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대 부시장, 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서 주장
"인구 7만 오창, 군 지역보다 철도 이용 수요 많아"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349.1㎞) 노선도 © News1 김대벽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오창역 신설 등을 주장했다.
신병대 청주 부시장은 6일 경북 울진군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8회 시장·군수 협력체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신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주시민이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청주공항역까지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청주시 구간에 오창역을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며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창은 7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대부분 군 지역 도시보다 인구가 많아 이용 수요를 높일 수 있다"며 "오창 테크노폴리스, 방사광가속기 건설 등을 이미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커 철도 이용 잠재수요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추진을 안건으로 진행했다.
사업의 단계별·구간별 추진방안 검토와 사업추진 시기 등 실행 계획을 제시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3개 시·군의 시장·군수(부시장·부군수)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추진 노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시군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며 "특히, 노선 내 오창역 신설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경북 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