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3](금) [동녘글밭] 여야의 문제가 아닌 오늘의 문제
https://youtu.be/JtiFVQtnjig
어제, 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법이 통과되었읍니다. 여야의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속 처리안건으로 패스트 트랙에 올려졌던 법안입니다. 따라서 국회법에 따라 21대 국회가 끝나갈 무렵에 자동으로 올려진 법안입니다.
하지만 국회의장인 김진표는 협치를 강조하면서 여야의 합의를 내세워 합의가 안되면 상정할 수 없다며 5월 4일로 잡혀있는 해외 나들이에 온 정신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주 시민들의 엄청난 분노가 폭발하였읍니다. 따라서 처리하지 않고 출국한다면 아예 출국 자체를 막겠다며 벼를 정도였지요.
가까스로 법안은 상정되어 의장인 김진표의 사회로 재적 296명에 재석 168명, 찬성 168명으로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하였읍니다. 이 특별법은 윤석열의 거부권 행사로 막혔던 것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다시 올려져 간신히 통과된 셈입니다. 하지만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여겨져 좀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상정될 즈음에 여당인 국짐당 의원들은 검사였던 김웅 1명을 뺀 전원이 퇴장하여 상정 자체를 강하게 거부하여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읍니다. 이렇듯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국짐당은 이끌고 있는 사람은 경찰 출신으로 대구 달서을 지역구로 국회에 들어와 지난 해에 원내대표로 뽑힌 윤재옥입니다.
이렇게 국짐당을 이끌고 있는 윤재옥을 끄집어 내는 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읍니다. 그러니까 이번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윤재옥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을 상식을 기준으로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윤석열 정권 사람들이 특히 국짐당 의원들의 색깔과 수준이 하나같이 엇비슷한지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채 해병 특검법이 상정되자 퇴장을 하면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국회의장이 가담했다며 남긴 윤재옥의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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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짬짜미가 돼서 이렇게 입법 폭주를 한 것은 정말, 개탄스럽고 또 국민들과 함께 비난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라고요.
윤재옥이 남긴 이 말은 김진표에게 던진 말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짬짜미를 한 주체는 김진표 밖에 그 누구도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정작 짬짜미를 한 것은 자신들과 김진표인 것을 실토하고 있는 셈입니다.
처리하지 않기로 짬짜미를 해 놓고 결국 처리한 김진표에 대하여 섭섭한 마음을 이렇게 드러낸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어쩌면 그 생각이나 수준이 윤석열 정권 사람들과 이렇게도 두루 닮아 있는지... 참으로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자주 드리는 말씀대로 ‘그 나물에 그 밥이요, 초록이 동색인 모양’입니다.
이 채 해병 특검법을 비롯하여 김건희 특검법 등 여러 특검법은 여와 야를 구분하여 찬성과 반대를 가리는 것은 그야말로 옳은 일이 아닙니다. ‘상식과 양심으로 그 기준을 삼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뭔가 꽤나 힘이 있어 보이는 국짐당과 윤석열에게 정신을 뺏기는 짓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요, 죄를 짓는 일이기도 합니다.
부디, 나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정당이 누구이고 어느 정당인지를 제대로 가늠하기를 빌고 또 빌어 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그저 ‘상식과 양심을 기준으로 삼자’고 외칩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어제, 국회의 상황을 지켜 보면서...
김진표의 행태를 지켜 보면서 일군 글밭입니다.
제목을 '여야의 문제가 아닌 오늘의 문제'로 잡고 일군 글밭입니다.
지금, 나라가 위급한 때에...
더구나 사람의 목숨이 버려진 이때에
집권당인 국짐당의 하는 짓거리는 이해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윤석열 정권이 저지르는 짓들이 이렇게 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여와 야로, 이념으로 찬성과 반대로 가르지 말자는 생각을
급한 마음에 있는 그대로 그대로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지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