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의 새벽 하늘엔 안개속에
하현달님 초생달모습으로 동쪽하늘에
어제 흩날린 눈발로 이시각
옥상엔 뫼비우스 띠처럼 잔설이 남아 물기젖은
'동지' 가만 귀엣말처럼 불러보는 정다운 절기
해는 바뀌어들고 새봄은 시작되는 전령으로 해년마다
기다려지곤 하는 동지가 지나면 어쩜그리 영하로 곤두박질
치는 매서운 칼바람속에서도 햇살속엔 봄기운실려 흐르는지
낮은 길어지고 베란다의 작은 꽃들은 어찌알고 생긋거리는지
지난 금요일 오후
조금더 지나면 해가 설핏 기울어질까봐 볕맑은 시각 나선
신책길엔 가리산 돈대 위치한 가리평 언저리에서 기러기떼
소리 요란했고 발밤발밤 도감산 허리를 지나 가짓말로 넘는길섶 우후죽순 새롭게 현대식 민가들이 들어서는 중에도 오래된
야트막한 양철집 지붕아래 늙은호박 말리는 옛풍경 정겨웠다.
요새 한창 메주 추녀끝에 매달아 놓는 집들 간간이 보이곤하는 사이로
* 가지골 ,, 선원면 신정리에서 고식이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마을로 중성과 접해있다. 고려시대 팔만대장경판 짓던 선원사
에 가지를 재배하여 대주던 마을이라서 가지골로 불린게 오늘날도 여전히 가짓골로 불리고 있어 정거장 표시도 가지골이다.
지금도 어른들은 마실갈때 저어기 가짓말로 가는 중이라고,,
이런이런 ~ 이러다 팥죽쑤러 가야는데 늦을라.
언능 채비하고 가야지 나머지는 이따이따 저녁때 ㅋ
오늘은 24절기중 동지니 나들길 길벗님들은 물론
온 우주법계 모든 만생명 행복하고 행복하시길 오가시는
걸음걸음 사랑받고 사랑하시길 누구에게나 더불어 건강쿠
주머니또한 풍요롭기를 ㅡ 몸도 맘도 그저 넉넉하기를~~~!!!
글구 동지팥죽 식구들 빙 둘러앉아 혹은 지인들함께 맛나게들 드시구 오는 새해 경자년엔 원하시는 모든일들 이루시구
우리나라 대한민국 온국민 기쁘고 기쁜일들 차고 넘치기늘
평화롭기를 ~ ~~ 광화문 태극기와 서초동 촛불 하나로 어우러져 젊은이는 시집 장가들고 아이들 많이낳고 천정부지
수십억대 집들은 아이들 길러가며 살수있는 집들 되고 이웃
나라들은 부러워하고 배우러오는 고품격 나라되길 ,, 전쟁걱정 사라지고 남북은 자유롭게 오가면서 서로에게 이익되길
자유시장 경제는 나날이 활성화되고 세금은 낮아지고 기업들은 운신의 폭 넖혀 일자리는 많아지고 국제경쟁속 기염토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