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시장 장어골목은 해가 지고 퇴근때가 되면 불야성을 이룬 골목에 주당들이 모여들고
포장마차나 인근 장사집은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로 왁자지껄하다.
그 속에 나도 한몫 한 날이였다.
어느 곳이라 마찬가지이겠지만 해가 질녁이면 포장마차를 끌고 한사람 두사람 나와 골목은
열기를 뛰기 시작하는 정겨운 곳이 포장마차 골목입니다. 시장통이라 이곳은 낮과 밤의 풍경이
완전히 달리지는 모습으로 대구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것같습니다.
이곳은 장어뿐만 아니라 멍게, 해삼, 홍합,소라, 조개등의 해물요리가 풍성해 바다가없는
육지속에서 정겨운 분위기에서 낭만을 즐기며 한잔 할수 있는 곳으로 좋습니다.
칠성시장에 장어골목이 형성된지는 15년 정도 되었다니 그래도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한때 50여개의 장어집이 있었지만 지금은 20여곳이 영업중이며 , 장어골목이라는 이름이긴하지만
해산물도 풍부하게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일행은 가볍게 한잔하기 위해 장어골목에서 유명한 원조 민물장어집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몸을 보하는 음식이 필요하다.
제일 쉽게 접할수있는 음식중 한가지가 삼계탕이고, 그 다음이 민물장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신탕은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니 별도로 제쳐두면 민물장어가 제일 아닐까요?
좋아하는 연두부가 메인요리 장어구기 나오기전에 다른 반찬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부드럽워 좋아하며, 소주 한잔하기 전에 위장보호용으로 몇점하면 참 좋습니다.
추운 겨울 포장마차에서 따끈한 홍합 한 냄비 시켜 놓고 친구와 소주잔 기울일땐 참 좋아하던 국물이죠 !
요즘은 보기 힘들정도로 귀해진 홍합입니다.
이 홍합도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 먼저 올려 놓습니다.
장어 양념구이 한마리와 장어소스구이 한마리를 시켰습니다.
양념구이는 늘 먹던 익숙한 맛이고 소스구이의 소스는 주인이 직접개발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소하고 양념도 맛있어 소주한잔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장어구이죠?
소주와 맥주를 시켜 소맥도 한잔 하는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안주가 무엇이던 소주 한잔하며 친구들과 여행지의 밤을 즐기면 그보다 더 좋은 것없죠?
한국 사람들, 특히 여자분들이 즐겨 좋아하는 쌈입니다.
저도 쌍추에 장어 한점 얹고 소주한잔 하며 맛이 어떤지 음미해 봅니다.
대구 칠성시장 장어골목 원조민물장어구이집
전화 :053-427-8807
대구 북구 칠성 1가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