, <의림찬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귀경]
<득배본초>: "수태양경(手太陽經)의 기분(氣分)에 들어간다."
[약의 효능과 주된 치료]
풍(風)을 없애고 한(寒)을 풀어주며 습을 다스리고 각막 혼탁을 제거하며 코막힘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 천식, 후비, 백일해, 사기(痧氣)에 의한 복통, 아메바성 이질, 학질, 감사(疳瀉), 비연(鼻淵), 비식육(鼻瘜肉), 목예삽양(目翳澁癢), 정강이의 부스럼, 옴, 타박상을 치료한다.
1, <본초습유>: "예(翳)를 제거한다. 코 안에 비벼 넣으면 예막(翳膜)이 저절로 떨어진다."
2, <사성본초>: "비기(鼻氣)를 통하게 하고 구규(九竅)을 이(利)하며 풍담(風痰)을 토하게 한다."
3, <본초강목>: "해독하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며 눈의 적종(赤腫)을 제거한다. 운예(雲翳), 난청, 두통, 담학(痰瘧)에 의한 후합(齁 ), 비색(鼻塞)을 치료한다. 코를 막는 굳은 살이 저절로 떨어지고 또 창종(瘡腫)이 없어지게 한다."
4, <생초약성비요>: "타박, 골절을 치료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힌다."
5, <의림찬요>: "울결을 통하게 하고 한(寒)을 제거하며 학질을 치료하고 이질이 멎게 한다. 마른 가루를 콧구멍에 불어 넣어 재채기하게 하여 한울(寒鬱)을 제거한다."
6, <식물명실도고>: "콜레라를 치료한다."
7, <광서약식도지>: "감적(疳積)을 치료한다."
8, <광서중약지>: "후독(喉毒)을 치료한다."
9, <광동중약>: "백일해를 치료한다."
10,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허리와 다리에 생긴 풍습성 동통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5~3돈을 물로 달이거나 찧어서 즙으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코 안에 넣는다. 또는 가루내어 코로 들이마시거나 찧어서 바른다.
중머리풀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토방풀(Centipeda minima {L.} Al. Braun et Aschers)
식물: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모여 나고 땅 위에 퍼지며 길이 5~20cm 인데 특이한 냄새가 난다. 잎은 쐐기 모양이며 윗부분이 3~5개의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 보라색을 띤 풀색 꽃이 핀다.
각지의 밭, 길가에서 널리 자란다.
성분: 전초에 정유와 쓴맛 물질인 미리오린산, 알칼로이드, 약간의 사포닌이 있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를 눈병(곪는 염증), 씨를 벌레떼기약으로 쓴다.
씨와 잎가루는 감기와 머리아픔에 쓰고 전초 우림약은 이가 쑤실 때 입가심한다.]
◆ 아불식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상풍두통(傷風頭痛), 코막힘, 각막 혼탁
신선한 것 혹은 말린 아불식초를 비벼서 냄새를 맡으면 곧 재채기가 나온다. 1일 1회 사용한다. [귀양민간약초(貴陽民間藥草)]
2, 한담후천(寒痰齁喘)
아불식초를 갈아서 즙을 내어 술과 함께 복용한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3, 뇌루(腦漏: 축농증)
신선한 아불식초를 짓찧어 콧구멍에 넣는다. [절강민간초약(浙江民間草藥)]
4, 단쌍후아(單雙喉蛾: 편도선염)
아불식초 1냥을 짓찧어서 짜낸 즙을 나미(糯米: 찹쌀) 1냥을 갈아서 만든 액(液)에 담가 환자에게 천천히 삼키게 한다. [광서민간상용초약(廣西民間常用草藥)]
5, 눈이 빨갛게 붓고 시신경이 약해져서 빛을 피하며 동통이 있고 풍양(風癢), 비색(鼻塞), 두통, 뇌산(腦酸), 외예반청(外翳攀晴), 끈적한 눈꼽이 끼는 증상
아불식초 2돈, 청대(靑黛) 1돈, 천궁(川芎) 1돈을 곱게 가루낸다. 먼저 입에 물을 가득 물고 소량의 가루를 코로 흡입하여 눈물이 나게 한다. 이 방법을 수시로 사용한다. [원기계미(原機啓微), 후비벽운산( 鼻碧雲散)]
6, 노육(胬肉), 반청(攀晴)
신선한 아불식초 2냥을 짓찧어 즙을 취하여 투명하게 될 때까지 비등시킨다. 매편(梅片) 1푼을 넣고 잘 개어서 점안한다. [광서민간상용초약(廣西民間常用草藥)]
7, 비한(脾寒)으로 인한 학질
아불식초 한 줌을 찧은 즙 반사발에 술 반 사발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복용한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8, 3일열학(三日熱瘧)과 4일열학(四日熱瘧)
신선한 아불식초를 둥글 게 만들어서 코에 넣는다. 처음에 재채기가 나는 느낌이 있지만 참아야 한다. 하룻밤 지나면 효과가 있다. [현대실용중약(現代實用中藥)]
9, 아메바성 이질
아불식초, 오구근(烏韭根) 각 5돈을 달여서 1일 1회 복용한다. 출혈이 많은 경우에는 짚신나물 5돈을 첨가한다. [강서초약(江西草藥)]
10, 감적 설사
신선한 아불식초 3돈을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11, 콜레라 복통
아불식초의 화서를 짓찧어 코로 냄새를 맡게 하여 재채기가 나게 한다. [절강민간초약(浙江民間草藥)]
12, 습독(濕毒)으로 인한 정강이의 부스럼
아불식초(여름에 채집하고 햇볕에 먈려 가루를 낸다) 5돈, 홍분(汞粉) 5푼을 동유(桐油)로 개어서 격지고(隔紙膏)를 만들고 주위를 꿰맨다. 찻물로 씻고 고약을 감아 놓으면 황색의 물이 나온다. [간편단방(簡便單方)]
13, 종독
아불식초 한 줌, 천산갑(穿山甲: 약성이 남을 정도로 구운 것) 7푼, 당귀미(當歸尾) 3돈을 짓찧어 술 1사발을 넣고 즙을 짜서 복용한다. 찌꺼기는 바른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14, 치창종독(痔瘡腫毒)
아불식초를 찧어서 붙인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15, 우피선(牛皮癬)
아불식초를 찧어서 바른다. [귀양민간약초(貴陽民間藥草)]
16, 뱀에 물린 상처
신선한 아불식초를 짓찧어 상처에 바른다. [천주본초(泉州本草)]
17, 타박상으로 인한 종통(腫痛)
아불식초 적당량을 찧어서 볶아 환부에 바른다. [광서민간상용초약(廣西民間常用草藥)]
18, 티눈
먼저 티눈의 두꺼운 껍질을 평평하게 깍는다. 신선한 아불식초를 짓찧어 환부에 바르고 싸맨다. 3~5일 지나면 제거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19, 학질(임상보고)
아불식초의 주사액을 제조하여(1ml에 생약 2g을 함유) 발작 2시간 전에 1회 주사하는데 이것을 3일 계속한다. 1회에 약 분량은 1~3세가 2ml, 4~8세가 3ml, 9~14세가 4ml, 15세 이상이 5ml를 쓴다. 각종 학질 환자 187례를 관찰한 결과, 1~3회의 주사로 치유된 환자가 175례(93.6%)였다. chlorogenin, primulagenin을 사용한 대조군과 비교해 보아도 치료 효가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치료 중 3례에서 주사 후에 메스꺼움과 가벼운 구토가 발생하였지만 투약을 중지하자 이러한 증상은 저절로 소실되었다. [중약대사전]
20, 백일해(임상보고)
300례의 관찰에 의하면 치유율은 보통 90% 전후이다. 대부분이 투약 후 24시간 이내에 전형적인 경련성 기침이 완화되었다. 치유 기간은 짧으면 3~6일, 길면 10~15일이었다.
제재와 제량(劑量): ① 신선한 것 5냥으로 500ml의 탕액을 만들고 같은 양의 시럽을 넣는다. 환자의 연령에 따라서 1일 20~40ml를 4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② 신선한 생약 1근으로 500ml의 탕액을 만들고 시럽을 넣어 전체를 1000ml로 한다. 1~4세는 3~10ml, 5~8세는 11~20ml를 1일 3회 복용한다.
③ 전초 1500g으로 증류액 500ml를 만들고 같은 양의 시럽을 넣는다. 1~5세는 5~10ml, 5세 이상은 15ml를 1일 3~4회 복용한다.
※ 백일해(百日咳: whooping cough)란?
어린이의 급성 기도감염증(氣道感染症)이다.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비말감염(飛沫感染)으로 일어나는 어린이의 호흡기 전염병이다. 전염력이 강하고 경련성의 기침이 특징이며, 사계절을 통해 볼 수 있으나 특히 봄부터 여름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두산백과사전]
21, 연조직(軟組織)의 손상(임상보고)
아불식초를 갈아서 분말로 하여 성인은 1회 2~3돈(소아는 양을 절반으로 한다)을 황주(黃酒) 6~8냥(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에는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섞는다), 홍당(紅糖) 1~2냥과 함께 끓이고(비등하면 밀봉하여 기(氣)가 새지 않도록 한다) 여과하여 온복한다. 찌꺼기는 데워서 환부에 붙인다. 또 가루약을 1일 3~6g 복용하거나 신선한 전근(全根) 1~2냥을 찧어서 즙을 내어 3회로 나누어 온주(溫酒)에 섞어서 복용한다. 흉(胸: 가슴), 배(背: 등), 요(腰: 허리) 등 부위의 연조직(軟組織)의 손상, 염좌, 타박상 등의 치료에 모두 효과가 있다. 수십 예를 관찰한 결과 대부분 복용 후 1~2일에 치유되었다. 위부(胃部) 동통이 있는 환자가 술과 함께 끓인 약을 복용한 후 잠시 통증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부작용은 없었다. 또 신선한 아불식초로 만든 주사제(1500g의 신선한 전초로 500ml를 만든다)를 혈위에 주사하여 관절의 염좌, 허리의 근육통, 풍습성 동통 등의 증상을 치료하였다. 94례를 관찰한 결과 치유 31례, 호전 60례로서 유효율은 97%에 달하였다.
용법: 통점에 또는 순경[循經: 환부와 같은 경백상(經脈上)의 원위(遠位) 점(點)]의 혈위에 1회 0.2~0.5ml를 이틀에 1회 주사한다. 보통 3~5회를 1치료 기간으로 한다. [중약대사전]
22, 비염(임상보고)
급성 비염, 만성 단순성 비염, 비후성 비염, 알레르성 비염 등을 포함한다. 대다수 병례에서 투약후 두통, 코막힘 등의 증상이 소실되거나 완화되었다.
용법: 아불식초를 곱게 가루내어 1일 수회 콧구멍으로 흡입한다. 또는 솜을 물에 적셨다가 짜서 약가루를 소량 싸고 가늘게 말아서 코 안에 넣는다. 20~30분 후에 꺼낸다. 이것을 1일 1회 실시한다. 또는 유고(油膏)를 만들어서 묻힌 면봉을 콧구멍에 넣고 1시간 후에 꺼낸다. 처음에는 재채기, 눈물, 콧물이 나오지만 그밖에 다른 부작용이나 나쁜 반응은 없었다. [중약대사전]
23, 만성 상악동염
토방풀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2∼3번 코안에 불어넣거나 물에 적신 솜뭉치에 가루를 묻혀서 코안에 20∼30분 동안 넣어도 좋다. 이렇게 하면 재채기가 나면서 막혔던 코가 열리는데 계속하면 고름같은 콧물이 적어진다. [동의치료경험집성]
중머리풀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는 "아불식초는 위로는 두뇌에 달해 두정부(頭頂部)의 동통과 눈의 동통을 치료하며 비기(鼻氣)를 통하게 하여 군살을 제거한다. 안으로는 후합(齁 ), 담학(痰瘧)을 치료하고 창종(瘡腫)에는 뿌려서 치료한다. 예(翳)를 제거하는 효능은 더욱 훌륭하다. 예유덕(倪維德) <원기계미집(原機啓微集)>에 의하면 목예(目翳), 후비( 鼻)를 치료한다. 벽(碧)이 말하기를 해독하는 산제(散劑)의 아불식초를 군약(君藥)으로, 열을 제거하는 청대(靑黛)를 좌약(佐藥)으로, 파류제사(破留除邪)하는 천궁(川芎)이 매운 맛을 사약(使藥)으로 하면 승투(昇透)의 약이라고 했다. 대개 솥 뚜껑을 여는 방법처럼 사독(邪毒)을 막지 않고 빠져 나갈 길을 열어준다. 그러나 힘이 약하고 날카로우므로 그 냄새를 늘 맡아서 힘을 모으면 좋다. 눈의 모든 병에 이것을 쓸 수 있으며 생 것으로 비비면 더욱 좋다."로 적고 있다.
또한 <본초휘언>에서는 "아불식초는 구규(九竅)에 이롭고 비기(鼻氣)를 통하게 하는 약이다. 맛은 신렬(辛烈)하고 기(氣)는 신훈(辛熏)하며 성질은 승산(昇散)하고 폐경(肺經)을 통하게 한다. 위로 두뇌(頭腦)에 통할 수 있기 때문에 후합(齁 ), 담천(痰喘), 기폐불통(氣閉不通), 비색비치(鼻塞鼻痔), 장민불리(腸悶不利)를 치료한다. 눈 안의 예장(翳障), 머리 속의 한사(寒邪), 두풍뇌통(頭風腦痛) 등의 각종 질환을 제거한다. 모두 신온승산(辛溫昇散)하는 효능을 이용한 것이다."라고 한다.
아울러 <본초품휘정요>에서는 말하기를 "아불식초는 봄에 싹잎이 나온다. 줄기는 둥글고 속은 비어 있으며 꺽으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마디 사이에서 나오고 청록색이다. 꽃은 작고 희며 여름에 뭉쳐서 핀다. 종자와 잎은 호유(胡荽: 고수풀)와 같다. 거위가 이 풀을 먹지 않으므로 아불식초(鵝不食草)라고 부른다."
그리고 <본초강목>에서는 "아불식초는 돌틈이나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는 작은 풀이다. 높이가 2~3치이고 겨울에 싹이 나온다. 줄기는 가늘고 잎은 작으며 형상은 어린 호유(胡荽: 고수풀)와 비슷하다. 그 기(氣)는 신훈(辛熏)하여 먹지 못하며 거위도 먹지 않는다. 여름에 작고 노란 꽃이 피며 작은 종자가 있다. 번식이 매우 잘 되므로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 많이 자란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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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자료를 올려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자료를 보고계시는 님께 부탁합니다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