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스러운 복숭아의 모습(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신선의 과일, 복숭아
복숭아나무는 악귀를 쫓고 신선이 먹는 열매인 불로장생의 선과를 맺는 나무로 중국에서는 신성시 되어왔다. 복숭아 나무에서 열리는 복숭아는 달고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나 좋아하는 맛이다. 중국에서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으로 넘어가면서 복숭아가 알려지게 되었는데, 17세기 쯤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 퍼져나갔다.
신기한 복숭아, 신비복숭아
복숭아는 전 세계에 3,000종의 품종이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백도, 천홍, 대구보, 창방조생 등이 재배된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복숭아는 백도 복숭아와 천도 복숭아인데, 우리가 알고있는 과피에 털이 나있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은 것이 백도 복숭아다. 이와 반대로 과피에 털이 없고 매끈하며, 당도가 낮고 신맛이 많은 것이 천도 복숭아 이다. 최근 새로운 품종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 일명 신비복숭아가 그것이다. 신비복숭아는 과피는 털이 없고 진홍색인 천도복숭아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과육이 백도 복숭아처럼 희고 부드럽다.
신비복숭아 효능과 먹는방법
신비복숭아는 다른 여타의 복숭아와 성분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알칼리성 과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회복, 멜라닌 생성 억제 등의 효능과 타닌, 마그네슘 등의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에 먹기 좋은 과일 중에 하나이다. 신비복숭아는 백도복숭아와 같이 털이 없기 때문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먹기 쉽다. 알러지로 인해 천도복숭아를 먹을 수밖에 없던 사람들이 백도 복숭아의 맛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신비복숭아는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상온에서 1~2일 정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백도복숭아처럼 말랑해진 상태로 익은 높은 당도의 복숭아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