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시험기간이 드뎌 끝났네요; 휴우..;
이젠 시험도 없고, 마음놓고 인터넷도 할 수 있고 너무 좋아요^^
시험치신 분들 모두들 결과 좋길 바래요~^^
"거기 서"
...무슨 말을 할려구 그러는거니..=_=....
뒤 돌아 있던 노란머리. 아니아니 지유현이 날카로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뭐"
또 다른 은현이의 목소리다.
"그 손 놔"
"니가 뭔데"
"넌 뭔데"
내 손을 더욱 더 꽈악 잡는 은현이.
난 지긋이 나보다 약간 큰 은현이의 키. 은현이를 살짝 위로 쳐다보았고
장난끼 가득한 눈을 바라 볼 수가 없어.
"왜...왜 그래? 윤현아, 누나 갈께, 일찍 들어 가. 알겠지? 으...은현아 빠..빨리가자^ㅇ^"
"누나!!!!!어디 가!!!!누나아!!!!!!!!!!!-0-!!!"
이대로 있다간 싸움나겠어.
꿈쩍하지 않는 은현이의 억지로 있는 힘을 짜내 끌어 내었다.
그리고, 시내 한 복 판. 터벅터벅 걷고 있는 은현이와 나...
"은현아.. 왜 유현이랑 사이가 안 좋은거야? 둘이 싸웠어? 잘 아는거 같던데..."
"...^-^...친구였었어^-^누나, 우리 뭐 먹기는 틀렸다.....>_<그치?
우리 바다 가까?-0- 바다바다?-0-"
"...ㅇ_ㅇ..응? -0-하하핫... 지금 어떻게 바다를 가니..>_<..농담 두...>_<-0-;"
"가자^-^응? 가자가자>_<"
"..으..은현아..ㅜ^ㅜ...."
"내가 잘 아는 바다 있어>_<거기 엄청 가까워^ㅇ^음, 내 바이로 1시간이면 간다^ㅇ^"
"..바이라는게 오토바이니?=_=.."
"^ㅇ^"
부르르르르르르르릉 ~ - !!!!!!!!!!!!!!!!!!!!!!!!!!!!!!!
"꺄아아아악ㅠ0ㅠ!!!!!!!!!!!!!!!!!!!!!!!!!!!!@0@꼬르르르륵...!!!!!!!!"
대략 1시간 30분이 조금 넘어서 도착하안..@0@..에구구...
은현이가 잘 아는 바다라는 고옷..ㅠ0ㅠ...@0@죽겠다..ㅠ0ㅠ...
"누나 괜찮아?"
"으..응..-0-..@0@...."
"...이쁘지 누나........"
숨에 헐떡여서 눈을 질끈감고선 숨을 내쉬고 있다가 은현이가 말하자
살짝 앞을 향해 눈을 떠 본 곳....... 바다.
폭죽놀이로 빠앙 하고 소리가 나는 바다.
"누나 이쁘지"
"응...정말 이쁘다..ㅇ_ㅇ..누나 이런데 처음 와 본다..."
"누나 가 봤잖아^-^"
"..ㅇ_ㅇ...응?"
"정말 안 가 봤어?"
"으응...^ㅇ^>_<야호!!!!바다다아-0-!!!!!!!!!!!!!!!!!!!"
손을 붕붕 흔들면서 물이 있는 곳으로 돌진=_=!!!!!!!!!!!!!!!!!!
씽긋 웃으면서 내 뒤를 천천히 따라오는 은현이.
얼마만에 와 보는 바다야ㅠ0ㅠ~ 중학교 수학여행때 말고 한 번도 와 본적이 없는데..ㅠ0ㅠ~!!!
"은현아아>_<일로와바>_<!!!!!!!!!!!!!!!여기 정말 죠아아ㅡ,.ㅡ~!!!!!!"
오도방정을 떨며=_=은현이의 손을 질질 끌어대었고,
첨벙첨벙 거리는 물로 들어가 은현이에게 실컷 물벼락을 내려 주었다.
=_=그에 맞서서 나에게 물벼락을 내리는 은현이ㅠ0ㅠ
"꺄아악>_<"
"히히힛> 0 <"
..ㅠ0ㅠ..은현아 너 너무 좋아라한다야..ㅠ0ㅠ...나 차가워어ㅠ0ㅠ~
그렇게 20분 넘게 물놀이를 하다보니..벌써 저녁이 되어버렸다.
크윽, 한 저녁의 바다에서의 물놀이란..=_=//...
"끄아아>_<춥다>_<"
"나도 춥다 누나ㅠ0ㅠ..호호..ㅜ_ㅜ.."
빠알간 손을 호호 불며 녹이는 은현이와 나ㅠ0ㅠ입김나온다...ㅠ0ㅠ....
바닷물에 나와서, 계단에 앉아 손을 호호 불어대었다ㅜ_ㅜ...
"누나. 내가 가서 먹을 것 좀 사올께^^"
"나도 같이 가자아>_<"
"괜찮아. 내가 얼른 뛰어갔다 올께 누나^ㅇ^"
"..ㅇ_ㅇ..그래두...... ....히힛>_<알겠어>_<얼른 갔다 와야 돼에>_<^ㅇ^"
"응응^ㅇ^"
뛰어가는 은현이.
귀여운 녀석... 그때, 울리는 전화 벨...
액정을 들여다 보니... 윤현이 녀석이구만...... 난 폴더를 열어제꼈고, =_=
폴더를 열자마자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
"너 어디야!!!!!!!!"
"..어디긴=_=..그냥 나와있지..너 집에 들어갔어?"
"지금 그게 문제야? 어디냐구우!!!!! 윤은현새끼랑 같이 있어?!!그런거야?"
"지윤현! 너 은현이한테 새끼라구 하지 말랬지!-0-"
"..-0-..누나 지금 그 놈 감싸고 도는거야? 그런거야? 나보다 그 녀석이 더 중요한거야?!"
"그런 말 뜻이 아니잔니 윤현아..=_=.."
"아니긴 뭐가 아니야!! 맞구만!! 지금 친 동생보다 그깟 또라이새끼가 좋다 이거지?!"
"윤현아. 말 가려서 하라니까 정말..."
"봐봐봐!!! 맞구만 맞어!!!! 그 늑대같은 새끼한테 홀려가지고선!!!!!!!!!!!!!
그 새끼랑 같이 있는거 맞구만!!!!!!!!!!!!! 어디야!!!!!"
"니가 올껴?ㅡ,.ㅡ?! 여기 바다다 됐냐!!! 끄너라!!ㅡ,.ㅡ^"
"누.......!!!!!!!!!!!!!!!!!!!!!!!"
뚜 욱 -
하여튼=_=^정말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가.
팔팔 뛰어대는 윤현이 녀석의 모습이 눈 앞에 훤히 다 보인다.
"누나!!!!!^ㅇ^"
양 손에 검은 봉지 가득히 무얼 담아가지고선 내 옆에 털썩 앉는 은현이.
난 씽긋 웃어주었다. 역시 씨익 웃는 은현이.
"누나 이것봐라~>_<내가 폭죽놀이 사 왔어-0->_<"
"정마알?ㅇ_ㅇ하게?"
"응응>_<재밌겠지 누나? 아아아, 누나 배고프지이!!!>_<내가 요고 사왔다아-0-"
핫바와 새우깡 여러 과자 등등...=_=....
우와아>_<...맛있겠다. 난 굶주린 짐승 마냥 검은 봉지를 뒤적뒤적 대었다.
"우걱우걱-0-마시따-0-은현아 아아아-0-~"
"아아아~-0-~~~"
"이힛>_<"
"으핫> 0 <"
가느다란 폭죽심지에다가 라이터로 불을 붙히는 은현이.
그리고선 노란불빛과 함께 타오른다>_<야호오_. 이쁘다........
"누나 이쁘지이?-0-이쁘지이-0-?"
"응응ㅇ_ㅇ너무이쁘다ㅠ0ㅠ누나 축제 때 말고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나 처음 해 본다 이거>_<"
"난 많이 해 봤다?^-^"
"좋겠다...- 0 -..."
"^-^"
은현이가 갑자기 폭죽하나를 들고선 불을 붙히고 던지더니
폭죽 하나가 날라다닌다-0-
"-0-이거 불나는거 아냐?"
">_<안나아>_<"
"..크응...=,.=...어...어...그랬구나..."
크윽ㅠ,.ㅠ...민망해라아......
어쨋든 이뿌당..=_=;.........................
"누나."
"응?"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었 던 건데"
"응"
".............누나 지유현 어떻게 알아...?"
"응?ㅇ_ㅇ아아아. 그 노란머리?-0-걔 나 잘 몰라-0-나도 걔 잘 모르구-0-왜?"
"..그냥^-^.."
"하암..~_~..잠온다...ㅠ0ㅠ............."
그렇게 몇 분 동안 꾸벅꾸벅 졸다가 눈이 감겨버렸나 부다....
.............................
.......
........
..........근데.......
......................................
..................잠을 자면서 내가 느낄 수 있었던건.................
.........................
...............나즈막한 한 목소리와...
.................................................내 볼에 스며든 물방울이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누나야 사랑해※ # 15
자갈치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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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
04.12.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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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잼있어요~ 끝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