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ginius94/222638567207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203010000874
https://news.v.daum.net/v/20220205115040325
2월 3일 smp가격이 207.73원/kwh였습니다.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는 smp가격입니다.
RE 100 역시 일반인은 굳이 알 필요도 없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태양광사업이나 전력판매업자에 해당하는 이들은 민감한 사안입니다.
이럴 땐 이게 좋고, 저럴 땐 저게 좋아 이리저리 옮겨 가며 거래할 수 있음 좋을 것입니다.
거래시장에서 선택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유불리는 늘 있어 왔습니다.
계약시장이 낫다? 현물시장이 낫다?
계약시장 중에서도 rec 판매사업자 선정 12년 계약과 smp+rec 합산 고정가격 20년 계약이 있습니다.
2012년 발전개시한 사업자들 중 사업 개시 이후 계약시장에 들어간 경우와 현물시장 거래 사업자 중 누가 유리했을까요?
당시 평균 낙찰가격은 1rec당 160,000원이었으니 아직 160,000원을 받고 있으며 현물시장은 55,000원입니다.
계약기간 만료 후 현물시장에서 거래하기에 현물시장 거래사업자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12년간 계약시장 가격 160,000원과 현물시장 rec 평균가격이 얼마일지 모르겠으나 계약시장보다 낮았을 것입니다.
2015년 사업개시한 경우 2015년 75,000원 전후 계약한 사업자들과 현물시장 거래사업자와의 관계는 어떠했을까요?
현물시장에서 언제 매도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거래 사업자의 경우 비슷했을 것이라 보입니다.
15년 계약한 사업자들 중 일부는 소송을 통해 2017년 초 해지한 후 현물시장에서 거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2020년 무렵 페널티 종료 후 다시 계약시장으로 들어온 경우와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2015년 계약한 사업자들이나 해지한 사업자들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매출일 것입니다.
제 경우 2015년 사업개시한 3개소의 발전소는 2018년 FIT로 전환하였습니다.
현물시장에서의 3년간 1rec 평균 판매가격은 120,000원 조금 상회했으며 20년 FIT 단가 206.7원/kwh를 받는 구조입니다.
2017년 부터 고정가격계약에 209.28원을 받은 경우 2021년까지는 가장 재밌던 시기였습니다.
여기서 고민된다는 분들의 의견들을 듣게 됩니다.
계약 해지를 하고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는 게 더 낫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판단되시면 소송을 통해서라도 해지하고 현물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을 터이니 알아보시라고 했습니다.
혼잣말로 퐁당퐁당하는 우를 안 범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순 없었을까? 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계약시장 사업자로서 smp가격이 높아진 현물시장을 바라보면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입니다.
달리 생각하면 smp가격이 높으면 계약단가보다 높은 가격을 받게 되니 좋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smp가격이 70원대로 낮아질 경우로 보면 고정가격계약 단가가 위험을 헷지해 줄 수 있어 좋다고 할 수 없었을까?
배짱이 있다면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는 게 가장 좋을 것입니다.
smp가격이 70원이고, rec가격이 20,000원이 오더라도 그 시기를 지나면 지금처럼 좋은 시기도 올테니까 말입니다.
20년 사업 기간 중 1~2년의 변화에 우와좌왕한들 뽀족한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느 거래시장을 선택하든 선택에 대한 책임만 있을 뿐입니다.
제 경우 rec 판매사업자에 선정된 발전소는 1.3Mw이며 모두 건축물 이용입니다.
2013년 1월 발전개시한 700kw급은 14년 6월부터 1rec당 120,000원이니 smp200원이라면 380원/kwh입니다.
2014년 7월 준공한 100kw급 3개소는 1rec당 110,000원의 경우 365원/kwh입니다.
2016년 12월 준공한 300kw급은 1rec당 102,000원은 353원/kwh입니다.
smp가격이 80원이라면 위 발전소들은 260원 / 245원 / 233원으로 17년 고정가격계약과 비슷한 가격이었습니다.
12년 계약과 20년 계약의 단가가 비슷한 시기가 2017년부터 5년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smp가격으로 인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도진개진일 뿐이며 새옹지마처럼 편하게 가면 된다고 봅니다.
계약단가보다 smp가격이 오르면 더 받으니 반겨야 할 것입니다.
smp가격이 하락하면 계약단가에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산만 넘으면 될 것이라 여기며 정상에 오르면 첩첩 산중이고 갈수록 태산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어떤 고민도 없이 이러면 이래서 좋고, 저러면 저래서 좋고라고 생각합니다.
smp가격이 오르니 rec 판매사업자에 선정된 게 다행이고 계약기간 만료 후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smp가격이 하락하면 고정가격계약이 마지노선을 지켜 준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모든 걸 꼭대기에서 만날 수 없다는 점에서 이게 어딘데 라며 지난 선택과 결정들을 존중합니다.
앞으로의 태양광사업 구상은 정책적 변화와 방향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는 점에서 자신과의 싸움만 남은 셈입니다.
https://blog.naver.com/ginius94/221923173258
첫댓글 맞는말씀입니다.
smp단가상승은 계약자나 미계약자나 모두에게 윈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