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님이 공산성을 다녀오신 모양이다.
백제가 부여로 천도하기 전의 산성인데
1960년대 초에 걸출한 영화감독과
배우가 있었다.
한 커플은 홍성기와 김지미
또 한커플은 신상옥과 최은희다.
두 커플은 공산성을 무대로 춘향전과
성춘향을 로케했다.
춘향전은 흥행에 실패, 성춘향은 성공했는데
나는 춘향전만 촬영현장을 목격했다.
그 목격한 죄로 춘향전만 미화했으니
판단 미스였던 거다.
그 뒤로 나는 경쟁이 있으면 양편을 응원했고
싸움이 일어난 곳에서는 한쪽에 편들기보다
화해에 나섰다.
기정수님이 악몽을 꾸신 모양인데
나도 간밤에 꿈을 꿨다.
두 남녀가 싸우는 걸 보고 뜯어 말리다가
잠이 깼다.
오늘 초등 동기들이 선바위 역에서 모이는데
여자 셋, 남자 둘이 될것 같다.
무슨 일이나 일어나지 않을까?
봄꿈은 개꿈이라니 그냥 달려나가야겠다.
최근에 상처한 친구가 주선하는게 아니던가.
옷 젖어도 좋으니 봄비나 내렸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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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이야기 방
공산성 / 공무님 글을 읽고
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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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9
23.03.23 08:0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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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술도한잔 하시면서
회포도 푸시고 잘 지내시고 오세요
염문같은건 뿌리지도
마시고요 ㅎㅎㅎ
염문이라고요?
그런 이야기도 해야 웃지요. ㅎㅎ
선배님 양쪽 중재
참 현명한 판단 내리셨겠지요 초교 친구들의 만남은 서로 야자 하며 동심으로 돌아간답니다 오늘 어린아이들의 세계에서 잼나게요
한나절 조잘거리다 왔네요. ㅎ
난석 선배님
초등생들 무슨 일 일어날까
그 소리에 왜 웃음이 날까요.
참 나이 먹으면
감정도 따라 늙어가나 봅니다.
설렘이 늘 그자리에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음을 요즘 일았어요.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다네요.ㅎ
ㅎㅎ
그런 인연 저런 인연~
신이시여 어찌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목격하시고
응원하시고
모이시고
달리시고
파노라마로 펼치시는 난석님의 행보가
현실속 나에겐 갈구하는 희망사항이지만
따라갈줄은 안되는 불성한 몸이더래도
따라줄줄은 되는 자이오니 함께 하소서
조금 샘이 나기도 할테지요.
하지만 진득하게 조금 기다려봅시다.ㅎ
난석님
여긴 비 많이 옵니다 '
서울도 왔음 좋겠네요
초등 동기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거기라도 비가 많이 내려으면 좋겠어요.
미국온지 48년차이니
초등학교동기생들과 연락두절
모두들 행복하십니다.
그러시군요.
성상 속에 지내는것도 좋아요.
저도 공산성을몇 차례 가보았습니다
역사유적지는 늘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