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인 여유는 있다' 는 표현은 일본은행의 새로운 시장과의 대화 수단인가 / 10/29(화) / NRI 연구원 시사해설
◇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말이 되풀이된다
9월 20일의 금융정책결정회합에서,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의 실시를 보류했다. 우에다 총재는 그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의 장래가 계속 불투명한 것, 8월의 동요 이후, 금융 자본 시장이 계속 불안정한 상황에 있는 것, 엔저 수정의 움직임이 장래의 물가 전망의 상승 리스크를 저하시키고 있는 것을 들어,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까지, 이러한 점을 확인해 가는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후, 9월 24일의 오사카의 강연회에서도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라고 발언. 10월 2일 이시바 총리와의 첫 회동 후 기자들과의 질의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10월 24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폐회 후 기자회견에서도 우에다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을 판단하는 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10월 30,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필자는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1월을 표준 시나리오로 잡고 있지만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 12월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 미일 선거 후에 금융시장이 동요해, 엔고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추가 금리 인상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9월 20일의 금융 정책 결정 회합 후의 기자 회견에서 우에다 총재가 이 프레이즈를 처음 이용했을 때에는, 사전에 상정 문답에 쓰여진 표현이 아니라, 우에다 총재의 입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프레이즈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그 후에도 의도해 일본은행이 사용하게 된 계기는, 이시바 수상이 취임 직후에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사실상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 정부로부터의 강한 견제를 피하기 위해, 일본 은행은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라고 하는 표현을 반복하는 것으로, 추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자세를 정부에 어필했다.
◇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일본은행 정책결정의 기동력을 떨어뜨릴 것인가
이 결과,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라고 하는 표현은, 다음의 결정회동에서는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강한 메세지로 이해되게 된 것은 아닌가. 다음 결정회의에서의 정책에 대해 금융시장의 예견성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대화 수단이다.
이 새로운 시장과의 대화 수단은, 8월의 금융시장이 혼란했을 때, 일본 은행의 시장과의 대화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높아진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도 있을지 모른다.
앞으로는 결정회동 때마다 총재가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기자가 확실히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총재가 '시간적 여유는 있다'는 표현을 하지 않게 될 경우, 혹은 표현을 수정할 경우에는 다음 모임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금융시는 편입시킬 것이다.
이 새로운 대화 수단을 이용함으로써,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 변경을 실시할지에 대해, 금융시장이 거의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 일본에서도 생길지도 모른다.
그 결과, 금융 정책 결정 회합 당일이나 그 전후에서의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저하시키는 것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그러나 그 반면, 일본은행이 결정회동일보다 훨씬 앞서, 종래보다 빨리 정책을 결정할 필요가 생겨,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의 기동력이 깎여 버린다, 라고 하는 문제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문제가 강해질 경우에는, 일본은행은 이 새로운 대화 수단을 포기할 것이다.
키우치 타카히데(노무라 종합연구소 이그제큐티브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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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NRI 웹사이트의 [키우치 타카히데의 Global Economy & Policy Insight](https://www.nri.com/jp/knowledge/blog)에 게재된 것입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b8dd3ae7e46f3f52293493de87690f76f3d9d228
「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いう表現は日銀の新たな市場との対話手段か
10/29(火) 6: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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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研究員の時事解説
「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の発言が繰り返される
NRI研究員の時事解説
9月20日の金融政策決定会合で、日本銀行は追加利上げの実施を見送った。植田総裁はその理由として、米国をはじめとする海外経済の先行きが引き続き不透明であること、8月の動揺以降、金融資本市場が引き続き不安定な状況にあること、円安修正の動きが先行きの物価見通しの上振れリスクを低下させていること、を挙げ、追加利上げを決めるまでに、こうした点を確認していく「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説明した。
その後、9月24日の大阪の講演会でも「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発言。10月2日の石破首相との初会合後の記者との質疑でも同様な主旨の発言をした。さらに、10月24日の主要20か国(G20)財務相・中央銀行総裁会議閉会後の記者会見でも植田総裁は、「(追加利上げを判断するのに)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し、追加利上げを急がない考えを改めて述べた。
この点を踏まえると、今週10月30、31日の金融政策決定会合では、日本銀行は追加利上げを見送る可能性がかなり高い。筆者は追加利上げのタイミングは来年1月を標準シナリオとしているが、円安がさらに進めば、12月の可能性も出てくる。他方、日米選挙後に金融市場が動揺し、円高が進む場合には、追加利上げが来年1月以降に先送りされる可能性もあるだろう。
9月20日の金融政策決定会合後の記者会見で植田総裁がこのフレーズを初めて用いた際には、事前に想定問答に書き込まれた表現ではなく、植田総裁の口から偶発的に出たフレーズであったかもしれない。
しかしそれを、その後も意図して日本銀行が用いるようになったきっかけは、石破首相が就任直後に日本銀行の追加利上げを事実上牽制するかのような発言をしたことではないか。政府からの強い牽制をかわすため、日本銀行は「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いう表現を繰り返すことで、追加利上げを急がない姿勢を政府にアピールした。
金融市場の安定に寄与する一方、日本銀行の政策決定の機動力を削ぐか
この結果、「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いう表現は、次の決定会合では日本銀行は追加利上げをしない、という強いメッセージと理解されるようになったのではないか。次の決定会合における政策について、金融市場の予見性を高めるコミュニケーション、対話手段である。
この新たな市場との対話手段は、8月の金融市場が混乱した際に、日本銀行の市場との対話が上手くいっていない、との批判が高まったことへの対応という側面もあるのかもしれない。
今後は、決定会合ごとに、総裁が「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考えているかどうかを記者が確実に確認するだろう。そして、総裁が「時間的な余裕はある」という表現をしなくなる場合、あるいは表現を修正する場合には、次の会合で追加利上げが行われると金融市は織り込むだろう。
この新たな対話手段を用いることで、米連邦公開市場委員会(FOMC)の当日には、米連邦準備制度理事会(FRB)が政策変更を行うかどうかについて、金融市場がほぼ確信しているような状況が、日本でも生まれるかもしれない。
その結果、金融政策決定会合当日やその前後での金融市場のボラティリティを低下させることが可能となるのではないか。しかしその反面、日本銀行が決定会合の日よりかなり先立って、従来よりも前倒しで政策を決める必要が生じ、日本銀行の政策決定の機動力が削がれてしまう、という問題も起こり得るのではないか。
そうした問題が強まる場合には、日本銀行はこの新たな対話手段を放棄するだろう。
木内登英(野村総合研究所 エグゼクティブ・エコノミ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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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記事は、NRIウェブサイトの【木内登英のGlobal Economy & Policy Insight】(https://www.nri.com/jp/knowledge/blog)に掲載されたものです。
木内 登英