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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낮잠 좀 잘려고 눕자마자 기린님의 느닷없는 전화를..
연질이랑 경질이랑에 대해서 답변달라네요.
어리버리하니 탁우회에 들어와서 음~~~~
그러니까 연질과 경질의 차이점 같은데
연질과 경질을 수치상 정확하게 구분된거는 없습니다.
각회사마다 그 회사의기준으로 제품의 경도를 설정
같은 제품중에 스폰지의 경도가 부드러운것을 연질이라고 하고
딱딱한 것을 경질이라고 하지요.
그전에 38미리공 때에는 대부분 나비사의 스러버를 보편적으로
사용했었지요. 그 러버가 경도상 두 종류가 있지요.
정확한 일본식 발음은 모르지만 보통 '나시'와"사끼"로 구분해서
부르고 했지요.
경질 - 스폰지의 경도가 딱딱한 편이라 회전보다 스피드위주의
공격 스타일에 적합해서 전진 공수형이 많이 사용.
연질- 반대로 연질은 경도가 부드러워 회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드라이브 공격에 적합
38미리공 때에는 위와 같은 형식으로 구분했었는데
40미리공에는 공의 무게에 의해 연질이 전반적인 기술을 소화
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아마추어분들에게는 연질이 적당하겠지요.
물론 선수들도 그전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연질을 사용하고 있구요.
경질중에도 경도가 아주 단단한 중국제 러버들도 있지요.
그전에 사용하던것과는 상당한 이질감이 있기 때문에 연습량이 많이
필요하지요.
지금은 사용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연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이지요.
자기의 느낌과 스타일에 맞는 것을 적당히 골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손맛이 다 제각각이니까 자기에게 맞추어야 되지요.
여러 탁구 사이트에서 러버 사용기를 접해보면 같은 러버라도 사용하는
분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따라서 어떤게 좋다라고 할수는 없네요.
영창님의 글중에 '연질은 글루를 발라놓으면 굴곡도 많이 생기고'
당연히 그렇지요. 스폰지가 부드러우니까 다루기가 쉽지않지요.
아마 글루를 칠하고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붙여주면 그런 경우가
잘 발생되니 칠하고 한 4~5분 정도 말린 다음 붙여주세요. 물론 붙일때에도
천천히 적당한 힘을 고르게해서 붙여주고요.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
그래도 제 개인적인 러버 사용기를 올리면
저는 엑시옴40러버중 경도 45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버는 경도가 세가지제품이 나오죠.42.5도 45도 그리고 50도
50도는 경질에 속하고 나머지는 연질이지요.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지요. 특별히 좋은 점도 없고 특별히 나쁜점도
없는 그런편입니다.사용자의 능력에 달렸죠.
그전에는 주로 모리스토2000을 한2~3년 사용했는데 손에 느껴지는 느낌은
사용했던 러버들 중에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연질이면서도 스폰지의
탄성이 아주 좋아 공격과 수비 두루 좋았는데 단점이 고가이면서 수명이
짧고, 짧게 네트앞에 놓는 기술등이 용이하지 않는점이 있더군요.
경도에 관한 질문은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으니 영창씨 개인에 맞는걸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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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당!~! 꾸버억~
기린누님이. 전화까지 하셨구낭. ㅋㅋㅋㅋ 황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