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주에 조선소 입사 예정인 사람입니다 ㅋㅋㅋ
방금 업체에 전화했더니 건강검진 받고 우편으로 보내라네요 ㅎㅎ
그냥 오늘은 심심해서.. 제가 예전에 겪었던일을 여기에 풀어보려구요
혹시나 어리신 순진한 분들은 이거 보고 낚이시지 말라고 ㅡㅡㅋ
그럼 시작~~~
지금 제 나이 28 (빠른 85 에요 음력으로 28ㅎㅎ)
때는 제가 20살인 2003년 필자는 갈피를 못잡고 갈팡질팡하며 주유소알바를 하고있었음
나는 당시 최저시금 2510원을 받으며 대략 7~80만원은 돈을 받았던 거로 기억이나며 그돈은 다 엄마테 올인 ㅠ_ㅠ
고딩때 알던 여자애 (1진이었음 무서안 여자아이;) 가 간간히 문자로 연락이 오기 시작했음
참고로 본인은 학교서 좀 놀았다거나 껄렁껄렁 한 애들과 거리가 아주 멀었음
근데 이 아이는 그냥 성격도 밝고 담배도 안피고.. (난 담배는 피웠는데 ㅡㅡㅋ )
그래서 연락오는거 다 받아줌..
어느날 전화로 나한테 이럼
걔: 야 거기서 뭐하냐? 서울이나 올라와~ 큰물에서 놀아야지~
나: 난 서울 복잡해서 시러ㅠㅠ 청주가 좋아 지하철도 넘 싫고 북적거려
걔: 야 너 거기서 돈 얼마나 번다고 서울오면 돈 더 많이 벌어 얘~
나: 거기서 돈 많이 벌어서 뭐할껴~ 쓰는돈이 더 많을꺼 아녀~
걔: 야야 그래도 버는게 더 많어 그 조금한곳에서 뭐하냐~
대충 이런식의 통화를 했고 며칠 후 그 아니는 아에게 영점을 정확히 맞춘 K-2 소총으로 나에게 한방을 날림;;
걔: 야 나 아는 오빠 서울에서 공장다니는데 한 한달에 400정도 버는데 너 올텨?
나: 잉? 어케 한달에 400을 벌어.. 나 여기서 매일 일해도 100만원도 못버는데 ㅠ
걔: 야 그래서 서울이 좋다니까 ㅋㅋㅋㅋㅋ 야 거기 벙역특례도 있댜~~ 너 군대도 안갈 수 있어
나: 뭐 벙역특례?? 군대 안갈 수 있어?? 당장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20살 되면 군대의 압박은 장난이 아니다 ㅠ_ㅠ
정말 안갈 수 만 있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안가고 싶었고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아이였던 다는 서울가면 돈도 많이 벌고 군대도 훈련소 4주만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바로 짐 쌌다
그리고 난 옷 몇개 바리바리 싸서 대가리는 바가지 머리를 하고 돈 30들고 서울로 ㄱㄱ
내가 간곳은 역삼동이었다 오기전부터 강남 찬양을 어찌나 하던지;;
정말 내 기억으로 그곳은 돌아다니는 차가 3대중 1대는 외제차였고
동네 집에 차고가 다 있다.. 집앞마다 cctv는 물론 이고 흔히 드라마에서 봤던 그런 부자동네 였음;;
암튼 그렇게 그 여자애를 만났음
근데 갑자기 이 시부랄년이 나테 하는말..
야 미안한데 그오빠가 그러는데 니가 들어올 자리에 어떤 빽있는 놈이 겨들어왔댜 ㅠ_ㅠ
아니 씨발 무슨 이게 갑자기 구준엽 레게파마 하는 소리임??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_-
나 그럼 다시 내려갈껴!!!!
이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갈려는 나를 붙잡으며 그랬다
야 너 우리 회사 들어올랴??
병역특례는 없어도 돈은 많이 벌 수 있어~~~ 한달에 500은 벌 수 있다
정말 순진했던지 아님 존나 멍청했던지 둘중에 하나였던 나는 그말을 믿어버렸다; 하.. 이 병신..
갑자기 지랑 같이 일하던 누나를 불러왔는데 더 1진같이 생김 ㅡㅡ
그러면서 하는말이 너 다단계 알아?? 그러는것이었다
나 솔직히 다단계 피라미드가 뭔지 모르는 세상물정 어두운 아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게 뭐에요??
내가 이러자 그쪽에서는 오히려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 썅년놈들의 계획은 이러했다
일단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사를 파악한 후.. 그걸로 유인하여 서울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그게 파토났다 그러고 지네 회사로 끌어 들인다.. 정말 치밀한 개객기들..
그리고 다단계라는것을 솔직히 말한 후 지들회사는 나쁜 다단계가 아닌 착한 다단계라고 설득 혹은 세뇌를 시킨다
근데 이년들 입장에서는 아니 충청도 촌에서 바가지 머리를 하고 겨올라온 샛기가 다단계라 뭔지도 모른다니 황당해하지 ㅋㅋ
근데 나는 어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 그게 뭔지 몰랐다 ㅡㅡ 진짜임..
암튼 그렇게 나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하여 그년들의 제안을 받아드림..
숙소를 갔는데.. 이건 뭐 반지하 방3칸짜리 집에 족히 20명은 있었던거 같다;;
서울에서는 그런집도 몇억을 호가 하며 이런데서 살다가 다들 돈 많이 벌고 모아서 좋은 집 산다고 그럼;;
근데 이상한건 무조건 상호 존칭을 쓰며 서로 나이도 절대 물어보면 안되고..
나나 그사람들이나 서로 아는건 이름과 고향이 어디라는것..
그런데 뭐 난 그닥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뭔가 내 상식밖의 일을 봐도 그냥.. 아 서울은 이렇구나 ㅡㅡ 하고 생각을 했다
암튼 그렇게 서울에서 첫날밤이 지났고 아침에 되었느 7시쯤 눈을 떴는데.. 다출근하고 아무도 없네;;
암튼.. 그 여자애가 나를 데릴러 왔고 회사까지 가며 나를 펜시용품점으로 데리고 갔다..
수첩이랑 이런저런 필기도구를 사랜다..
몇개를 고른후.. 나는 걔한테..
야 너 돈 많이 번다며 이거 알마 안하니까 니가 사줘 -_-ㅋ
지랄 말고 뒤지기 싫으면 니가사 -_-+
내가 샀다..
암튼 그 개 씹스러운 회사로 첫 출근을 하였는데 3일동안 교육실에서 교육을 받으랜다..
첫 회사에 들어갔을떄 그랬다
무슨 원형 테이블과 의자만 가득했고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거의 뭐 90%가 20대 초중반이었으며 100명중 70%는 여자였고 모두가 거의 정장 차림이었다;;
아.. 다 서울사람들은 정장을 입고 다니는구나.. 드라마는 다 사실이었구나;;
그리고 사람들이 다 이쁘고 잘생겼고 착했다~~
어머~ 안녕하세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미남이세요~
미남은 ㅅㅂ 얼어죽을.. 내 친구년이 어리버리한 곰탱이라고 소문낸거 다알아 -_-;
그리고 하루종일 교육을 받는데 그 내용은 물건에 대한것과 상품성 회사의 역사 등등..
뭐 건강식품이며 지갑이며.. 화장품 여러가지 많았고..
뭐지 이걸 만들라는겨 아님 나보고 팔라는겨;; 어라? 월급도 없어?? 뭐지뭐지뭐지..
하며 가뜩이나 나쁜 대가리는 더욱 복잡해져갔다
(참고로 흔히 뉴스나 티비에서 나오는 건달들이 지키고 있고 감금하고 그런게 전혀 없었다!!!!)
내 생각은 일단 조금만 붙어있어 보자.. 이거였는데
암튼 3일간의 교육이 끝나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깨우길래 눈을 떴더니 아니 시간이 가만보자 시부랄 오전 5시??
아니 군대간 형도 연락해보면 06시 기상이라는데 이건 뭐 지금 나랑 장난쳐??
잠은 11시 넘어서 재워놓고 미친;;
그리고 일어나서 출근을 했는데.. 사람들을 둘러보니 하루 일과는 출근해서 교육받고 여기저기 통화하고 회의하고
이게 반복이었다.. 근데 가만 보자 이것들이 교육하고 회의하고 전화하는걸 지켜보고
모든것을 종합해서 보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처럼 개구라에 당해서 올라왔고
그 지가 당한 개구라치는걸 배워서 다시 지 지인들에게 개구라 치는법을 배워서
다시 개구라를 친구에게쳐 올라오게 하는 뭐 그런 개구라 집단이었다 ㅡㅡ
다들 전직도 다양하다 연예인 매니져, 나이트 웨이터, 대학생, 생산직, 백수 ㅋㅋㅋ
여자애들같은 경우 수원에서 삼성다니는 여자애들이 많았던거 같다
뭐 다들 몇살인지도 모르니.. 여자애들은 다들 내 바가지 머리는 쓰다듬으며 나를 귀여워해줬다 -_-;;
결론은 이렇다 그 다단계라는 집단은 개구라 집단이다
개구라는 쳐서 개구라로 끌어들이고 개구라를 교육시키는 개구라 집단..
정말 구라가 구라를 낳는다
그리고 지들은 나쁜 다단계가 아니고 사업성이 뚜렸하다?
그래 맞다 나쁜 다단계 아니라.. 이론적으로 보면 좋다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절대~ 안된다~~
그게 됐으면 벌써 우리나라 사람이 다 지들이 말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인지 뭔지 로 뻗어 나가 다 떼돈 벌었지
그리고 이들은 지들이 끌어들일때 하는 개구라를 합법화 시킨다!!
우리나라가 네트웤마케팅(다단계의 다른이름) 인식이 안좋은 업체들 때문에 너무 안좋아서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서라도 친구를 끌어들이는거고 다 친구들 잘되라고 그러는거다..
그래 친구 잘되라고 구라친거 좋다.. 근데 지들 앞가림도 못하면서 무슨..
점심 시간 되면 다들 정장차림으로 편의점가서 삼각김밥이나 컵라면 쳐먹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이공개말고도 금기 사항이 있는데 절대 통장을 오픈을 금지한다..
아니 무슨 돈을 많이 벌면 그걸 보여주면 더 열심히 하지 왜 그걸 숨기지??
근데 내가 입사한지 한달되었고 지는 이제 한달에 200정도는 들어온다고 한사람 통장을 몰래 깠다..
통장을 살펴봤는데 오홋~~ 이것은!!!!!!!!!!!!!! 개구라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온건 몇푼 되지도 않으며 오히려 어디서 생활비하라고 붙혀준듯한 돈 몇푼..
그게 그 통장의 내역이었다..
암튼 그렇게 나는 그 잘난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한달이란 시간을 허비했다..
그리고 물건을 몇백만원어치를 사야 정직인지 뭔지 되는데..
내가 그돈이 어딨음?? 나 엄마랑 단칸방에서 사는데 시부랄..
돈벌어서 나중에 올께 라는 말은 그곳에서 안통한다
나주엥 돈벌면 몇배로 갚아주니까 어케 이빨을 까서라도 집에다가 삥땅을 치는게 이곳의 수법이다..
근데 난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돈도 전혀없었다..
돈을 벌지 못벌지도 모르는데 잠도 하루에 5시간 잘까 말까 그러고 있냐..
난 거기 사람들한테.. 돈 벌어서 다시 올께요 라는 구라를 치고 그냥 내려왔다..
사람들이 다들 착해서.. 그런 아쉬웠지만 어쩌냐..
이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주유소 알바나 열심히 할껄 ㅠㅠ
암튼 여러분.. 혹시나 서울에서 일한다는 친구가 연락이 오면.. 일단 의심부터 해라;;
아.. 그리고 나를 끌여들인 그 1진 여자아이는 지금 학원인지 어딘지에서 열심히 일함 ㅋㅋㅋㅋ
첫댓글 저도 어릴때 잘모르는.친구가.서울에서 일하자고 해서 간다고 하고 귀찮아서 안갔는데 그거.지금생각해보면 다단계였음
제 주위에 대기업 그만두고 친구꼬임 넘어가서 다단계들어간 사람도있
음 그때 다단계하던 사람들 다들모할까나 인간관계도 쫑나고!!
다단계 잊지못할 추억이군욕! ㅋㅋ
20대초반에 좋은자리있다고 안산?이었던가? 갔었는데요. 다단계회사 "올리고포스" 잊을수없죠. 친구 믿었다가 허무했죠.
이것도 추억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2주동안 재워주고 밥주고 술사주고...재밋게 놀다가 왓슴...교육듣는거야..뭐.....그건힘들엇지만.ㅋㅋ
ㅋㅋㅋㅋ 부산의 웰빙테크. 서울양재쪽에도. 한번가본거 같은데..
저도 한 5년됐네ㅋ 성남에 방2개 작은거실 하나의 반지하방에 여자남자 한 20명이 우글우글 지냈던 기억이...ㅋ
송파구... 송파경찰서 건너편..// 진짜... ㅆㅂ ..거기 생각하면... 아우..~~
누구탓을하것노 띠리한것들이나 꼬이 넘어가는거지.
웰빙테크.....아닌가??저도 예전에 다녀온기억이....빠른85면27살....사회는민증...ㅋㅋㅋㅋㅋ-----
저도 친구한테 당할뼌했는데 진짜 서울갈차비가없어서 못갓다.. 지금은 그애랑 자동으로 연락이안됨...어짜피 연락되봐야 친구인생망칠라고 한놈인데 만나봐야..나살기도 바쁜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어디공장댕긴다는 말이잇던데
학원에서 경리보는가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