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비익련리
(추노 Ost)
나는 들소와 천사들, 오래가는 그림 물감의 비밀, 예언적인 소네트,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너와 내가 나눌 수 있는 단 하나의 불멸성이란다, 나의 롤리타.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그리고 나는 열살이 되었다.
아홉살 인생, 위기철
지난 19년 동안 그 흉터는 한번도 아프지 않았다.
모든 것이 무사했다.
해리포터, 조앤 K. 롤링
사랑이라는게 우리가 함께 봄의 언덕에 나란히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면,
죽음이라는건 이제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뜻이겠네요. 그런 뜻일 뿐이겠네요.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
이제 바다가 잠잠해지면 육지에서 배와 사람들이 오겠지.
그리고 열 구의 시체와 인디언 섬의 수수께끼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애거서 크리스티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
최후의 질문, 아이작 아시모프
그 시절, 우리들만의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먼 옛날 한 바보 왕자가 제단 앞에 엎드려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물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원히 안녕히!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J.M 데 바스콘셀로스
정말 지루한 장마였다.
장마, 윤흥길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날개, 이상
나는 무릎위에 얹어놓은 꽃다발에 눈길을 던졌다.
보드라운 풀줄기가 리본처럼 주위를 둘러묶고있어서 아직 풀어지지 않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내뺨에 가져다 댔다. 섬세한 향기가 배어들었다.
그것은 태어나자마자 벌써 죽어가기 시작하는 젊고 연약한 여름을 말해주고있었다.
내 생의 아이들, 가브리엘 루아
/
그는 손을 놓는다.
자살가게, 장 튈레
내 마법의 가을은 끝났다
드래곤 라자, 이영도
/
나는 팔을 벌렸다. 총구를 향해 가슴을 열었다. 그리고 언덕 아래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나야. 내 인생을 상대하러 나선 놈, 바로 나.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운수 좋은 날, 현진건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는 법이니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사랑 해야 한다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글 쓸 짬이 안 나 재업로드라도 할게요!
불펌의 문제로 스크랩은 열어드릴 수가 없어요ㅠ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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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짱이다ㅠㅠ자살가게졸잼..ㅠㅠ
롤리타 재미있어요?? 다좋아보이지만 뭘읽을지고민된다
@소리성 감사합니다...♥♥빌리러가야겠네요
소름돋았어.. 짱이다
와 ㅠ비젬때문인지 더 뭔가 울컥한다
책읽고 싶어진다...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15 01:02
다 읽어야지.. 너무 좋아 다
너무좋다고마워!!
아 좋다...읽었던 책들의 내용이 막 떠올라...책을 다 읽고 느꼈던 먹먹함도 다시 느껴지고...비지엠 선택도 최고다ㅠㅠㅠㅠ
현진건의 운수좋은날 이상의 날개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정말 내 인생 소설이다ㅠㅠㅠㅠ
좋다
롤리타재밌나요??
네핵꿀잼요 잠안와서 밤마다읽어야지 하고 젤두꺼운걸로골라서 빌려온건데 잼써서 스펙터클한부분에선 밤새기두했어요 근데민음사는 피해서읽으세요
@커플을보면 짖는 개 ㅈㄴㄱㄷ 민음사는 왜요?
@사랑하는 그대 내 곁을 민음사 번역 포악하기로 소문난 몇가지 책들이 있는데
롤리타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엄청난 오역 몇가지들이 있는걸로 알려져있음
나도 읽으면서 이게갑자기 왜나오지..? 이건 뭔 개소리지? 하는거 많았음 진짜 민음사 ㄴㄴ ㅠㅠ
@뜸북새 북북춤 감사합니다ㅠㅠ
헐 안읽은거 많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내 인생 책이었는데 또 읽어야겠다 어릴때랑 느낌 되게 다르겠지 아 오늘 읽어야지ㅠㅠㅠㅠ 설렌다
문학처녀(차마소녀라고는..)취저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다
좋다ㅠㅠㅠ
글 항상 너무 잘보고 있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저 짤 공유해줄수있어?
글쓴 ㄱㅅㄱㅅ잘보구가용 여기있는거 다읽어야지ㅠㅜ
너무 먹먹해서 눈가가 찡하네요 이 글들을 읽는 순간 힐링되는 것 같아서 정말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ㅜ
진짜좋다
아 운수좋은날.. 지하철에서 울뻔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