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야기♥ 이천 시청 앞 항의

[지은이당]

 

이천 시청 앞 항의

우리가 도착하기 전 이청 시청 앞은 이미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일부 시민들과 비대위, 경찰, 시청 공무원들은 우리의 집회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고, 시청 앞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흥분한 채 우리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청 앞에 도착한 우리는 시청 앞 비어 있는 공간으로 집회 장소를 결정하고 집기를 꺼내며 준비를 하려 하였으나 경찰서 정보과장이 다가와, "미리 집회신고를 한 사람들이 있으니 이 자리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완강하게 우리를 밀어 붙였다. 그러나 정작 그 자리에서는 아무런 집회도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바로 근처에 장소를 다시 선정하고 준비한 현수막을 걸려고 하였으나 다시 정보과장이 반대하며 밀쳐 내려 하였다. 그때 비대위의 몇 사람이 달려와 현수막을 찢어 버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집회에 참가한 우리들의 몸을 밀치고 잡아 끌고 , 그러나 경찰 누구 하나, 또 장소를 반대하던 정보과장 조차도 그 사람들을 말리지 않고 있었다.

다시 제 3의 장소로 갔다. 역시 수 많은 사람들이 시청의 담을 넘고 찻길을 건너며 우리에게 달려들어 집기들을 부수기 시작했다.

처참하게 죽어간 아기돼지의 사진이 들어 있는 유리 액자가 하나 둘, 깨지기 시작했고 길바닥에 나뒹굴었다,

한 사람은 자신이 돼지를 찢어 죽인 사람이다. 해 볼 테면 해 봐라 라고 소리치며 심각한 수준의 욕설을 퍼부었다.

또 다른 한 사람도 달려들어 현수막을 찢고 피켓을 집어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웃통을 벗어던진 채 알몸으로 다가와, 보이는 것은 다 때려 부수려고 하였다.

비대위의 트럭과 마이크 차량은 수시로 우리 주변을 돌며 확성기로 항의 집회를 방해하였다,

비대위측은 마이크에 대고 "우리들은 곱게 사과문을 내고 할 일을 다했다.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저들의 행동에 신경도 쓰지 말라" 며 우리를 비웃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찰은 횡포를 부리는 사람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경찰에 대고 소리쳤다. " 용산에서 돼지가 죽어 나갈 때 아무도 그 끔찍한 행위를 저지하지 않더니 오늘 여기서도 사람들이 집기를 부수고 폭행과 폭언을 하는데 경찰은 보고만 있는 거냐!" 그러나 정보과장은 계속 우리들의 행동만 저지하고 감시하였다.

겨우 자리를 마련한 우리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천시장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낭독하였다. 모두 야유와 폭언을 계속하였다.

준비해 간 퍼포먼스를 벌이고 아기돼지 분향소 앞에 헌화하고 절을 했다.

역시 비웃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구호를 외쳤다.

그들의 심장부로 들어가 시위를 벌이는 우리는 누구하나 동조하는 이 없이 가엾게 죽어간 아기돼지와 이 땅의 동물학대를 근절하고자 외로운 투쟁을 벌였다.

너희들은 돼지고기를 안 먹냐라는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오늘 우리들의 외침이 약자에 대한 고통과 학대를 줄여 나가자는 것이란 걸 그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다.

그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

인간의 경제적 이익 앞에서는 그 무엇도 그들에게 우선순위가 될 수 없었다. 돼지 능지처참 보다 더한 걸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시장은 며칠 째 행사장만 돌아다니는가 보다. 시장은 여전히 자리에 없다고 하였고,, 비대위는 여전히 떳떳해 하였다. 그들을 믿고 따르는 이천시민들은 알고 있을까? 그들 지도자들의 비인간적이고 저급한 행태로 인하여 이천 시민 모두가 욕을 먹고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두 인간을 보았다.

능지처참 사진 속에 비열한 모습으로 돼지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고 있던 그 두 얼굴을

오늘 직접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들은 오늘도 역시 주동하여 우리에게 심한 행패를 부렸다.

오늘 우린 집단광기의 현장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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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회원은 등과 목, 배 등을 가격하는 폭행을 당하였고 경찰에 폭행 주동자인 비대위의 한 관계자를 고소하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돼지 능지처참사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던 한 주동자를 찾아 내었고 내일 검찰에 현행법규를 모두 동원하여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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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이천시장과 시의원, 이규택 국회의원, 이천시 비대위의 악랄하고 비겁한 처사에 지속적으로 항의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이천시 홈페이지에는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저들은 진정어린 사과성명의 요구를 정식으로 거절하였습니다.

청와대와 국회에 이 사건을 널리 알려 비인간적인 정치인들의 사퇴를 촉구합시다.

청와대 신문고-> http://www.epeople.go.kr/

대한민국 국회->http://www.assembly.go.kr/index.jsp

[왕고모님]

맨 마지막 사진에 뒤에 아기돼지 눈빛이 딱 날 보고 있는거 같다구 ㅠㅠ.. 아 속상해 진짜....

[oddo]

에이 기분진짜 안좋아진다 돼지인형보니 더 기분상하고 쩝....

[어떻게든되겠지~~♪]

더이상 이천시민 전체를 욕먹이지 말고, 비대위사퇴하고, 새끼돼지 죽인 주모자들 어서 처벌되었으면 좋겠어요! 진정 부끄럽고 창피해요.ㅠㅠㅠㅠㅠ

[Fire!]

이렇게 앞장서시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네요ㅠㅠ글 읽어보니 저 난폭한 사람들 상대로 시위하는것도 참 위험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구요. 돼지능지처참에 직접 가담했던 사람들은 아직도 문제의 핵심을 모르고, 뭘 잘못했는지도 잘 모르는듯 해서 화가나는군요..ㅠㅠ

[NaoN]

33333333333333333333

[명탐정코코낫]

44444 내가 다 고맙네...ㅠㅠ

[Mint Choco~♡]

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 감사드립니다

[똥글래미]

66666666 ㅠㅠ

[潑墨]

77777

[말희]

888888저도 잊지않고 계속 항의하겠습니다!

[11월어느바람]

8888888

[앗흥~]

1010101010101010

[디즐링]

111111111111111111111111

[디즐링]

111111111111111111111111

[내사랑리즈]

1212121212121212121212

[아 멀미나.]

13 시위 비용이라도 대 드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저 쓸 돈도 없는 처지라 ㅜㅜ

[BY씨^^]

15151515151515151515 정말 너무 고맙네요...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scoopy]

16161616 집에서밖에 항의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 ㅠㅠ

[목표 52kg]

삼숙이다...ㅠㅠ 자꾸 돼지의 눈빛이 생각나요 너무 슬프던데ㅠㅠㅠㅠㅠ

[coffee buff]

ㅜㅜㅜㅜㅜㅜㅜ 아......진짜 눈물나요......이건 정말 묻히면 안되는 사건이예요...그렇지 않아도 사람들이 갈수록 폭력적이고 정서도 메말라 가는데....이게 뭔일이래요 ㅠㅠㅠㅠ

[도모토☞☜]

저분들도 시위하느라 힘드셨겠다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터넷상으로 욕하고 비난하는거랑 직접 오프라인에서 시위하는거랑 많이 틀릴텐데........고생하셨다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은이당]

저 이기사보구 계속 눈물났어요...ㅜㅜ

[콕크중독물고기]

인간도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 돼지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는 걸 무려 자신네들의 퍼포먼스 따위로 내세우는 것도 참 끔찍하고 어이 없었는데. 그래도 그것 까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흥분해서 잠깐 정신이 나가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원래 저렇게 잔인하고 무서운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같은 하늘 아래 사는 게 너무 징그러워서요. 근데 반성은커녕 저렇게 나오는 걸 보니까.... 잠깐 돌았던 건 정말 절대 아닌 것 같네요. 모두 법적으로 처벌받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국가에서 이런 비인간적이고 상스러운 행동 근절시켜줬음 해요 이번 기회에 본보기로.

[디바걸]

관계자들의 처벌을 원합니다...수고해주시는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로또당첨┑-]

진짜 곱게 좋게 타이르려했더니 전혀 안되는구나... 인간말종 아니 인간이라고 부르기조차 싫다 이제는... 진짜...너네들 사지를 찢어 죽였으면 과연 이러고 있을까 ? 너네나 돼지나 뭐가 다른데 ? 다같은 생명체 다같이 더불어 사는거 아니냐고? 어짜피 죽어 고기될 목숨이 었다고 ? 그럼 너네는 어짜피 죽어 흙될인생인데 왜 사냐 ?? 왜살아? 어짜피 죽을껀데? 웃기지도 않아..

[나무늬♡]

이런짓이 외국에 퍼져 참 챙피하다 ㅡ 못된

[PRADA♡ஐ]

동물만도 못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Ψ 우.다.만.있]

니들은 돼지 안먹냐? 어이상실이다 히밤 진짜 수준 꼬라지 하고는 저딴게 무슨..와 나 이천에 특수부대 들어왔음 좋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빅토리아시끄럿]

- -;; 무식한건지 먼지~~~ - -;; 왜그러냐! 이천살지만 시끄러버죽겠따 온동네 현수막에 뒤숭숭하고~ 저런창피한 짓거리까지

[지롤도 유분수]

그래도 이런거 해야한다구... 나중에 무슨 모방 시위가 나타날지도 모르니 확 뒤집어 엎어버려...

[단콤반콤]

관계자들 처벌 원해요.. 정말 . 지지리도 못난놈들..

[말희]

무식해무식해 암만생각해도 무식해.....뭘잘했다고 비웃어비웃길.사과했으니 됐다?그게 죄인입에서 나올 소리냐?그럼왜 한국은 아직도 일본을 용서못하는데? 어떻게 돼지한테 미안하다면서 돼지 사진이 든 액자를 깰수가 있어? 암만봐도 정신병자들

[정무웅]

저 전번에 청와대 어린이마당에 글올렸었는데 다시 가보니 제글만 지웠더라구요.. 나참 ..

[최고훈녀되기]

이거 누가 외국 사이트에 좀 뿌려 주세요... 저 사람들 반드시 처벌받게 해야해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뭐가 있을까요? 이천시에 항의 많이 해요ㅠㅠㅠ 진짜 미친 놈들ㅠㅠㅠㅠ

[앗흥~]

관계자들 꼭 처벌하길

[냉정과 걱정사이]

돼지고기 먹는거랑 돼지찢어죽이는거랑 무슨 상관...???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저런 인간들이 체포가 안되는건지... 진짜 요즘들어 우리나라가 싫어지는 일이 많이 생긴다....ㅠㅠㅠㅠㅠㅠ

[BY씨^^]

와 진짜 뻔뻔하네......... 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지들이 뭐가 그리 당당하며 오히려 폭행을?????????????????? 이번 일까지 더해서 꼭 강력하게 처벌해야합니다!!!!!!!!!

[마릴린 먼로]

나쁜놈들....................정말 나쁜놈들.......

[케이트무스]

빨리 처벌됐으면 좋겠어요`

[hailie-jade]

나도 가고싶다 대신가주신 분들 이런글로나마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계속 서명할테니까 처벌받기를 바랄게요

[초코렛무스듬뿍]

시위하시는 분들이 원하시는게 관련인들 정직인가요?? 사퇴? 관련법규가 없는거죠?? 경찰서에 갇히는 그런 법.. 근데 시위로 저렇게 잔인한짓 하기전에 말리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다들 보고만 있나...

[웬트워스밀러의 피앙세]

반성은 커녕.. ㅠㅠ진심 악마 같다 꼭 처벌받았음 좋겠네요.. 이참에 동물보호법도 강화되길...휴~

[나는 곧 미녀!!]

정말 처벌하고 국회의원 사퇴하고...진짜 이얘기만 나옴 속에서 열이확확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