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아침입니다. 새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예수께서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기독교의 기본 진리'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1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예수님의 공식적인 칭호로서,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는 초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는 한 인간으로서의 그분의 인성에 대한 명칭이며,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를 뜻하는 구약의 '여호수아'의 헬라어
표현입니다(수1:1).
반면에 '그리스도'는 히브리어의 '메시야'와 동일하게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로 그분의 신성을 표시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가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이는 기름부음 받은 자와 하나님 사이에 신성한 관계가 성립된다는 사실과(슥 4:6) 이 직위에 임명된
자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상징합니다(삼상 16: 13). 따라서 메시야 혹은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의 직분을 포괄하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보하는 구원자로서의 사역을 수행하고 이를 위해 성령 충만함을 받은 자를 가리킬 때 쓰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이러한 두 명칭을 붙여서 함께 사용한 것은 인간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였음을 명백히 증명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대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메시야에 대한 그릇된 이해로 말미암아 진정한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자기 민족만을 위한 존재로써, 이방의 악한 세력에서 자신들을 구출하여 줄 뿐만 아니라, 자기 민족을 이 지상 나라에서 영원한
지배자 민족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오해했던 것입니다. 즉 인본주의적이고 현세적이며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다려왔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세속적 구원이
아닌, 영원한 천국 구원을 선포하신 예수님을 신성 모독자로 오해하며 배척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참 인간이시자 진정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해 내기에 합당한 진정한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시라는 것을 명백히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마1:21). 또한 예수님께서는
그의 공생애 사역 동안 메시야에게 요구되는 왕, 제사장, 선지자로서의 3중직을 온전히 성취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다윗의 자손으로서, 유대인의
왕이셨으며,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뜻과 계시에 의거하여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외식과 불의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하셨습니다. 또한
제사장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행2:36; 5:42). 또한 그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사실은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본 진리입니다. 그것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될 확고 불변한 진리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이 부정되면 기독교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확고히 믿고 전하며, 이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생명까지도 아까워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