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 엎드려 절하나이다.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하느님,
두 가지 형상 안에 분명히 계시오나
우러러 뵈올수록 전혀 알 길 없기에
제 마음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
● 보고 맛보고 만져 봐도 알 길 없고
다만 들음으로써 믿음 든든해지오니
믿나이다, 천주 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주님의 말씀보다 더 참된 진리 없나이다.
○ 십자가 위에서는 신성을 감추시고
여기서는 인성마저 아니 보이시나
저는 신성, 인성을 둘 다 믿어 고백하며
뉘우치던 저 강도의 기도 올리나이다.
● 토마스처럼 그 상처를 보지는 못하여도
저의 하느님이심을 믿어 의심 않사오니
언제나 주님을 더욱더 믿고
바라고 사랑하게 하소서.
○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성사여,
사람에게 생명 주는 살아 있는 빵이여,
제 영혼 주님으로 살아가고
언제나 그 단맛을 느끼게 하소서.
● 사랑 깊은 펠리칸, 주 예수님,
더러운 저를 주님의 피로 씻어 주소서.
그 한 방울만으로도 온 세상을
모든 죄악에서 구해 내시리이다.
○ 예수님, 지금은 가려져 계시오나
이렇듯 애타게 간구하오니
언젠가 드러내실 주님 얼굴 마주 뵙고
주님 영광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 아멘.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는 성체 성혈에 대한 흠숭, 성체성사에 관한 묵상 등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축일: 1월 28일)가 교황 우르바노 4세의 지시에 따라 작성한 여러 찬미가이다.
여러 절 형태의 찬미가는 오늘날까지 다섯 편이 전해지며, 그 본문에는 성체 성혈과 성체성사에 관한 여러 교리가 담겨 있다. 이들은 오늘날에도 미사, 시간 전례, 성체 조배와 같은 여러 전례 중에 불린다.
첫댓글 +찬미예수님~♡
"천주성자 예수 흠숭합니다"
밀떡 형상 그안에 감추어 계신 천주성자 예수 흠숭합니다
내 온 마음 정성 다 기울려도 주를 알기에는 부족하외다
보고 만짐으로는 알길없으나 듣고 믿음으로 주를 알리니 예수 친히하신 그 말씀보다 더 진실한 말씀 다시 없도다
자비로우신 주여 선하신 주여 더러워진 영혼 씻어 주소서 고귀하온 주의 흘리신 피는 온세상 구원하시리이다
성체성혈 그 안에 주님계심을 굳게 믿어 주께 나아가오니 목마름이 없는 영생의 샘물 주여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아멘 !!!
(성가 19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