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김장 다하고 나이 걍 비가 오네..
좀 무리를 해서 20포기를 해봤는데
혼자서 할러이 쌔빠지게 힘들더라~
6시쯤에서야 뒷마무리 다하고
쇠고기 무국 끓이고, 된장 풀어서 도야지 목살 푸욱 삶고,
굴 듬뿍 넣은 겉절이 해설랑 저녁 한그릇 후딱 해치웠다..
당근, 반주도 했지비..
우째 알딸딸 한기, 어무이 생각도 나고 글타..
근데, 허리가 빠질라칸다.. 발바닥도 아프고..
채칼 썰다가 엄지손구락도 베이고..
힘들어서 걍 화가 날라 카는 찰라,
비오고 추워진다카이, 때맞춰 잘했다 싶어 대견키도 하고 글타..
뜨바, 내는 도와줄 친정어무이도 안계시고 마리지
말키 내보고 도와달라카는 잉간뿌이 엄따..
캔댜~~
니는 처자가 되가꼬서리 모리는 것도 엄꼬 몬하는 것도 엄노?
머시라? 순무로 물김치 해논기 있다꼬?
순무 물김치 맛은 우떨꼬?
거참, 니말대로 막바로 배추를 식칼로 파바박 짜글리라 카다가!
아이지, 캔디가 일러준대로 함 해봐바? 니가 일러준대로 했더이
절구기도 훨 편하고 찌끄럭지도 덜나오더라.. 대신 절구는 시간이
좀 길어지더만...
하이튼 결혼 16년차가 처자한테도 배워가며 사는기 인생인기라~
생새우 엄청시리 넣어서
익으문 맛날끼라.. 이거 익을때 되어서리
배꽃님 계시는 불암산 도시락 싸가지고 가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가마이 있거라...
캔디가 남해 끄트머리 섬처자라 캤더나?
엉아도 원산지가 마산이란다.
이뿐거엇... 오늘 저녁때쯤이면 엉아네 김장 얼추 했을끼란것도 알고..
구르미넨 안즉 안했다고?
그리도 좋으신 부모님을 지척에 모시며 사니 복이다 구르마~
울 시부모님들도 내캉 사는기 젤로 편하다 하셨제..
지금은 다 소천하고 안계시구마..
아고야, 허리가 아파서 고마 누울란다~
바쁜 거 어지간히 충그려진 모냥이니
캔댜~ 문우정에서 자주 보자이?
참, 헤븐 카페에 가게 되면 마리지
녀기 엉가, 라이브로 노래 함 들어봐라
쥑인다 카이...
고미엉가는 곱으로 쥑이고...
참, 봉선생님도 오셨던데...
제대로 인사도 몬드렸네예.. 인자 자주 오시는겁니꺼?
내도 오늘은 요까지만..
허리 아파서 누버야 겠다...
엉아~ 드간다이~~
빠바이~~
카페 게시글
얘기터 文友亭
캔댜~~ 엉아 김장 인자사 다 해따~~~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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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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