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비대원의 희생-함께 아파합시다
(죽암교회 이영재
전도사님 글/사진)
이 전도사님은 울릉경비대원들을 위해
목회 활동을 합니다..
고향은 강원도인데 주님의 부르심으로
그 먼 울릉도까지 가셨습니다.
죽암교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과
사진을 편집했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해 울릉도
역시 공포의
섬이 되었습니다.
파도가 휩쓸고 갔습니다.
시신 수색중인 경비대원r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을까? 많이 춥지는 않은지... 열심히 생활하면서 미래를 준비했던 친구들... 홀어머니와 함께
꿋꿋하게 살아온 성인이...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며 사람답게 살자고 이야기한 동기...
부디 하늘나라에서 당신들의 멋진 꿈을
이루길 기도합니다
선일이 유품에 교회주보가 간직되어있었습니다. 자꾸 눈에 아른 거립니다. 추석날도 같이 놀았고...다음주에 꼭 교회 오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부디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길...
이런 말이 위로가 될 수 없겠지요... 어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성인이 어머님께서 계속 아들을 기다리며 바다만 보고 계셨습니다.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비바람을 맞으며 수색하는 경비대친구들에게 "그만하라"고... 그 아픔을 누가 위로할 수
있겠습니다만은.... 그래도 어머님~~! 꼭~! 힘내세요
어디에 있지? 춥지는 않은지...아직 찾지못했지만 어제 유족들이 울릉도를 나갔습니다. 하루속히 찾아내야 할텐데...경비대본부에서 선일이와
성인이...그리고 부모님을 보내며~~
많이 힘들지...하지만 나와 그리고 울릉경비대 사람들...그리고 울릉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너희와 함께 한다..사랑한다~~
어제 배로 나가시지전 어머님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고고 계셨습니다. 그 아픔을 누가 알겠습니다. 하지만 어머님~! 꼬옥~~힘내세요~~!
자식들을 울릉도에 홀로 남겨두고 아버님, 어머님은 가셨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이제 그분들의 눈물을...최선을 다해 닦아드렸으면
합니다.
경비대 식구들~~! 울릉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힘내십시요
부모님을 보내고 있는 경비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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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수색중에 있습니다. 아무런 장비가 없지만 몸으로 자신의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어디에
있는지...많이 아프진 않은지...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처음에는 라면만 먹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움직였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초코파이와 음료수를 사가지고가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다음날은 저희교회에서, 태하 출장소에서,
강남마트에서, 북면파출소 이철종순경님이... 어제는 북면에서, 동산교회에서 먹거리를 주셔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아있는 경비대
친구들...수색하면서 점점 몸이 힘들어 가는 모습입니다. 경비대친구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변의 따뜻한
사랑이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되면서 더욱 열심히 수색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주변에 도움 주실 분들... 구암현장에 오셔서
직접 도와주시든지... 아님 저희교회에 연락주세요. 054-791-6135, 011-9850-8312
그리고 경비대
홈에가셔서도 큰 힘 주시길 바랍니다. (누르시면 됩니다.)
www.udcg.wo.to...울릉경비대
http://www.chugam.co.kr/church.htm..울릉죽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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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울릉도에도 아주 크군요... 뭐라고 위로해야할지... 기도하겠습니다.
가슴이 메어져 오군요,, 아무것도 해 드릴것 없어 더욱 제가 밉기만 합니다. 죄송합니다.
울릉도에도 매미의 피해가 크네요.. 아직 한분의 시신은 찾지 못한거 같던데 빨리 찾으셨으면 합니다.. 울릉경비대 모든분들 힘내세요.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정확한 일기예보만 있었더라도...이렇게 가슴 아픈 사연은 피할 수 있었을텐데...힘내시구요..기도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