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
눅23:1-12
2026년5월12일(화)
1.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2.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3.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4.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5.무리가 더욱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
6.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어
7.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8.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9.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10.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
11.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리석은 헤롯의 모습을 보며 교훈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1.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하나님, 헤롯은 세례요한을 죽였던 자입니다. 이런 자에게 예수님은 더 이상 들려 줄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9절),
이러한 중에 예수님을 싫어함으로 죽이려고 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10절). 이러한 분위 가운데 헤롯은 저들과 함께 덩달아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비웃었습니다.’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헤롯은 한 지역의 통치자입니다. 그는 정의로운 판결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롯은 자신에게 온 예수님의 죄가 무엇인지, 왜 그가 내 앞에 체포 되어 왔는지, 그의 죄에 대해서 밝히거나 공의를 세우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한 지역의 통치자다운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군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조롱했습니다. 이런 태도는 한 지역의 통치자로서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어리석은 자 중의 한 사람의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 당시 왕이나 귀족들이 입던 “옷을 입히며”(11절),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며?” 라고 조롱했습니다. 진짜로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도, 예수님을 체포해 온 군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조롱한 헤롯은 진짜 권위와 가짜 권위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예수님의 침묵을 무능함으로 여기고, 예수님을 마음껏 업신여기고 희롱했습니다(11절). 헤롯은 지금 천국이냐 지옥이냐, 영원한 생명이냐 영원한 멸망이냐가 걸린 문제를 한 낱 조롱거리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입니다.
헤롯이 예수님께 입힌 옷 보다 더 빛나는 진리가 자신의 면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리를 못 보고, 그 진리를 비웃고 조롱함으로, 자신 스스로를 심판의 자리에 앉힌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헤롯은 자신에게 주어진 지위를 가지고 공의를 세우기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군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조롱하는 일에 사용했습니다.
헤롯의 가장 큰 어리석음은 상대가 누구든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 마저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짓밟아 버린 영적·인간적 오만함이 가득한 자였습니다. ‘정중함과 겸손함’의 관점에서 헤롯을 보면, 그의 어리석음은 분명히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가 죄수이든 아니든 그 인격을 존중할 줄 압니다. 하지만 헤롯은 예수님을 ‘구원자’는커녕 한 명의 ‘인간’으로도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그러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묵묵히 걸어가야 할 그 거룩한 길을 걸어가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거룩한 길,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옮기시고 계시는 중이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러한 거룩한 길 위에서 헤롯의 조롱 따위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던 주님이신 줄 믿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헤롯은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진정한 강자는 약자에게 관대합니다. 정중합니다. 하지만 헤롯은 자신의 군인들을 동원하여 무력한 상태에 계시는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11절). 헤롯은 통치자로서의 품위를 자신 스스로 던져 버린 셈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껍데기가 아닌 중심을 보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헤롯은 겉모습만 볼 줄 알았지 예수님의 중심을 볼 줄 몰랐습니다. 헤롯은 껍데기만 화려한 왕궁에 앉아 있었지, 진리 앞에 고개 숙일 줄 모르는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무례했던 헤롯은 역사 속에서 가장 어리석은 이름 중 하나로 남게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함에 정중함은 그 사람의 그릇됨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헤롯은 자신이 왕이라는 위치에 있었기에 누구에게도 정중할 필요가 없다고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만일 그랬다면 그 오만이 결국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든 줄 압니다.
‘겸손은 지혜의 근본’이라는 원리를 상실한 헤롯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며 큰 교훈을 받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을 통해 세상 권력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헤롯의 영적인 무지함과 어리석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지역의 통치자라는 직분을 가진 자임에도 불구하고, 공의를 세우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덩달아 한 사람(주님)을 업신여기고 조롱했던 헤롯의 모습이 혹시 제게도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사람을 외모와 조건으로 판단하며, 저보다도 약해 보이는 자를 업신여겼던 오만한 마음이 있었다면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침묵 속에 담긴 주님의 엄중한 경고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 침묵을 비웃었던 헤롯의 우매함이 제게도 남아 있다면 말씀의 검으로 다 제거하여 주시옵소서.
껍데기뿐인 헤롯의 ‘빛난 옷’에 현혹되지 않게 하시고, 그 어떤 화려한 왕궁보다 더 빛나는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영안을 계속해서 제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비천한 자들의 조롱과 무례함 가운데서도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묵묵히 거룩한 길을 걸어가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주님을 본 받아, 주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사람들을 대할 때 정중함과 예의를 잃지 않겠습니다. ‘겸손이 지혜의 근본’임을 기억하며 낮은 곳에서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내길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제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헤롯처럼 아닌, 묵묵히 사명의 길, 거룩한 길을 가신 주님을 더 닮아가는 하루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며
제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Declaration
한 사람에 대한 정중함을 버린 채 조롱을 일삼았던 헤롯의 어리석음을 경계합니다. 제가 화려한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시는 주님을 닮아, 겸손함과 예의로 거룩한 길을 끝까지 걷기를 원합니다.
I heed the warning of Herod’s folly, who abandoned the common courtesy to indulge in ridicule, and I pray to walk the holy path to the end with humility and respect, following the example of our Lord who looks past outward appearances to the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