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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햇님방긋 이메일 : assari615-_-@hanmail.net 팬카페 : №햇님이가뜬다[햇님방긋]〃 ★태공이랑 희리, 희야까지 나타날겁니다. 곧 《고딩파파2 39》 점심시간. 급식을 받고 한 곳에 모여 앉은 재영과 주리, 그리고 성찬은 항상 함께 했다. 물론 재영과 주리가 함께 데이트 하는 시간은 성찬이 눈치껏 빠져주었고, 늘 학교에서 점심시간은 함께 식사를 했다. “너네 사귄지 며칠 되었냐?” 숟가락을 뜨던 주리가 성찬의 물음에 잠시 멈칫했다. 이벤트나 사귀는 날을 일일이 세보지 않고, 관심 갖지 않는 주리는 오늘이 며칠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주리가 대답하지 못하고 있자 재영이가 답했다. “한 달 되갈걸.” 헤어지고, 만나기까지 두 달이 걸렸다. 그리고 다시 사귄지 한달이 되어가고 있었다. 주리가 모르는 반면 재영은 정확히도 사귄 날짜를 알고 있었다. “벌써 한 달이냐?” “응, 다음주면 한달이야.” 주리가 모르는 반면, 재영은 아주 정확히 한달이 되는 날짜까지 알고 있었다. “넌 그것도 몰랐냐?” 성찬이 무관심한 주리를 향해 트집 잡듯 물었다. 숟가락을 뜨다 말고 주리가 성찬의 말에 대답했다. “알게 뭐야, 잘 지내고 있기만 하면 되지. 기념일 같은 게 무슨 상관이냐?” 남녀가 사귈 때에 기념일이 다가오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관심을 가지고, 남자는 대체적으로 무관심한 편이다. 그런데 이 둘 사이에는 무관심한 쪽이 주리이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쪽이 재영이었다. 참으로 요상한 관계에 성찬은 웃음을 터트렸다. 주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기념일이 있고 없고 간에 잘만 사귀는 동안, 함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스러웠다. “근데 그건 왜 물어?” “뭘?” “사귄지 며칠 된 거. 네가 재영이도 아닌데, 왜 신경 써.” “그냥 궁금해서.” 성찬이 씁쓸하게 웃으며 답했다. 한달. 주리와 재영이 사귄지 한달이 되었고, 주리를 잊어가고 있는 시간이 한달이 되었다. 1년 안에 잊겠다는 약속을 서서히 지켜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성찬은 한달이 되는 다음주를 기억했다. 주리와 재영이 사귄지 한달이 되는 날, 성찬의 알바도 한달쯤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 “이게 뭐야?” 식사를 끝내고 쉬고 있던 성찬이 내민 비닐포장지에 주리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주리에게 하나 내밀더니, 또 하나의 똑같은 비닐포장지에 쌓인 무언가를 재영이에게도 주었다. 주리에게 하나, 재영이에게 하나. 각자에게 하나씩, 비닐포장지에 쌓인 무언가가 앞에 내밀어졌다. 무어냐고 묻는 주리의 물음에 성찬이 머쓱해 하며 두 사람을 쳐다봤다. “선물.” “선물?” 주리가 비닐포장지를 들어올렸다. 재영도 따라 비닐포장지에 손을 댔다. “이게 뭔데?” 손바닥 크기보다 약간 작은 게 비닐포장지에 들어있었다. 재영은 그것을 만져보고 성찬에게 물었다. 대답대신 미소만 지으며 성찬은 뜯어보라 손짓했다. 재영과 주리가 얼굴을 마주보고 갸웃거리다 같이 비닐포장지를 뜯어냈다. 두 사람이 뜯어낸 포장지 안에는 똑같은 모양의 핸드폰 고리가 있었다. “너네 둘, 다시 사귄지 한달 되었잖냐. 선물이야.” 순금으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의 둥근 핸드폰 고리 가운데에는 주리와 재영의 이니셜인 J가 박혀 있었다. “우와, 예뻐!” 주리가 감탄사를 내뱉으며 핸드폰 고리를 쳐다봤다. 이리저리 돌려보느라 정신없다. 반짝반짝 빛나는 순금 하트 모양의 핸드폰 고리가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재영이도 주리와 같은 마음인지 핸드폰 고리를 손에 꽉 쥐었다. “마음에 드냐?” “어, 고마워.” 성찬의 말에 재영이 답했다. 대답대신 주리는 순금의 하트 핸드폰 고리를 핸드폰에 달려고 애쓰고 있었다. 고리를 끼어 넣은 주리가 소리치며 핸드폰을 들었다. 핸드폰 구멍에 매달린 황금 하트가 반짝거린다. 족히 몇 만원은 줬을 것 같다. 선물은 고마운데 값비싸 보여 부담스러움이 밀려든다. 들고 있든 핸드폰을 내려놓으며 주리가 성찬을 쳐다봤다. “근데 너 무슨 돈이 있어서 이걸 샀어?” “알바비 당겨서 샀어.” 주리와 재영이 사귄지 한달이 되는 날을 위해 알바비 받을 날짜를 앞당겼다. 돈을 받고서 성찬은 두 사람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커플 핸드폰 고리를 택했다. 일반 액세서리 전문점에서 파는 핸드폰 고리들은 흔해서 직접 제작하여 맞추기까지 했다. 자신이 직접 고른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재영과 주리를 보고 성찬도 기뻐했다. 주리는 자신의 것에 이어 재영이의 핸드폰에도 고리를 달아주었다. 두 개의 금빛 하트가 똑같이 반짝 빛난다. “이런 거 처음 받아봐, 고마워.” 재영은 처음 받는 기념일 선물에 눈을 떼지 못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한 번 건넸다. 성찬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재영과 주리를 번갈아 쳐다봤다. “처음 받는다는 말은 뭔 뜻이냐?” “주리한테 이런 거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었거든.” “야, 남주리. 너 재영이한테 한 번도 선물 해준 적 없어?” “선물?” 주리가 잠시 생각하다가 반짝이는 핸드폰 고리를 만지작거리며 대답했다. “응, 해준 적 거의 없을 걸.” “야, 넌 무슨 여자 애가 그리 무관심해.” “뭐가!” “서로 좋아서 사귀는 건데, 뭘 더 잘 해주지 못해서 안달 날 때인데… 넌 어떻게 된 애가 사귄지 며칠인지도 모르고, 거기다가 남자친구한테 선물 하나 안 줘서 재영이가 내가 준 선물에 감동 받게 만드냐?” “…….” 주리가 반박하지 못했다. 성찬이 말이 따질 것도 없이 모두 옳았다. 굳어진 주리의 표정을 보고 재영이가 대변하듯 입을 열었다. “선물이 뭐가 중요해. 좋아하고 있으면 되지.” 재영의 대변에 힘을 얻었는지 주리가 목소리를 높이며 그 말에 동의했다. “그래, 잘 사귀기만 하면 되지. 선물이 무슨 필요 있어, 기념일이 무슨 소용 있냔 말이야.” “그래도 너 너무 무심한 거 아니냐.” “도로 가져가!” 성찬에게 화가 난 주리가 핸드폰을 그의 앞으로 내밀며 고리를 가져가라 소리쳤다. 성찬이 피식 웃으며 장난이라고 덧붙였다. 이내 기분이 풀려 주리가 핸드폰 고리를 만지작거린다. 재영과 같은 핸드폰 고리가 마음에 드는 듯 했다. 커플을 증명하는 매개체가 커플링 말고 또 하나 생겼다는 게 좋은 듯 했다. 하트를 매만지던 주리가 잠시 멈추고 그를 쳐다봤다. 순금의 하트 핸드폰 고리. 하나도 아닌 두 개의 것은 비쌀 것이다. 그가 잘 사는 집도 아니었고, 알바를 해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음은 잘 알고 있었다. 주리가 조심스럽게 성찬의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고맙긴 한데 괜찮은 거야?” “뭐가?” “알바비 다 쓴 거 아니야?” “다 안 썼으니까 걱정마라. 그 대신 너네 깨지면 그거 나한테 도로 줘야해. 알겠냐?” “그럴 일 없으니까 돌려받을 생각하지마.” 주리가 웃으면서 성찬의 말에 대꾸했다. “나도 돌려받을 생각 없으니까, 오래 잘 사겨.” 성찬의 얼굴에는 씁쓸함이라고 찾아볼 수 없다. 그가 진정 주리를 친구로서 대하고 있었다. 재영은 고맙다는 말과 덧붙여 알겠다는 대답을 건넸다. 주리도 재영과 같이 대답했다. 세 사람이 함께 웃음을 터트렸다. 성찬이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두 사람이 영원토록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하트 핸드폰 고리에 담았다. 재영과 주리의 핸드폰에는 각자 빛나는 성찬의 마음이 달려 있었다. 사귄지 한달이라고 별 다를 것은 없었다. 주리에게 특별한 날은 재영이의 생일뿐. 한달이니 100일이니 날짜를 기록하는 기념일 따위는 상관없었다. 단지 오래오래 사귀는 것이 중요할 뿐이었다. 그런 의미를 다시 새겨주기라도 하듯 선물까지 건넨 성찬이 유독 고맙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와 곧장 자리에 앉아 엎드리려는 성찬이에게로 다가간 주리는 핸드폰 고리를 흔들어 보였다. “이거, 정말 고마워.” 핸드폰 고리를 받고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 들었는지 모른다. 재영이가 건넨 고맙다는 인사와 지금까지 주리가 한 고맙다는 인사만 합쳐도 다섯 번의 족히 될 듯 했다. 성찬은 웃어보이고는 잠을 청하려 엎드렸다. 엎드린 성찬의 머리통을 쳐다보며 주리가 싱긋 웃는다. 구성찬, 넌 참 좋은 녀석이야. *** “뭐 받고 싶은 거 있어?” “응?” 오늘도 어김없이 독서실 편의점에 자리 잡은 채, 컵라면과 삼각 김밥으로 늦은 저녁을 때우고 있는 중에 불쑥 주리가 물었다. 받고 싶은 것 있냐는 주리의 말에 재영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늘 여태껏 기념일이라고는 챙긴 적 없던 그녀가 머쓱하게 선물 얘기를 꺼낸 것이다. “갑자기 웬 선물?” “아니, 뭐. 그냥. 성찬이한테 선물 받고 나니까 너도 이런 거 챙겨주길 바라나 싶어서.” 새삼스레 느낀 것이다. 재영과 2년 여 동안 사귄 적 이래 녀석에게 선물을 해준 적이 없었다. 기념일 따위도 챙기지 않는데, 선물이 어디 있으랴. 성찬이 선물해준 사귄지 한달 기념, 핸드폰 고리가 유일한 기념품이 되어서 괜스레 마음에 걸리는 주리였다. “안 그래.” “응?” “선물 안 줘도 괜찮아.” 재영이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주리는 마음이 쓰인다. 사귀는 동안 변변치 않게 뜻 깊은 선물하나 제대로 못해준 게 마음에 걸린다. 다른 여자애들 같았으면 기념일 챙기느라 남자친구에게 헌신하면서 각가지 하트가 그려진 상자와 포장지를 사들고 선물 포장하느라 정신없었을 나날에도 주리는 그저 조용히 지냈다. 하루 이틀도 아니게 지내왔으면서 오늘은 유독 신경이 쓰이는지 자꾸만 핸드폰 고리를 매만지며 재영이에게 묻는다. 재영은 고개를 저으며 선물은 필요 없다며 그녀를 달랬다. “네 말대로 그냥 함께 하는 자체가 중요하지, 기념품 같은 건 중요치 않아.” “그래도, 너 이거 받고는 좋아했잖아.” 점심시간 까지만 해도 성찬에게 핸드폰 고리를 건네받고 기분 좋아라 했던 재영이었다. “선물 주는데 안 좋을 리가 없잖아.” “처음 받는 거라고 더 좋아했으면서.” 주리가 입을 삐죽이며 그를 노려보았다. 재영이 멋쩍게 웃으며 삼각 김밥을 한입 베어 먹었다. 주리도 포장된 삼각 김밥을 뜯어 한입 베어 물며 재영을 쳐다본다. 여태 기념일 마다 군소리 없이 있어준 재영이가 기특하게 보인다. 다른 남자친구들 같았으면 여자친구에게 섭섭함을 느낄 만도 한데. 늘 이벤트를 준비하는 쪽도, 기념일을 챙기는 쪽도 재영이었다. 재영이에게 받은 게 많다. 커플링부터 시작해서 곰 인형, 꽃다발 등 생일 선물부터 기념일 선물까지 받은 게 한 가득이었다. “그래도 뭐 가지고 싶은 거 없어?” “괜찮다니까. 오히려 내가 오늘 못 챙겨줘서 미안해.” 오히려 재영이가 사과를 건넸다. 그때야 재영이가 챙겼다 치지만, 이번은 다시 사귀고 나서 맞이한 한달이기에 조금은 뜻 깊었다. 삼각 김밥을 다 먹도록 가지고 싶은 거 없냐고 재차 묻는 주리에게 재영은 그저 웃음으로 무마하려 들었다. “선물은 됐구.” “응?” 그가 선물 말고 무언가를 제안하려 들자, 주리의 눈이 동그래졌다. 귀를 기울이며 그가 하는 말에 집중한다. “누굴 좀 만나고 싶어.” “누구?” “태공이.” 재영이가 나지막이 중얼거리듯 꺼낸 말에는 태공이가 있었다. 주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태공이는 왜?” 주리와 헤어지고 나서 유일한 불알친구인 태공이와도 헤어져야만 했다. 그리고 지금껏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너랑 헤어졌을 때, 태공이가 찾아왔어.” 주리가 재영의 사정을 들었다. “널 책임지지 않았다고 날 때리더라고. 그러면서 친구 안 하겠다고 돌아섰어.” 태공이가 재영이에게 찾아갔었다는 처음 아는 새로운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얘기를 다 듣는 순간 그 둘을 다시 화해시켜야겠다고 마음도 먹었다. “화해 안 했어?” “그래서 너한테 부탁하는 거야. 만나서 화해하고 싶어.” 재영이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을 덧붙였다. “너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도 하고 싶어.” 《고딩파파2 번외 - 성찬,영원》 “형?”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는 성찬이다. 꼬박 한달 만이다. 영원의 고백 이후에 마트에 오는 발걸음이 뜸했다. 성찬과의 연락이 끊길 것으로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지냈다. 영원은 성찬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가 잊지 않고 찾아줘서 기쁨이 벅차오름을 꾹 참아낸다. 오랜만에 보는 성찬은 매우 지쳐있었다. 그는 영원의 인사에 손만 들어보이고는, 휴게실 안으로 들어섰다. 영원이 종종걸음으로 그 뒤를 따랐다. “형, 밥은 먹었어요?” “아니, 배고파 죽을 거 같아. 씨발.” “뭐라도 먹을래요?” “어, 뭣 좀 가져와봐.” 성찬은 휴게실 방에 드러누웠다. 영원이 밖으로 나가 컵라면과 햇반, 볶음 김치를 몰래 들고 휴게실로 들어왔다. 전자레인지에 알맞게 돌린 햇반을 열고, 물 부은 컵라면과 볶음 김치를 그 앞에 내민다. 성찬이 라면 냄새와 햇반의 밥 냄새에 감고 있던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다. 영원은 성찬이 먹는 모습을 빤히 쳐다봤다. 라면을 후루룩 들이키고, 밥 한 술 뜨며 성찬은 맛있게 먹었다. “언제부터냐?” 컵라면의 국물까지 깔끔하게 해치우고 성찬은 영원에게 물었다. 뜬금없는 질문에 영원은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네? 뭐가요.” “나 좋아하게 된 거.” “…….” 한 달 만에 돌아와 묻는 질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때에 그는 냉정하게 딱 잘라 말했고, 그 뒤로는 다시 이런 얘기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영원은 쭈뼛거릴 뿐, 재빨리 대답을 하지 못했다. 성찬은 그가 잔뜩 긴장한 것을 깨닫고 말을 하기를 기다렸다. “작년이요.” 영원이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덧붙여 계속 말을 이었다. “작년에 형 처음 만났을 때요.” “처음 만났을 때가 언제냐.” 작년 쯤 영원을 알게 된 건 사실이지만, 정확히 어떠한 경로로 만났는지는 까마득했다. 영원은 계속 물어오는 성찬의 질문에 신이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때 처음 만났던 그 때를 떠올리듯이. “중학교 때, 동네 형들한테 제가 맞고 있는데 형이 도와줬잖아요. 막 때리고, 혼내주는 형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어요. 알고 봤더니 저랑 같은 중학교 선배라는 거 알고 더 좋아졌고요.” 영원이 수줍게 뒷말을 이었다. “그때, 처음 반했어요. 형한테.” 영원의 말을 끝까지 들은 성찬은 멋쩍게 웃으며 녀석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영원이에게 내밀었다. 영원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것을 받아들었다. “이게 뭐예요, 형?” 비닐 포장지로 싸여진 물건은 매우 작았다. 성찬은 풀어보라 손짓했고, 영원은 그의 말에 비닐 포장지를 뜯었다. 실로 짜여진 네모난 모양의 작은 크기의 물건은 꼭 부적처럼 보였다. “부적이야.” “부적이요?” “애인 생기는 부적이래.” “애인이요?” 영원은 부적을 만지작거렸다. 빨강, 초록, 파랑, 노랑. 각 색의 실들이 뒤섞여 희귀한 문양의 부적. 성찬은 웃으며 영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갈색 빛 도는 영원의 머리가 금세 헝클어졌다. 영원이 손에 꽉 들어차는 부적을 다시 쳐다봤다. 애인 생기는 부적을 매만져본다. 성찬은 영원이가 자신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별 다르지 않은 것이라 느꼈다. 단지 수줍게 숙여진 영원의 고개위로 성찬이 말했다. 영원이에게 좋은 짝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녀석의 고백을 받아들지 않았다. “기다려, 너한테도 좋은 짝이 나타날 거야.” (★)36,37,38편 예쁜이들 / 고마워요. 요즘 리플도 줄고 심난하고 슬럼프가 올랑말랑 했는데, 덕분에 힘내요. 보통날 365일소설 오구리 새념상실이은주 러뷰리쁑쁑 이잉y 메렁아잉 중심- 빠피용 물렁괭 노래방언니 만능심창민 난 사람이다! 뿌냥이 ㅡ3ㅡ) 맛있는체리 크큭- 낭이ⓥ 잠자는‥小女 へㅓさㅏ 흔들고 김희진ㅋㅋㅋ 꺄르륵꺄르륵 성진오빠마누라 이젠굿바이s 이찌엥 ol쁜노란병아리 설우석. 홍마담 페르시안쿠키 호곡 스푼 바람여신★ 물렁꾸륵이 반지언 JUYA 재중아바바 내머리속연필 소설e★☆ 마우쓰 승준사랑 푸석이 졸라멋쪄훀 보란왈드 ♥깡순♥ 요 세핀 하얀-- 손님입니다 내가좀이뻐 나의이상형은 천재동 Daylight★ 약오르니 name♥은정 가녕냥 sdffwfds ·장샘 내고향지하도 ol현정 딸기맛 키스 닉네임없음ㅋㅋ 랑은 니가곰탱이냐 맨날배고프 *.* 피곤해 정수마누라♡ 막실이 미키미키얌 모니카17 카라꼰쥬a 아리엘★。 하늘땅별땅Aa 꼬꼬마미녀 Jungilwoo 짱먹어라 반하리 용이쁜님 건펭 ㅈrㄱlㅇFa 유리[YR]다새 병아리내꺼 날개를 달고 진늉이 요코미아 명품신랑준수 ㄱi도 〃[20237♥] 코코min 세상의중심의나 16미래 스마일굿 김선주니마 평범한 소녀 신이리 †Magician† x2qt4yax 임자D 천 류아
성찬이 더더욱 멋져보여 ㅋㅋㅋ
태공이드디어.!! ㅋㅋㅋㅋㅋㅋ
태공이 보고싶어.ㅋㅋㅋㅋㅋㅋㅋ
옷 태옹이!!
오오오오오 태공이 나오나요?????? 재영이랑 주리가 계속 이쁜모습 보여주니까 좋아요 ㅋㅋ
아 영원이 불쌍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재밌어요 . 영원이 너무 불쌍 .. ㅜㅜ
우왕 오랜만이네요!태공이
왠지 다음편에 나오겠어요ㅋㅋ
꺄하 태공이 보고싶어요 ㅋㅋㅋ
태공아 보고프다
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찬이 넘넘 멋잇어염 ㅋㅋㅋ
우아아아아아아 진짜 진짜 성찬이 너너 못진놈이었던 게지~~진짜 점점 볼수록 마음에 드네요..... 멋진놈이야~ 그리구 이제 드디어 재영이랑 태공이랑 다시 만나게 되구만요~ 다시 화해하고 정말이지 친하게 지내면 좋겠네요 정말이지 위리있는 친구들 같아보였거든요 그래서 참 좋았는데 일이 이렇게 꼬여서 이런지경까지 오게됬으니~~~ 다시 예전보다 더더더더더더 친한친구가 되면 좋게어요~
성찬이 멋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태공이 얼릉얼릉 나와라~~~~
우와 태공이다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내사랑태공이가인제나오는거나?
정말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ㅋㅋㅋ 정말 재미있어용 ㅋㅋㅋ 성찬이 ㅋ 넘멋이공,,, 다음푠,,기대기대..ㅋㅋ
와우와우와우 태공이와 희리와 희야까지 볼수 잇다뉘ㅠㅇㅠ 다음편짱짱 기대해융
성찬이왜케멋져쟈씩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영원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공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ㅜ너드디어드디어 뿅하고나타나는거니 ㅜㅜㅜ아아 어서어서와 ㅜㅜㅜㅜ
이열멋잇다!!
ㅋㅋㅋㅋㅋㅋㅋㅋ성찬이 돈많이썻네요~ 아리랑 영원이랑 되는거아닌가몰라;;;;;;;;;;;;;;;;;;;;; 아무튼 태공이랑 빨리보고싶어요ㅎㅎ
성찬이 진짜 좋은놈이네요 ^^ 영원이까지 챙겨주다니.. 솔직히 고백받은 성찬이가 더 당황스러웠을 것 같은데.. 성찬이 짱 !! 태공이 희리 희야 빨리 보고 싶어요 ><
아우 ..........접때 나 댓글안달았나부다.......오늘은 너무 늦었구 ........
애인생기는부적ㅋㅋㅋㅋㅋㅋ아왠지햇님방긋님의말씀에서 영원이마음이별것아닌게아니라는느낌이드는?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데~ 많이 올라왔네요^^ 전 왠지 영원이가 아리랑 될꺼 같아요 ㅋ 또한번의 반전을 기대하며....
영성라인좋은딩ㅋㅋㅋ
아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