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Heng Chivoan / The Phnom Penh Post) 월요일(9.9) 껀달 도의 끄삿 껀달(Ksach Kandal) 군에서 진행된 야당 집회에 참석한 시골 노인들의 모습.
기사작성 : Meas Sokchea 및 Stuart White
캄보디아의 야당 지도자 삼 랑시(Sam Rainsy, 삼랭시) 총재는 어제(9.9 월) 껀달(Kandal) 도에서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프놈펜(Phnom Penh)의 '프리덤 파크'(Freedom Park: 자유공원)에서 9월15일(일)부터 2박3일간 개최할 대규모 시위에 관해 설명하면서, 자신과 껨 속하(Kem Sokha, 켐 소카) 부총재가 시위가 길어징 경우를 대비하여, '프리덤 파크'에 매트, 베개, 쌀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가 일요일(9.8) 최종 선거결과를 공식 발표해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승리를 재차 확인한지 하룻만에, 삼 랑시 총재는 껀달 도, 끄삿 껀달(Ksach Kandal) 군에서 약 2천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연설했다.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는 지지자들에게 프놈펜의 '프리덤 파크'를 중심으로 국가적 차원의 시위에 나서달라고 호소하면서, 9월15일(일)에 시작될 이 시위가 최소한 9월17일(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 랑시 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시위를] 며칠간 할 수도 있고, 몇주 동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두행진이 필요하다면, 가두행진에도 나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프리덤 파크'에서 만날 때, 국민들은 물론 쌀도 준비될 겁니다. 겁내지 마세요. 우리는 프놈펜에서 큰 소리로 시위를 벌일 겁니다."
껨 속하 부총재 역시 시위에 관한 메세지를 뒷받침하면서, 선거부정 조사에 관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국회의 개원식(9.23 월)에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들의 의지에 반하는 것입니다."
(동영상) 껨 속하 부총재의 연설 장면.
(동영상) 삼 랑시 총재의 연설 순서.
프놈펜에서 예정된 시위는 분명히 장기간 투쟁이 될 것이지만, 이날 행사에 모인 참석자들은 '프리덤 파크' 집회를 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 룬(Ros Run, 60세) 씨는 본지가 인터뷰한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겁내지 않는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시위 현장에 가서 내가 야당에 투표한 표를 되돌려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못 소은(Moch Soeun, 52세, 여) 씨도 자신의 두 아이들을 않고 시위현장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모응 띰(Muong Tim, 65세, 여) 씨 역시 시위에 참가하여 CNRP가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젊은 정치 블로거 오우 리티(Ou Ritthy) 씨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리덤 파크'에 앉아서 사흘 동안 지낼 수는 있다. 하지만 무슨 효과가 있단 말인가? 나는 아직도 마하뜨마 간디(Mahatma Gandhi)의 시민불복종 운동을 선호한다. 즉,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며칠 간 동맹 파업을 하는 것이다."
그는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일이 발생해야만 정부 여당이 자리에서 일어나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적인 대규모 시위 예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정하고 있는 농성 시위는 사회질서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 하지만 경제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정부 여당이 사회질서를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
집권 CPP 중진인 찌엄 유입(Cheam Yeap) 의원은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의 호소를 "민중선동"(demagogy)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관련 기구들에서 이미 문제들을 다 해소시켰기 때문에, 시위는 더 이상 선거관련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여야 어떤 정당에 투표했는지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 특히 야당인 CNRP 지지자들에게, 국왕 폐하께서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대로 평정을 유지해달라고 호소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이 나라를 더욱 잘 이끌 수 있도록 해달라."
찌엄 유입 의원은 또한 야당과의 협상 창구는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논의 주재는 [선거부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타협에 관한 것 뿐이라고 제한했다.
CNRP 대변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어제(9.9) 발언에서 선거부정 조사기구 설치를 위한 논의를 요구하면서, 야당이 이미 "몇 차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지만 여당은 권력 배분에 관한 논의만 요구했다. 우리는 국민들을 위한 정의를 바란다. 두 문제는 전혀 다른 것이다."
유임 소완 의원은 또한 야당이 오늘(9.10) '프놈펜 광역시청'에 집회신고서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놈펜 시청'의 롱 디만쩨(Long Dimanche) 대변인은 야당의 신고서가 접수되기 전까지는 그 문제에 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Meanwhile, US embassy spokesman Sean McIntosh told reporters yesterday that the US was encouraging parties to negotiate, but added that though “the final results have been announced … there are still irregularities that need to be handled”.
Political analyst Chea Vannath called it “shameful that the politicians cannot find a political way to solve their differences,” and urged the ruling party to “show political maturity” by initiating meaningful talks.
However, she noted, the CNRP is under pressure from its supporters to take a firm stance against such talks, and would continue to protest until such negotiations become more palatable.
“So to go through that process, it’s like a healing process for the supporters,” she said.
야당 지도자들인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는 월요일(9.9) 껀달 도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선거결과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에 관한 홍보를 계속해나갔다.
끄삿 껀달(Khsach Kandal) 군, 위히어 수어(Vihear Suor) 면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천 명의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캄보디아 구국당'(CNRP)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서 껀달 도 선거구에서 당선된 에앙 차이 에앙(Eang Chhay Eang) 의원에 따르면,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는 이곳에서 일요일(9.15)부터 시작될 프놈펜에서의 3일 동안의 시위에 주민들이 참가해달라고 호소했다.
Mr. Chhay Eang claimed that about 20,000 opposition supporters heard the CNRP leaders promote the demonstration—about the same number that turned out to Saturday’s day-of-prayer protest in Phnom Penh—following the National Election Committee’s ratification of election results handing victory to Prime Minister Hun Sen’s CPP on Sunday.
Mr. Rainsy “appealed to people to join the nonviolent mass demonstration to find justice and truth for the voters,” said Mr. Chhay Eang, adding that the CPP’s unwillingness to properly investigate alleged irregularities during the election left the CNRP with little choice but to hold more protests.
Mr. Rainsy said Monday’s event was designed to promote the importance of the next demonstration and make sure the CNRP keeps in touch with its supporters.
“Actually, we listened to them as much as they talked to us, and they told us to make sure we don’t accept the results of the NEC and don’t give in,” he said.
“We asked: ‘Are you willing to participate?’ and they said ‘Yes!’ and then they started making preparations of food and equipment for the three day sit-in,” he said.
The CNRP released a statement Monday stating that party supporters had been donated 68 million riel, about $17,000, 2,200 Thai baht, or about $68, and $27,521 as well as 5,000 packs of water containing six bottles each between September 1 and September 7 ahead of the three days of demonstrations.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총재는 오늘(9.10) 아침 프놈펜의 '오로쎄이 시장'(O’Russei market)에서 상인들을 만난 후, 수요일(9.11)에는 [중국에서 귀국하는]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을 예방한다. 이후 이번주 내내 시엠립(Siem Reap), 밧덤벙(Battambang, 바탐방), 뽀우삿(Pursat) 도를 순회할 예정이다.
(동영상) 삼 랑시 총재는 오늘(9.10) 아침 프놈펜의 '오로쎄이 시장'을 방문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환영했다.
첫댓글 엄청나네요..
지도자들의 매우 단호한 투쟁의지와
국민들의 열기넘치는 반응..
제대로 해나가고 있구만요..
번역은 밥먹고 마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