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매각 가능성 보도
전일 장 마감 후 한샘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조창걸 명예회장(15.45%)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에 대한 예상 매각 금액은 1.3조원~1.7조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약 183,000원~239,000원이다. 전일 종가(117,500원) 대비 프리미엄은 56%~104% 수준으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PE 등 다수의 인수 후보자가 매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지분 매각 가능성 역시 과거 매각설 배경 중 하나였던 후계자 부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창걸 명예회장의 3녀 모두 한샘 지분을 각각 1.3%, 0.9%, 0.7% 보유하고 있으나,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리하우스 중심의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성장 지속
2020년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리하우스 채널 중심의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 2021년 하반기에는 9개(2021년 10개 순증 목표)의 표준매장 신규 출점과 이에 따른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510개(20) → 700개(21E)], 마트 입점을 통한 트래픽 증가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력 확충을 통한 직시공 증가 및 패키지당 판매단가 상승 효과와 함께 기존 스타일 패키지의 확장 개념인 삼성전자와의 ‘가전+가구’ 패키지 다양화 등은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한샘의 M/S 확대를 구체화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60,000원 유지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60,000원(영업가치 적용 멀티플 30x, 2013년~2016년 고성장기 평균)을 유지한다. 예상 매각 금액과 현 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한다면 매각 구체화 과정은 전일 큰 폭의 주가 상승(+8.3%)에도 불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8년 하반기 스타일 패키지 런칭과 안정기를 거쳐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대주주 변동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역으로 한샘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수 주체의 지분 인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각 무산 가능성을 가정하더라도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동사의 영향력 확대 및 실적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유안타 김기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