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이웃들이 찾아옵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
"저런 ! 참 좋은 분이었는데"
라고 하며 모두 슬퍼 웁니다.
어느 부인이 음식을 가지고 와서 먹으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게걸스럽게 밥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습니다.
어느 부인은 쌀을 조금 갖다주었는데 너무 고마운 것입니다.
그것이 다 떨어지자 이제 밥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형들이 바가지 하나씩 들로 밥을 얻으러 다닙니다.
완전히 거지가 된 것입니다.
그렇게 11월이 가고 12월도 지나가 1951년 1월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추워 사방을 돌아다니며 땔감을 줏어 오기도 하고
나는 벌판으로 가서 마른 풀들을 뜯어 옵니다.
나는 큰 형에게
"형"
"응 왜?"
"어머니가 다니 던 영단(오늘의 농협의 전신) 회사에 가서 어머니의 죽음을 알려야 하잖아?"
라고 하자 큰 형이
"그렇구나! 그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내 갔다올께"
큰 형이 영단에 가서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자
직원들이 모두 슬퍼하며
형에게 얼마간의 돈을 주었는데
그것이 겨울 피난때 우리가 요긴하게 쓰여지면서
어머니는 돌아가시면서 까지 우리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 처럼 여겨집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형편은 맥아더 장군이 유엔군과 우리 국군을 데리고
압록강 까지 쳐 올라갔기에
이제 통일이 될것이라고 모든 국민들이 즐거워 할때입니다.
그러나 중공군들이 갑자기 남한으로 쏟아져 들어오자
맥아더 장군은
"중국의 몇군데만 폭격하면 힘을 쓰지 못할 것"
이라고하자 미국 트루만 대통령은 바로 맥다더 장군의 목을 자릅니다.
그러자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1.4 후퇴 명령을 내리며 겨울 피난을 가라고 다그칩니다.
그 해 겨율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국민들은 지난 여름피난때 모두 고생을 하였기에
이제는 피난가지 않겠다 라고 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피난가지 않으면 적에게 동조한 것으로 간주한다"
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러자 산간벽지에 사는 사람들 까지 겁이나서 모두 피난을 가는데
병든 노인들을 리어카에 태우거나 혹은 마차에 싣거나
자전거에 태우거나
지게에 지고가기도 합니다.
날이 어두우면 잘곳도 마땅치 않고 저녁을 해 먹기도 어려워
이들은 거의 모두 얼어죽습니다.
이승만이 단 하루만이라도 피난을 가봤더라면 다시는 피난가라는 말을 못할 것입니다.
(계속)
첫댓글 당시 북괴군에 집을 빼앗겨도
부역자로 처단받았답니다
이념과 사상의 회오리에 시달리는 국민들이
부지기수 였답니다
유무이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어떻게 정부에서 73년간이나 그대로 두는가 의아해 합니다.
동독을 보며 부러워 합니다.
이승만 정귄때의 피해가 너무 많았죠 ᆢ
전쟁을 안겪은 세대입니다 만 ᆢ
전쟁은 너무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킵니다
예 김민정님 머지 않은 과거에 우리가 일본에게 36년간 당한 것 보다
더큰 고통을 당하였지요.저는 86년 생 산 증인입니다. 감사
드디어 그 힘든 1.4 후퇴가 시작 되는군요
또 얼마나 고생할까 눈에 선 합니다
어서오세요 시인김정래님 감사합니다.헌법에 전쟁이 나면 피;난 가라는 법이 있나요?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 모는 일인데 대통영은 그걸 몰라요
잊을 수 없는 것은 추운 바닥에 2살 정도 아기가
이불에 쌓인채 스끼 모자를 쓰고 손에 가래떡을 들고
엄마를 부르며 울고있었죠
피난민이 전부 한마디씩 했죠
같이 죽지 전 살려고 어린 것을 길에 버리다니...참 아득한 이야기입니다.
그해 겨울 피난을 가면서 얼어죽은 자들을 수도 없이 봤어요
아이구우 일사 후퇴 ㅠㅠ
어서오세요 난석님 1.4후퇴 잘 아시지요?
중국놈들도 나쁘지만 우리나라 통일 일보직전에 망가뜨린 트루만 대통령
갓뗌 소노바 비치 !
어머니 돌아가시고도
자식들에게 도움 주셨네요.
살아계셔야 할 분이신데
전쟁은 너무 무서운 형벌이네요.
에 맞아요 우리가 돈 없이 피난갔다면 다 얼어죽었을 것입니다.
어머니 너무 감사합니다.
맥아더 말을 들었으면 오늘 이모양은 아닐터....
트루만인가 뭔가 하는놈 떔에...ㅎ
그래서요....
장안님 , 이승만이 문제입니다.
미국의 허수아ㅓ비 이승만 바보 멍청이였어요
@형광등등 멍청이기만해도 다행이지요...
천하에 죽일놈 이었지요...
애국지사 다 죽이고 혼자 해처먹은..
친일파 처리도 .....
아이고 1951년이면 제가 태어나기전이군요
제가 1952년 생이지요 용띠 입니다
참으로 고생많이 하셨네요
나라가 이 지경이니 거지 아닌자 누구일까요
고난의 역사 한 페이지 잘 보고 갑니다.
어서오세요 차마두님 감사합니다.
새파란 젊은이시네 하하하
김뚱땡이가 어서 사라지고
북한 스스로 남한에 모든 것을 맡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