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울과 니트보다 더 주목해야 할 소재는 다름 아닌 레더. 그중 시크하면서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레더 원피스는 F/W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다. 레더 원피스는 컬러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데 블랙은 시크함을, 어스나 브릭과 같은 톤 다운된 컬러는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길이가 긴 레더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벨트를 함께 레이어링해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해서 스타일링할 것.
레더 아이템을 가장 멋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은 바로, 수트로 입는 것. F/W 시즌 여러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컬러의 레더 수트를 선보였는데, 모던하면서 시크한 보스의 베이지 컬러 팬츠 수트부터 세련된 그린 컬러로 디자인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오버사이즈 팬츠 수트, 시선을 사로잡는 알렉산더 맥퀸의 레드 컬러 스커트 수트까지. 패션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모두가 쉽게 입을 수 있는 다양한 레더 수트를 만날 수 있다.
올겨울에는 레더 아우터의 디자인이 보다 더 다양해졌다. 대표적으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브라운 컬러의 숄 칼라 레더 롱 코트를 선보였고, 컬렉션 중 가장 많은 레더 아이템을 공개한 보테가 베네타는 가죽의 조각을 엮어 만든 독창적인 아우더로 유니크한 룩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디올은 블랙 레더 아우터를 셔츠와 플리츠스커트, 버킷햇과 함께 매치해 우아한 레이디 라이트 룩을 연출하는 등 브랜드의 감각적인 레더 아우터 스타일링도 눈여겨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