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지자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로나눔교육지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서로나눔교육지구 사업은 2가지 영역의 필수사업과 3가지 영역의 지역특색사업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서로나눔교육지구란 지역주민과 학교가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와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중구와 남구에서는 각각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지구 사업 계획이 수립됐으며 관련된 교육조례제정까지 마무리된 상태이다. 남구의 경우 학생들의 토론수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과 1인 1악기 지원사업, `다이음` 마을방과후학교 운영, 부모와 함께 하는 인문학 캠프와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등하굣길 학생안전을 지원하는 안전통학로 사업과 학생들이 즐거운 공간을 위한 학교내 꿈놀이터 공간혁신 사업까지 진행하게 된다. 중구는 창의체험 마을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과 혁신 공공기관과 연계된 에너지 프로젝트 수업, 학교급별로 찾아가는 문ㆍ예ㆍ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지원사업으로 청소년자치활동지원과 주민과 함께 하는 창의체험 한마당 축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중구청과 8월에는 남구청과 서로나눔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장현 교육혁신과장은 "앞으로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울산시를 비롯한 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교육지구의 확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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