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ㅂ 드레아스
ㅅㅍㅈㅇ 저주받은 아이 내용 포함
ㅊㅊ 쭉빵 Batman and Robin
다들 골든 트리오 후세대 내용이랑 저주받은 아이에서 말포이에게 아들 스콜피우스가 있다는걸 알고 있을거야.
이 글의 주제는 스콜피우스의 부모님인 드레이코 말포이와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의 이야기야.
루시사 드레아스 둘 다 서사가 너무 탄탄해서 내가 좋아하는 커플인데 해리포터 본편 이후 드레이코의 삶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드레아스 서사 소개해주려고 글을 썼어!
그린그래스 가문은 신성한 28 가문중 하나야.
아스토리아도 드레이코처럼 순혈주의 가문에서 드레이코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자랐어.
하지만 2차 마법전쟁 이후 아스토리아도 드레이코처럼 순혈주의에 회의감을 느끼고 머글 친화적으로 변하게 되었어.
(아스토리아는 호그와트 전투에 참가 하지 않고 나이가 어려서 대피해 있었음! 호그와트 전투 기준 5학년)
아스토리아는 드레이코 슬리데린 동급생 다프네 그린그래스의 동생이야. 둘이 2살 차이임!
언니가 슬리데린이고 28가문 순혈이라는 점에서 아스토리아도 슬리데린이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어.
동급생의 동생+28가문이라는 점에서 아마 둘은 호그와트때부터 서로를 알고는 있는 사이였겠지...?!
하지만 그린그래스 가문에는 몇세대에 걸쳐 단명하는 저주가 내려오고 있었는데 그게 아스토리아한테 나타났고, 아스토리아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어.
드레이코도 이 저주에 대해서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을 거야.
드레이코와 아스토리아가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롤링이 밝히지 않아서 우린 그 과정은 몰라.
하지만 정확한건 둘 모두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었다는 것과, 그럼에도 사랑해서 결혼을 했다는거야.
드레이코에게는 앞으로 아스토리아와 함께할 시간보다 아스토리아가 없을 미래가 더 길 테니까.
두 사람이 결혼하는걸 루시우스와 나시사는 탐탁치 않게 생각했어.
물론 그린그래스 가문이 신성한 28가문에 속했지만 그들은 순혈주의를 이어나가는 가치관을 가진 며느리를 기대했거든.
하지만 아스토리아는 순혈주의를 버렸고 그게 루시우스와 나시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거지.
그리고 대사를 통해 유추해 보면 루시우스와 나시사도 아스토리아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었던 것 같아.
“She said that grandfather didn’t like her very much-opposed the match- thoguht she was too muggle-loving -too weak- but that you defied him for her. She said it was the bravest thing she’d ever seen.”
-scorpius malfoy (the cursed child)
“할아버지가 엄마를 너무 머글 친화적이고 나약해서 엄마와 아빠 사이를 반대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엄마를 위해서 할아버지한테 맞섰다고 했어요. 그건 엄마 본 것 중 에서 가장 용감한 일이었다고 했어요.”
“She made being brave look easy, your mother.”
-draco malfoy(cursed child)
“그녀는 용감함이 쉬워보이게 만들었어, 너희 엄마 말이야.”
두 사람은 2000-2005년 사이에 결혼을 했어.
아스토리아는 아이를 갖고 싶어했지만 드레이코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아스토리아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었고, 말포이 가문의 대가 자기에서 끊겨도 상관 없다고 했어.
하지만 자기가 죽은 후 드레이코가 혼자 남는걸 원하지 않았던 아스토리아는 말포이 가문의 후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갖자고 드레이코를 설득했지.
드레이코는 사랑하는 아내가 원하는걸 들어줄 수 밖에 없었어.
“We were capable of having children but Astoria was frail. A blood malediction, a serious one. And ancestor was cursed...it showed up in her. You know how these things can resurface after generations...
I didn’t want to risk her health, I said it didn’t matter whether the Malfoy line died with me -whatever my father said. But Astoria -she didn’t want a baby for the Malfoy name, for pureblood or glory, but for us. Our child, Scorpius, was born... it was the bast day of both our lives, although it weakened Astoria considerably.”
-draco malfoy (cursed child)
“우리는 아이를 가질 수는 있었지만 아스토리아가 매우 약했어. 가문의 지독한 저주때문에. 어떤 조상이 저주를 받았고...그게 그녀한테 나타났어. 너도 알잖아 그게 세대에 걸쳐서 나타날 수도 있다는걸...
나는 그녀의 건강을 더 악화 시키고 싶지 않았어, 난 말포이 가문의 대가 나에서 끊겨도 된다고 했지 -우리 아버지가 뭐라고 하셨던간에. 하지만 아스토리아는 -그녀는 아이를 가문을 위해서도 아니고, 순혈의 영광을 위해서도 아니고 우리를 위해서 원했어. 우리 아들, 스콜피우스가 태어나고... 그 날은 정말 나와 아스토리아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어, 그 후로 아스토리아의 상태가 심하게 나빠졌지만.”
“Astoria always knew that she was not destined for old age. She wanted me to have somebody when she left, because ...it is exceptionally lonely, being Draco Malfoy. I will always be suspected. There is no escaping the past. I never realized, though, that by hiding him aways from this gossiping, judgemental world, I ensured that my son would emerge shrouded in worse suspicion than I ever endured.”
-draco malfoy (cursed child)
“아스토리아는 자기가 오래 살지 못할거라는걸 항상 알고 있었어. 그녀는 자신이 떠났을 때 내 곁에 누군가가 있기를 바랬어. 왜냐면 드레이코 말포이로 사는건 정말 외로울 거니까. 난 언제나 의심받을거야. 과거를 벗어날 순 없어. 난 몰랐어. 스콜피우스를 소문과 편견 많은 이 세상에서 숨기는게 내가 견뎌야 했던 그 어떤 의심보다 더 심한 의혹에 휩싸이게 할 거라는걸.”
그렇게 아들 스콜피우스가 태어났고 스콜피우스를 낳고 건강이 더욱 악화된 아스토리아를 위해 드레이코는 말포이 저택에서 바깥세상과 접촉을 차단한 채 조용히 살았어
그렇게 외부와 차단된 채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아이가 없었던 말포이 부부에게 루머가 생겼고,
“드레이코가 아이를 가질 수 없어서 아스토리아가 말포이 가문의 불법 타임 터너를 사용해 볼드모트의 아이를 낳았다”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
(아니 드레이코랑 똑같이 생겼는데 이딴 루머 뿌린새끼 다나와...말포이 가문 특징 백금발, 회색 눈 다 가지고 있는데...)
스콜피우스가 호그와트에 입학하던 시기 즈음엔 소문이 퍼질대로 퍼진 상태였고 말포이 부부는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의 스콜피우스가 호그와트에 가서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할까봐 걱정이 많았어.
호그와트 입학 전까지 세상과 단절된 채 저택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스콜피우스가 세상에 정말 첫 발을 내딛는 거였거든.
나시사가 드레이코 1학년 시절 매주 케이크와 간식을 보내줬던 것 처럼 아스토리아도 스콜피우스의 호그와트 기차 칸에 간식을 잔뜩 넣어주었어.
“Sweets, they always help you make friends.”
-astoria greengrass (cursed child)
“간식은 항상 친구를 만들게 도와준단다”
결과적으로 해리의 아들 알버스가 간식을 보고 스콜피우스의 칸에 들어갔고, 함께 간식을 먹으며 둘이 베프가 되었어.
2019년, 스콜피우스가 3학년에 올라가던 해 아스토리아는 결국 집안의 저주로 인해 37세의 나이로 남편과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I’ve been holding onto it, barely resisting using it, even though I would sell my soul for another minute with astoria.”
-draco malfoy (cursed child)
“내가 계속 가지고 있었어. 이걸 사용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으면서. 아스토리아와 일분이라도 더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어.”
-타임터너에 대해서 해리한테 얘기하는 장면-
대충 타임터너 돌려서 아스토리아 보고싶지만 그러면 미래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참고 있다는 내용ㅠ
“You know what I loved most about your mother? She could always help me find light in the darkness. She made the world-my world, anyway -less- what was the word you used -‘murky’.”
-draco malfoy (cursed child)
“내가 너의 엄마에게서 가장 사랑했던 점이 뭔지 아니?
그녀는 언제나 내가 어둠 속에서 빛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어.
그녀는 세상을, 내 세상을 덜 어둡게 만들었지.”
문맥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오역 조금 들어감
번역은 ㄱㅆ이가 직접 함
첫댓글 비상이다..........
아 재밌다 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정주행 중,,, 북맠
카야 개잘어울리네..
스콜피우스랑 알버스 베프된다는 거 볼 때마다 너무 좋음..
아시발 미친거아냐?ㅠㅡㅜㅠ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ㅠ 말포이 찐사랑 눈물난다ㅠㅜ 타임터너 가지고있었다는거 진짜 아ㅜㅜㅜㅜㅠ
근데 본문 배우 누구지 𝙅𝙊𝙉𝙉𝘼 익숙한데
하시발 존나 좋아ㅠㅠ
롤링 제발 드레이코x아스토리아 서사 좀 더 플어줘....나 진짜 운다
개슬픈데 해리 아들이 간식 보고 들어가서 베프 된 거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
아 나도 그 생각했엌ㄱㅋㅋㅋㅋ슬픈데 '간식을 보고' 이게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
와 미쳐따...
뭔가 외유내강의 표본서타일일거같다..
내가 젤 좋아하는디ㅠ서사 좀 풀어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