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비로 걱정반 기대반 아침일찍 도착한 숲학교.
한달만에 만난 우리 친구들 눈비를 뚫고 와 준 반가움과 고마움에 와락 안아주고픈 마음으로
오늘 시작되는 숲 여정 , 매번 당부하는 안전유의사항과 간단한 몸풀기로 시작해봐요
언제 봐도 멋진 무등산의 풍경이 오늘은 비에서 눈으로 바뀌면서 우리 친구들 표정이 밝아지고 한껏
설레이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한달전에 만났던 무당거미 친구들 어디로 몸을 숨겼는지 솜사탕같은 침대만 남겨두고 없네요
무등산 지킴이 수달조형물 앞에서 한껏 뽐낸 사진 한컷
추운 겨울에 빠알갛게 고운 꽃을 피어낸 동백나무 앞에서 동백의 전설도 듣고, 새잎이 나면 미련없이 푸른채로 잎을 떨어뜨려
사철 푸른잎을 드러내는 종가시나무 열매도 주워보고.
낙엽되어 떨어진 크고 작은 잎들 주워 이쁜 로제뜨 식물꾸며 바람에 잎들이 흩어질까 온몸으로 바람을 막아주는 우리친구들
진지한모습 너무 귀여워 웃음짓게하고
겨울 숲속의 모습은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지 ?
거침없이 숲길을 오르는 친구들 편백나무숲에 이르러 나무 안아주기하면서 나무와 속삭이기도하고
잠자리 게임은 우리친구들 집에 갈 생각조차 않고 열심이네요
오늘도 2시간 훌쩍 지나가고 벌써 엄마 만나러 갈시간이네요
드디어 즐겁고 신명나는 숲 체험 잘 마쳤네요
우리 친구들 내년에도 다시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