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펨코, 네이버블로그, 여성시대 159/42
구룡성채(九龍城寨)
Kowloon Walled City
구룡채성이라고도 불렸던 곳으로 영국령 홍콩 내에 존재했던 중국 영토였으나
실제로는 양쪽 모두 주권이 미치지 못하여 마굴, 무법지대 등으로 불렸던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슬럼가.
본래는 2~3층 규모의 작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평범한 곳이었으나
주권 공백지역이던 탓에 2차 세계대전 이후 피난민들이 몰려들었고 15층까지 쌓인 무시무시한 건물 덩어리가 탄생하게 된다.
무정부 상태에던 구룡성채는 실질적으로 삼합회가 통치하게 되고
수배범이나 범죄자, 밀입국자도 대거 생활하게 된다.
다들 합법적인 연고가 없었으므로 성채에 살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늘어난 인구만큼 콘크리트 건물을 증축했다.
그 결과 불과 0.03㎢의 면적에 최대 약 5만명의 인구가 밀집하게 된다.
이는 1㎢당 170만명의 인구 밀도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구 밀도를 기록했으며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
(전기장판만한 크기에서 5명의 사람이 사는 정도)
전성기 때의 구룡성채에는 서울시 크기를 기준으로 11억 4천 8백만명이 살았다고 한다.
현재 서울시 인구는 1천 10만 3천명 정도.
하지만 근처에 카이탁 공항이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 고도를 침해할 정도로 층수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구룡성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 이착륙을 하는 비행기도 구룡성채를 대표하는 이미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등에서 오마쥬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구룡성채의 이미지는 수많은 작품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블레이드 러너, 공각기동대, 쿵푸허슬, 배트맨 비긴즈의 고담시티 등)
치외법권지대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금지된 온갖 어둠의 요소들이 판을 쳤는데 특히나 유명한 것은 세가지 였다.
1. 아편 2. 성매매 3. 치과
평범한 가게에서 음료수와 생필품, 그리고 마약이 버젓이 판매되었다.
가장 비싼 것은 '빨간 약'
이는 부자들이나 할 수 있는 마약이었고, 두번째로 비싼 것이 '아편'이었다. 가장 저렴한 마약은 '헤로인'
고양이 눈이 시력에 좋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중독자들이 고양이 눈을 파내 먹는 일도 있었다.
돈이 없으면 금단 증상에 시달리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했다.
성매매는 밤낮 가리지 않고 이루어졌다.
홍콩에선 금했던 개고기를 파는 식당도 즐비했으며 마약소굴과 야매 치과진료도 성행하는 등 수상한 영업의 본거지였다.
옥상과 가장 외곽에 있는 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은 햇빛이 차단된 단칸 주거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성채의 외관은 흉물스러운 낡은 아파트의 집합체이며 햇빛은 가운데 쪽에서만 볼 수 있었다.
건물 숲으로 둘러싸인 한가운데에는 대형상점, 양로원, 유치원 등의 시설이 있었다.
무턱대고 증축을 거듭하여 전기 배선이나 파이프가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채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햇빛이 들어오지 않고 환기가 되지 않아 썩은내가 가시지 않는 곳이었다고 한다.
배선들 위로는 건물 상층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 차있고, 옥상에도 쓰레기가 널려있었으며,
복도에는 살찐 쥐들과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더러운 환경이었다.
3천명이 사는 곳에 양수기는 고작 1대였고 화장실과 세면장도 공동이었다.
구룡성채는 어떤 이에게는 악의 소굴이지만 한편으로는 집이고, 사업을 시작하는 곳이었다.
마약소굴, 매음굴, 야매의사가 몰려있는 악의 소굴이었지만 보통 사람들의 삶 역시 존재했다.
성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학교도 있었고, 연장자를 위한 양로원도 있었으며
이발소, 국수나 만두 등을 파는 식당도 있었다.
성채 주민들이 자경단을 만들어 치안을 관리하기도 했고
성채 내 비밀공장들 중에서는 시내에 내다 팔 에그타르트나 딤섬, 장난감을 만드는 공장도 있었다.
1986년 더이상 방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홍콩 식민정부는 경찰 파견 등 구룡성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시작한다.
경찰이 들어오고 범죄자들이 모두 잡혀가자 치안은 급속도로 안정되었고 불량한 위생상태도 개선되었다.
1987년 구룡성채의 철거를 공식 발표하며 성채 주민들과 토지보상 문제 등 마찰이 빚어졌으나,
너무 슬럼화된 탓에 부동산의 가치를 상실하여 미미한 보상이 주어졌고 1993년 완전히 철거되었다.
이 영상에 구룡성채 내부가 나오길래 가져와봤어
계획 도시가 아닌데 자생적으로 건물을 증축하고 인구수를 늘렸다는 점에서
건축학이나 도시 계획면에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던 건물이라고 해
일본인 탐험가에 의해 기록이 남겨져있고 일본에 구룡성채를 재현한 테마파크도 있다고 함!
문제시 돌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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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뭔가 정독하게 돼 ㅋㅋ
흥미돋이여~ 완전~
센트럴이랑 침사추이쪽 분위기가 확 다른거 너무좋아 아직 흔적이 남아있어서 구룡밤거리 개존좋...
수많은 작품들의 모티브가 되는 이유를 알 것 같음... 첫 사진 계속 보게된다
홍콩 갔다왔는데도 홍콩하면 저런 곳 생각나 ㅋㅋㅋ어릴때 아빠옆에서 보던 홍콩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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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걱정 이전에 강도당해서 죽을걸
@치킨마요덮밥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기 음험하기로 유명한덴데 하필 그런걸 걱정하는 여시가 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ㅋㅋㅋ
신기...영화같아
진짜신기하다
읽어보면 원래 벽이 있었는데 일본애들이 카이탁 공항 짓는다고 벽을 허물고 재료를 가져갔대 그래서 더 저리된듯..
덜덜덜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